가슴·엉덩이 키워준다? '직구 약' 잘못 먹었다간...
다이어트에 좋다고 홍보하는 '해외 직구' 외국 다이어트 식품 100개 중 42개는 '부적합' 제품으로 판명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들 직구 다이어트 식품 100개에 대해 기획검사한 결과, 10개 중 4개꼴로 위해 성분이 들어간 부적합 제품이었다고 9일 밝혔다.식약처는 그동안 아마존과 이베이 등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 직구 식품 중 근육 강화, 가슴·엉덩이 확대, 체중 감량 효과 등을 내세운 100개 식품을 검사했다.그 결과 100개 제품 중 42개 제품에서 위해 성분이 검출됐다. 근육강화 표방 제품 40개 중 15개, 가슴·엉덩이 확대 표방 제품 20개 중 10개, 체중 감량 효과 표방 제품 40개 중 17개였다.체중감량을 앞세운 제품에는 '센노사이드'(변비약 성분), 발암 가능 물질 '페놀프탈레인' 등이 나왔고, 한 제품에서는 항우울제·금연보조제로 쓰이는 '부프로피온'이 들어 있었다. 부프로피온은 자살행동, 조증과 발작 증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이다.근육 강화 표방 제품에서 발견된 위해 물질은 '디하이드로안드로스테론' 등 의약 성분이었고, 가슴·엉덩이 확대 효과 표방 제품은 피부 알레르기나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블랙코호시' 등이 들어 있는 경우였다.식약처는 이들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해 국내에 들일 수 없도록 했다.제품 이미지 등 자세한 사항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09 15:00:01
"현금은 못 돌려준다" 특정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 피해 주의
사례1.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 쇼핑몰에서 패딩점퍼를 주문했지만, 한 달여가 지난 1월 11일까지 상품 배송이 지연되자 주문 취소를 요구했다. 하지만 쇼핑몰 측은 현금 환급이 불가하다며,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마일리지로만 환급해줄 수 있다고 했다.사례2. B씨는 지난해 12월 13만7천원을 주고 의류를 주문했다가 단순 변심으로 배송 시작 전 주문 취소를 요구했다. 업체 측은 현금은 환급해줄 수 없다며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로만 환급해 주겠다고 답했다.한국소비자원과 인천광역시는 최근 의류를 할인해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업체 티움커뮤니케이션 관련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26일 주의를 당부했다.티움커뮤니케이션은 'P몰'과 '단골마켓'을 운영하는 회사로, 올해 1~5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티움커뮤니케이션 관련 피해 구제 신청은 37건이다. 대부분 배송 지연 등의 사유로 청약 철회(주문 취소)나 환급을 거절당한 사례다.관할 인천광역시는 티움커뮤니케이션이 소비자의 정당한 환급 요구에도 환급을 미루거나 연락 방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로 제한한 행위에 대해 시정 권고했다. 하지만 비슷한 피해는 계속 접수되고 있다.소비자원과 인천광역시는 온라인 쇼핑몰 이용 시 별다른 사유 없이 교환·환급이 불가하다고 고지하거나, 자사 쇼핑몰에서만 쓸 수 있는 마일리지로만 환급해 준다고 명시한 경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또 상품 거래 시 가급적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특히 현금결제만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선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 환급 거절로 피해를 본 소비자는 1372소비자상담센
2024-06-26 10:32:04
"운동화 2천700원인 줄 알고 결제했더니..." SNS 사기쇼핑몰 '주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매우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가 디지털 콘텐츠 구독료를 결제하도록 하는 사기성 해외쇼핑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8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 같은 피해 사례가 지난해 2월 처음으로 확인돼 지난달까지 11건 접수됐다.상담 내용을 보면 정체를 이런 해외 쇼핑몰은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2천700~3천600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려 소비자를 끌어들였다.광고를 보고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6개 상자 중 운동화가 들어 있는 상자를 뽑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데, 이때 운동화가 든 상자를 뽑으면 브랜드 운동화를 초저가에 구입할 기회를 얻는 방식이다.