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어린이집 원감·숭의초 1학년 딸도 확진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의 문화센터 어린이집의 원감과 그의 초등학교 1학년 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는 경기도 부천시 소재 복사골문화센터 어린이집 원감 A(39)씨와 미추홀구 숭의 초등학교 1학년 딸 B(7)양이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16일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의 원장 C(40)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딸과 함께 오후에 미추홀구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와 B양은 12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인천시교육청과 방역당국은 B양이 다니는 숭의초등학교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교직원 4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B양은 15일에 등교했으며, 이날 1·2·6학년 홀수 번호 학생들이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6-17 10:15:01
숭의초등학교 재벌가 손자와 연예인 자녀 연루된 학교폭력 은폐…사실로 밝혀져
대기업 회장 손자와 배우 윤손하의 자녀가 연루된 학교폭력 사건을 서울 숭의초등학교가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 서울시 교육청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특별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숭의초등학교에서 지난 4월 수련회 당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장난감 야구방망이로 구타하는 등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했으며 학교 측이 가해자로 지목된 대기업 총수 손자를 자치위원회 심의 대상에서 누락 하고 생활지도 권고대상에서도 제외하는 등 사건을 은폐·축소하려 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의 최초 진술서 18장 가운데 목격자 진술서 등 6장이 사라지거나, 가해자 측 학부모에게 자치위원회 회의록을 무단으로 유출한 점도 발견됐으며 이와 함께 학교 규정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구성할 때 학교전담 경찰관 1명을 포함하도록 했지만 이를 어기고 교사 1명을 대신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동안 의혹이 불거졌던 윤손하 씨 아들에 대해선 교육청은 가해 학생 가운데 한 명일 뿐 봐준 의혹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교육청은 사안을 부적정하게 처리한 책임을 물어 교장과 교감, 생활지도부장에겐 해임을, 담임교사에겐 정직 처분을 요청했다. 아울러 장학지도를 하고 학생 진술서 분실과 자료 유출 건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으로 윤손하는 최근 출연 중인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의 하차 요구가 쇄도하는 등 대중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사진: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한경DB)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hankyung.com
2017-07-12 17: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