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물로 바꿔 섭취"...영화 '듄' 속 사막복, 실제로 나왔다
사막을 배경으로 한 SF 영화 '듄'에는 체내 수분을 잃지 않기 위해 소변까지 모아 물로 바꿔주는 '스틸수트'(stillsuits)가 등장한다. 기발한 상상력이 담긴 장면이지만, 실제로 이를 적용한 우주복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소변을 식수로 바꿔주는 첨단 우주복의 시제품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우주복은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하며, 내부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우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미국 코넬대 웨일 의학대학원 연구팀이 개발한 이 우주복은 우주인이 배출한 소변을 모아 정화한 뒤 다시 사람이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500mL 소변을 정화하는 데 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지금까지 우주인들은 남녀 공용 성인 기저귀인 'MAG(최대 흡수 내의)'를 사용해 소변을 처리해왔다.우주복 공동개발자인 소피아 에틀린 박사는 "현재 우주복으로는 우주인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이 1리터에 불과하다"며 "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가 구상하고 있는 10시간, 비상시 24시간의 달 우주유영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 우주복이 오는 2030년이 되기 전, 미국 항공우주국(NANA)의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새 우주복에 대한 논문은 과학 저널 '프론티어스 인 스페이스 테크놀로지(Frontiers in Space Technology에 게재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2 17:28:58
바싹 마르는 날, 우리 집 촉촉하게 만들기
눅눅한 여름이 지나자 드디어 가을이 왔다. 하지만 가을은 짧고, 쾌적함도 오래가지 않는다. 추워질수록 습도가 낮아지면서 정전기는 물론 피부가 트고 각질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어느새 건조해진 날씨. 집 안에서 만큼은 아이와 촉촉하게 머물고 싶은 엄마들을 위해 실내 습도관리 아이템과 방법을 알아보자.널어놓는 가습기 '빨래'자기 전 방안에 젖은 수건을 널어놓으면 밤새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같은 이치로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시키는 것 역시 겨울철 습도관리에 효과가 있다.숨쉬는 가습기 '식물'물을 먹고 자라나는 식물은 자연스럽게 실내 공간에 습도를 높이는 착한 천연가습기다. 주로 잎 면적이 넓고 풍성한 식물의 가습효과가 뛰어나다.대표적으로 물상추, 아레카야자, 행운목 등이 있다. 이 중 특히 아레카야자는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선정한 공기 정화 1위 식물에 빛난다. 하루 1L 정도의 수분을 공기에 배출한다고 한다.사계절 만능 가습기 '숯'숯은 악취 제거, 전자파 차단 효과까지 갖춘 사계절용 습도 조절제다. 여름에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겨울에는 내뱉는다. 숯을 가습기로 쓰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깨끗하게 씻어낸 숯을 그늘에서 잘 말린 뒤 물을 담은 용기에 넣어두면 끝. 정수기보다 수돗물에, 뜨거운 물보다 찬물에 담궈두는 것이 좋다. <습도 높이기 꿀팁>촉촉한 커튼세탁 후 탈수까지 마친 커튼을 바로 설치하면 습도 조절 효과가 좋다. 커튼을 세탁할 일이 없다면 마른 커튼에 분무기로 칙칙 물을 뿌려두면 된다. 욕실 개방화장실이 거실과 가깝거나 방 안에 화장실이 있다면 욕실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샤워를 마친 후 욕
2022-11-02 16:13:56
'이것'까지 예방! 물 한컵의 놀라운 효능
건강한 생활의 필수 조건은 충분한 물 섭취다. 그런데 물이 특정 심장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은 아직 생소하다.최근 물을 충분히 마시면 심부전(heart failure)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심부전은 심장의 좌심방에서 나온 혈액을 전신에 보내는 '펌프' 역할인 좌심실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체내 모든 기관과 조직에 대한 혈액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이다.폭스 뉴스(Fox News) 인터넷판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산하 국립 심장·폐·혈액 연구소(NHLBI: 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의 나탈리아 드미트리에바 박사 연구팀은 충분한 물 섭취가 심부전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 물을 충분히 마셔 혈중 나트륨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면 심부전 위험이 낮아진다는 인과관계를 증명했다.연구팀은 심부전이나 당뇨병이 없고 비만하지 않으며 체내 수분율(hydration level)이 정상인 사람 1만1천814명을 분석 대상으로 진행했다.이 중 11.56%가 연구 기간 내 심부전이 발생했는데, 중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3mmol/L(리터 당 밀리몰)을 넘어서면 심부전 위험이 39%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142.5~143mmol/L이면 좌심실 비대(left ventricular hypertrophy) 위험이 62% 높아진다는 사실도 밝혀졌다.좌심실 비대는 혈액을 온몸에 내보내며 펌프질하는 좌심실(심장 왼쪽 아랫부분) 벽이 두꺼워지는 현상이다. 좌심실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 심부전,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이 결과는 중년에 나트륨의 혈중 농도가 142mmol/L을 넘어서면 나중 좌심실 비대와 심부전
2022-04-18 10:29:36
NAG, '속보습' 채우는 확실한 히알루론산 공급법은?