하지만 게임은 참여자 모두 100% 당첨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소비자가 신용카드로 운동화를 구입하면 3일 이내에 추가 결제가 이뤄졌다. 디지털 콘텐츠 구독료라는 명목으로 운동화 가격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이 동의 없이 결제됐다.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주문한 운동화를 받지 못했고, 추가 결제금액을 돌려받지도 못했다.소비자가 신용카드 결제명세서를 보고 사업자에게 환불을 요구해도 '계약을 취소하면 추가 결제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내놓을 뿐, 이미 결제한 금액을 돌려달라는 요구에는 응답하지 않거나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쇼핑몰은 SNS 광고를 통해 연결되기 때문에, 소비자가 쇼핑몰 주소(URL)를 알지 못한 것은 물론 검색도 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모회사 메타에 피해 예방 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2024-05-08 09:29:58
유명 쇼핑몰 캐시미어 머플러 가짜였다
국내 주요 쇼핑몰에서 '캐시미어 머플러'라고 광고하며 판매되어 온 제품이 사실 값싼 원단으로 만들어진 가자 제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무신사·W컨셉·29CM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247 SEOUL의 '캐시미어 머플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성분 시험 결과 폴리에스터 70.4%, 레이온 29.6%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쇼핑몰 상품정보에 적힌 캐시미어 30%, 울 10%, 레이온 60%의 혼용률이 거짓이었다. 247 SEOUL은 주식회사 선세가 만들어 주로 온라인에서 머플러, 장갑과 가방을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다. 지난 수년간 캐시미어 머플러를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고 입소문이 나 꾸준히 성장해왔다. 또 무신사와 수입 업체에 따르면 캐시미어가 60% 포함돼 있다고 홍보한 다른 제품 '프리미엄 캐시미어 머플러'도 캐시미어가 아닌 폴리에스터, 레이온 등으로 만들어져 환불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저렴한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고급 양털 머플러로 둔갑한 채 지난 2017년 11월부터 최대 6년 가까이 판매된 것이다. 이런 허위 기재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A씨가 이상함을 느끼고 지난 10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 에프아이티아이시험연구원(FITI)에 혼용률 검사를 맡기면서 최초로 확인됐다. A씨는 검사 결과를 한 패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이후 업체와 A씨가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 31일 커뮤니티의 관련 글을 삭제했고, 업체는 판매를 중단하고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황당하게도 업체는 A씨의 지적을 받고서야 검사를 통해 자사 제품에 캐시미어가 포함되지 않은 것을 알았다고 한다. 업체는 입장문에서 '캐시미어를 분간할 수 없는 지
2023-11-06 18:40:02
1+1인데 가격은 3배? '다크패턴' 주의하세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의 착각을 이용해 지출을 유도하는 '다크패턴'이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실수 또는 착각으로 비합리적인 금액을 결제하도록 하는 화면 배치를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4~8월 국내 38개 온라인 쇼핑몰의 76개 웹사이트·모바일앱을 실태조사한 결과 429건의 다크패턴 사례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쇼핑몰당 평균 11.3건꼴 수준이다. 가장 많이 사용된 유형은 '다른 소비자의 구매 알림'(71)이었고, 그 다음은 '감정적 언어 사용'(66개), '구매 시간 제한 알림'(57개) 등이었다. 소비자의 심리를 압박해 구매하도록 하는 유형이다. 실제 소비자 피해를 일으킬 우려가 높은 다크패턴은 188개에 달했다. 가격이 높은 상품이 미리 선택된 '특정옵션 사전선택'이 37개, 구매 선택 단계에서 최소 또는 최대 구매 수량을 노출해 혼란을 유발하는 '숨겨진 정보'가 34개 등이었다. 낮은 가격으로 소비자의 클릭을 유도했으나 실제로는 해당 제품이 없는 '유인 판매'(22개), 소비자가 구입하려는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의 후기를 표시한 '거짓 추천'(20개), 할인 정보를 거짓으로 공지해 구매를 유도하는 '거짓 할인'(15개) 등의 사례도 다수 나타났다. 특히 거짓 할인의 경우 1개 9천410원짜리 바디로션을 '1+1'라고 표시해 2만6천820원에 판매한다고 표기한 사례도 발각됐다. 이 중 특정옵션 사전선택 등과 같은 유형은 현행법에 규율 조항이 없어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소지바원은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이용해 소비자가 거래 조건을 쉽게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화면을 만들고, 자체적인 상시 모니터링 등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
2023-11-06 13:37:16
짝퉁 팔았지만 환불 불가 쇼핑몰? 소비자의 주의 당부
가짜 명품을 판매하고 환불을 거부한 해외 온라인쇼핑몰에 대해 소비자 주의가 당부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소비자 상담이 지난 8월 28일부터 10월 5일까지 23건 접수됐다. 소비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셀린느 선글라스를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후기를 보고 쇼핑몰 '시크타임(Chic-Time)에 접속했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구매결제 후 이 사이트에서 판매한 상품이 가품이라는 해외 구매 후기 사이트의 글을 보고 판매자에게 취소 및 환불을 요구했지만 소용없었다. 특히 23건 중 9건의 경우, 판매자가 약관에 명시한 취소 가능 시간에 주문을 취소했으나 업체는 발송 과정을 강행했다. 한국소비자원이 해당 쇼핑몰에 사실 확인 및 불만 처리를 요청하자 판매자는 가품이 아닌 진품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며 처리를 거부했다. 이에 관세청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으로 수입 통관보류 처분한 사실과 셀린느 본사를 통해 해당 쇼핑몰이 공식 유통업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후 판매자에게 환불 처리를 재차 촉구했으나, 판매자는 현재까지 답이 없는 상태다. 최근 해외직구 쇼핑몰과 관련한 가품 구매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외쇼핑몰의 경우 피해구제 절차나 민사소송을 통한 해결이 어려우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인터넷의 광고나 구매 후기만 보고 대금을 결제하면 피해를 보기 쉽다. 처음 접하는 해외쇼핑몰은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및 인터넷 검색포털 등을 활용하여 관련 피해사례가 없는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카드로 결제한 경우 제품이 장기간 배송되지 않거나 구매한 것과 전혀 다른 상품이
2023-10-23 15:28:44
온라인 쇼핑몰 피해, 30%는 'OOO'에서 발생
지난 5년간 집계된 온라인 쇼핑몰 피해 사례 중 30%는 네이버에서 발생했다는 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1만2천545건이었다. 이 가운데 네이버가 3천799건으로 전체 사례의 약 30.2%를 차지했다. 쿠팡이 2천113건으로 2위였고, 11번가(1천335건), 인터파크(1천315건), 티몬(1천257건), 지마켓(1천212건)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접수된 피해구제 10건 중 4건은 환급(4천820건)으로 처리됐다. 정보제공이 2천920건으로 뒤를 따랐으며, 조정신청(1천356건)이나 배상(1천187건) 사례도 10% 내외로 나타났다. 취하·중지는 198건, 처리 불능은 150건이었으며, 현재 진행 중은 48건이었다. 품목으로는 '의류·섬유 신변용품'이 1천989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보통신기기'(1천328건)와 '문화·오락 서비스'(1천223건), '가사용품'(1천151건)이 뒤를 따랐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천504건을 기점으로, 2020년 2천99건, 2021년 1천959건으로 감소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2천153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피해구제 접수는 총 1천585건이었으며, 이중 네이버와 쿠팡의 비중이 각각 534건, 134건으로 전체 접수 건의 42.1%를 차지했다.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등 명품 플랫폼에서 피해구제는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607건 접수됐다.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도 2018년 12건에서 지난해 284건으로 약 23.6배 늘어났으며, 올해도 8월까지 137건을 기록했다. 반면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피해구제 접수는 같은 기간 17건에 그쳤다. 이 의원은
2023-10-10 09:49:04
프X다, 에X메스 스타일? 공영홈쇼핑 '위조상품' 적발