NAG의 사전적 의미로는 '잔소리하다, 바가지 긁다, 들볶다'(동사 nag) 등이 있다. 아름다운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는 본인의 게으름을 향해 끊임없이 잔소리해야 하는 건 맞다. 하지만 남들보다 스킨케어에 좀 더 관심이 있다면, 특히 속보습에 주목한다면 NAG가 ‘N-아세틸글루코사민'임을 알아채기도 한다.NAG는 히알루론산의 생합성을 돕는 물질이다. 히알루론산이란 주변에 있는 수분을 최대 1000배까지 끌어들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피부 속 수분 함량이 적절해야 탄력성이 떨어지지 않는데 여기에서 히알루론산이 큰 역할을 한다. 결국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는 노화를 늦추려면 체내 히알루론산이 감소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NAG는 글루쿠론산과 함께 히알루론산을 구성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견해를 내놓았다. 입자의 크기가 큰 히알루론산은 장의 환경에 따라 흡수가 제한적일 수 있다. 이에 히알루론산의 구성 성분이면서 입자의 크기가 작은 NAG가 생체에서 이용되기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연구 논문(N-아세틸글루코사민 배합식품의 미기효과의 임상적 검토)을 확인하면 NAG 경구 섭취가 건조 증상을 완화시켜 피부를 생기 있게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흡수 경로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는 소견이 덧붙여졌지만 미용 측면에서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개선 효과가 관측된다고 논문 저자는 말했다. 연구 실험에서 사용된 방법처럼 먹어서 피부에 히알루론산을 공급하는 방식으로는 비피도랩 ‘아쿠아 프로젝트’가 있다. ‘아쿠아 프로젝트’는 사람 유산균인 비피도박테리움과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9가지를 비롯해
2020-02-20 09:42:12
아이 열감기 대처법,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로 컨디션 관리해줘야
추운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리고 이로 인해 열이 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이 가장 힘들고 난감한 상황 중 하나가 아이가 감기에 걸려 열이 날 때다. 감기와 열이 떨어지지 않으니 아이는 힘들어서 짜증을 내거나 기력이 떨어지고 입맛이 없어 식사도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장선영 왕십리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은 "아이들이 감기에 걸려 열이 나면, 아이의 몸은 외부에서 침범한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면역계가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아이는 어른보다 체력과 컨디션이 쉽게 저하되고 식욕도 떨어지며 칭얼대고 보채기도 한다. 감기 치료를 하면서 열을 정상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아이들이 힘들지 않게 컨디션 관리를 해줘야 빨리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푹 쉬게 하고 50-60% 습도 유지 감기로 인해 열이 날 때 가장 좋은 관리법은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고 집에서 쉬는 것이다. 어린이집과 같은 단체생활도 상황에 따라 열이 나는 기간 동안에는 등원을 피하고 집에서 휴식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등원을 해야 한다면 하원 후에는 바로 집으로 와서 휴식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키즈카페, 쇼핑센터 등의 외출은 피한다.또한 아이가 자는 침실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한다. 공기가 건조하면 코와 기관지의 점막이 마르면서 열감기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침범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없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아이의 호흡기 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해야 감기증상도 완화하고, 고열로 인해 바짝 마른 입술과 피부, 호흡기 점막 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
2018-12-14 11:38:25
[웰빙맘 프로젝트] 봄철 건강관리의 기본은 물 마시기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을 충실히 지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삼시 세끼 영양소를 골고루 맞춰 식사를 챙기고, 적당한 운동량과 일정한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한 가지 더 중요한 일이 물을 마시는 습관입니다. 어릴 때는 목이 말라야만 물을 마셨다면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에서 점점 부족해지는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면 미지근한 물 한 ...
2018-03-08 09:00:00
수분부족, 체중 증가에 영향…갈증을 허기로 착각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갈증을 허기로 착각해 당도나 칼로리가 높은 음료수와 간식류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체중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여름철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수분부족 현상을 줄여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WHO에서 권장하는 성인 하루 물 섭취량은 1.5리터이다. 전문가들은 신장에 무리가 가...
2016-07-20 09:4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