공영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 수백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 받은 '공영쇼핑 위조 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5~8월 석 달 동안 202건에 달하는 위조 의심 상품이 적발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방송 판로를 지원하고 홈쇼핑 시장의 상생협력과 공정거래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됐다. 공영홈쇼핑이 온라인 쇼핑몰의 위조 상품 유통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해 5~8월 외부 업체와 모니터링 용역을 체결한 결과 200건 이상의 위조 의심 상품이 드러난 것이다. 품목별로는 신발이 152건으로 가장 많고 가방 31건, 패션 소품 14건, 보석 2건, 의류 2건, 귀금속 1건 등이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공영홈쇼핑이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2년간 외부 용역업체에 맡겨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으로 위조 상품 유통을 점검한 결과, 작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위조 상품 적발 건수는 총 419건이다. 이 중에는 프라다, 구찌, 몽클레어, 에르메스 등 명품 가방이나 뉴발란스, 크록스, 나이키 등의 신발 스타일을 위조한 제품도 있었다. 심지어 TV 방송으로 판매된 보석이 위조 의심 상품으로 적발된 사례도 2건 있었다. 공영홈쇼핑은 해당 상품들에 대해 '판매 중지'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위조 여부에 대한 법적 처벌이나 소비자 피해 보상 등은 당사자 간 해결 문제로 보고 별도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자근 의원은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을 믿고 구입한 소비자들이 위조 상품으로 인한 피
2023-10-04 09:19:29
"요소수 대란 없다지만..." 가격 3배 '껑충'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 이후 요소수 가격이 널뛰기를 하는 가운데,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요소수는 기존보다 3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정부는 "문제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지만 품절과 가격 폭등이 이어지면서 디젤차 운전자와 화물차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과거 요소수를 구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지난 11일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요소수 재고를 공개하는 3103개 주유소 중 97%에 재고가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중국발 요소수 대란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현재 중국이 수출을 통제하는 것은 비료용 요소로 차량용 요소수 제조에 필요한 원료는 수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정부는 차량용 요소 재고를 60일 분량 이상 비축하고 있다. 하지만 2021년 요소수 대란 당시 주유소에서 몇시간씩 기다려 겨우 10~20리터 정도를 겨우 받거나 재고를 못 찾아 수입이 끊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화물차 운전자들은 불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한 운전자들은 요소수를 한 통이라도 더 확보해 두기 위해 사재기를 하게 되는 실정이다. 실제로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0리터에 1만3200원하던 요소수가 품절 처리된 이후 3만6900원에 팔리고 있다. 환불 처리를 당한 소비자들은 "가격이 3배로 뛰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2 13:24:51
환불 받고 물건은 '쓱'...1억대 사기 친 주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반품하기를 반복해 1억원대 사기 행각을 일삼은 30대 주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지난 23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위모(37)씨에게 징역 1년2개월을 선고했다. 위씨는 인터넷 쇼핑몰 2곳에서 환불금만 받고 반품은 제대로 하지 않는 수법으로 2021년 1~10월 모두 71차례에 걸쳐 1억3천9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위씨는 반품 택배 송장번호만 확인되면 사흘 안에 자동 환불 된다는 점을 악용해 빈 상자만 보내거나 일부만 반품해 물건을 빼돌리기도 했다. 남긴 물건은 '새 상품'이라며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위씨는 물건을 전부 반품하려 했으나 택배업체가 일부만 수거해갔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반품 택배 상자가 아예 텅 비었거나 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 등 여러 개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는 물건도 1개씩 발송한 점 등을 볼 때, 위씨가 정상적으로 반품할 생각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28 10:55:30
해외 직구 '미니 에어컨', 가격에 혹 해서 샀다가는...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해외 쇼핑몰 등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에어컨의 냉방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본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며 18일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7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에어컨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17건이었다. 문제가 된 쇼핑몰에서는 '독일 미니 벽걸이식 에어컨' 등 상품명으로 7~11만원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배송된 제품은 냉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고, 정확한 제조사나 원산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해당 사업자는 소비자가 제품 하자 등을 이유로 반품이나 환불을 요구하면 일부 금액만 돌려줄 테니 그대로 사용하라고 제안하거나 응답을 회피했다. 또 상품 배송 전 주문 취소를 요청해도 거부하기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 제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은 현재까지 총 12개로 파악됐다. 'mocojojo', 'kr kuyareshop', 'woonsia, 'yaiiiao' 등에서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일부는 사업자 소재지가 홍콩 등으로 표시돼있었지만 정확한 사업자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웠다. 소비자원은 인터넷 광고 등을 통해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되는 상품을 구매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고 처음 이용하는 사이트의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 등에서 피해 사례가 없는지 먼저 검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비자원은 이어 홍콩의 국제거래 소비자 피해 협력 기관인 홍콩소비자위원회에 피해 해결 및 사업자 정보 확인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유사한 피해를 본 소비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09:53:33
소비자원 "트렌디슈즈 등 구매대행몰 피해 주의"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9일 유명 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업체 6곳에 대한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제의 쇼핑몰은 트렌디슈즈, 쿠잉팩토리, 슈스톱, 뉴욕파크, 쇼핑차트, 플레이멀티 등 6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각각 사업자 정보가 다르지만, 쇼핑몰의 레이아웃이 유사하고 판매 브랜드와 제품, 상세 설명, 구매 후기가 상당수 중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7개월(2022년 10월~2023년 4월)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이들 업체에 대한 불만은 총 282건이었다. 업체별로는 트렌디슈즈(30.1%)와 쿠잉팩토리(21.6%), 슈스톱(20.6%) 등의 순으로 많았고, 불만 사유의 대부분은 배송과 환급 지연(63.1%), 연락 두절(29.8%)이었다. 이들 업체는 제품이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판매되기 때문에 배송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비자가 주문 취소를 요구하면 제때 환급해주지 않았다. 소비자원과 서울시는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의 경우 믿을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고 제품 구입 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를 본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나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09 09:32:34
"후기 쓰면 돈 줄게" 신종 사기수법은?
인터넷 쇼핑몰에 후기를 작성하면 돈을 준다고 꼬드겨 고액 상품을 결제하게 한 다음 돈을 주지 않는 신종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사기를 당한 A씨는 지난해 11월 23일 '상품 후기만 작성해도 건당 3만~5만원을 주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았다.처음엔 반신반의 했지만, 육아휴직 중 생활비라도 보태야겠단 생각으로 알바에 참여했다.알바 방식은 간단했다.발신자가 보내 준 주소의 인터넷 쇼핑몰을 누르면 물건을 구매하는 창으로 넘어갔다. 물건값을 입금하면 '배송이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나오는데, 이후 구매 후기를 작성하면 원금과 소액의 알바비가 입금됐다.일반적인 온라인 쇼핑 방식과 유사하지만 뚜렷한 차이는 상품을 실제 발송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초반에는 신뢰를 쌓아야 한다는 이유로 물건값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한 개에 십여만원 하던 상품은 몇 차례 거래를 하면서 수십만원까지 뛰었다.여러 거래를 마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입금 시간을 어긴 적이 없었기 때문에 A씨는 고가의 상품에도 후기를 작성했다.거래가 많고 상품 가격이 높을수록 높은 수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하지만 손쉬운 알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A씨가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을 결제하고 후기를 작성하자, 발신자는 '은행 업무에 문제가 있다'라거나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등 핑계를 대며 대금 지급을 차일피일 미뤘다.급기야 알바를 시작한 지 약 한 달이 지나자 발신자는 아예 연락을 끊었다.A씨가 마지막으로 결제한 상품값은 모두 900만원이 넘었다.경찰에 신고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은 자신과 같은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전국에 수십 명, 피해 금액은 수억원에 달한다는
2023-03-13 09:29:27
"400원에 남자친구 대여?" 中 쇼핑몰 논란
중국 내 여러 쇼핑몰에서 남자친구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펑파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중국 허난(河南)성의 쇼핑센터 여러 곳에서 '남친 대여' 서비스가 운영됐다. 요금은 45분에 2.14위안(약 404원)으로, 남성 직원은 외부로 동행할 수 없고 쇼핑몰 안에서 함께 쇼핑만 가능하다. 밸런타인데이 당일,에 해당 쇼핑센터에서는 정장 차림의 남성 여러 명이 큐알(QR)코드가 부착된 단상에 서 있었다. 여성 고객들은 마음에 드는 직원을 골라 QR 코드를 스캔한 뒤 돈을 지불했다.남친 대여 서비스는 허난성뿐 아니라 난징(南京)·정저우(鄭州) 등 중국 내 여러 쇼핑센터에서 운영되며, 밸런타인데이와 여성의 날(3월 8일) 등에 진행한다. 크리스마스에는 1시간당 1위안(약 189원)을 내고 쇼핑과 데이트를 모두 함께 할 상대를 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에서는 기념일은 물론, 추석·설날 등 명절에 '남친' 또는 '여친'을 대행하는 아르바이트가 성행한다.펑파이뉴스는 "남친 대여 서비스는 더 많은 독신 여성이 쇼핑하도록 유도하는 상술에 가깝다"면서 "집안에서 공주처럼 대접받으며 커온 세대를 공략한 서비스"라는 분석을 내놨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0 11:16:44
강민경 쇼핑몰 채용논란 무슨 일? "연봉이 가스레인지보다 못해"
그룹 다비치 강민경이 '열정페이' 논란에 해명했다. 강민경이 대표인 의류 쇼핑몰 '아비에무아'는 최근 CS 업무 담당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공고에서는 정규직 전환 가능형 3개월 계약직에 조건으로는 대졸자, 경력 3~7년을 요구했다.업무는 전반적인 고객 응대를 비롯해 전화·게시판·메신저·이메일을 통한 상담, 주문서 수집 및 출고·반품 관련 물류센터와 소통, 고객 문의 분석을 통한 운영 정책 기획 수집, 해외 고객 이메일 영어 응대 등이었다. 또 온라인 통합 관리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뤄야 하고 커뮤니케이션 스킬, 엑셀 활용 중급 이상 등 다양한 능력이 있어야 했다.회사 측은 연봉 2500만원을 제시했는데, 2023년 최저 시급이 9620원임을 고려하면 경력직 채용에 이러한 조건은 '열정페이'라는 지적이 일었다.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커지자 대표 강민경은 채용공고 내 연봉 2500만원 부분을 '면접 후 결정'으로 수정했다.그러면서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됐다. '아비에무아'는 지원자 여러분의 경력과 직전 연봉을 고려한 채용을 진행한다"고 해명했다.해명에도 비판은 계속됐다. 한 누리꾼은 몇달 전 강민경이 유튜브에서 통해 2700만 원에 달하는 가스레인지를 자랑했던 걸 언급하며 '연봉이 가스레인지보다 싸다'고 비꼬기도 했다.결국 강민경은 "'아비에무아' 대표로서 글을 쓴다"며 거듭 입장을 밝혔다. 그는 "무경력·학력 무관·비전공자 신입의 연봉으로 잘못 기재된 CS 경력자 채용 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기재 실수를 확인한 즉시 수정됐다"고
2023-01-06 08: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