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스마트워치·링으로 혈당 측정 조심해야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링을 사용한 혈당 측정 방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랜드와 관계없이 피부를 뚫지 않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혈당을 잰다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링에 모두 적용된다. 이들 기기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당뇨병 관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FDA의 판단이다.몇몇 업체들이 비침습적 방식의 혈당 측정 기기를 연구하고 있지만 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든 회사는 아직 없다고 당뇨병 관련 기술 전문가가 지적하기도 했다. 이번 FDA의 경고에서 혈당을 직접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결되는 스마트워치 앱은 예외인 것으로 알려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3 16:50:55
교육부 "개인 휴대용 전자기기 수업 중 원칙적 사용 불가"
교육부가 ‘교원의 학생생활지도에 관한 고시’와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해설서를 각각 교육 현장에 배포한다. 앞으로 법령의 위임을 받은 고시와 고시 해설서에 근거한 교원의 생활지도는 ‘법령에 의한 정당행위’로 처벌받지 않는다. 이번 해설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되는 고시에 근거해 교원들이 생활지도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생활지도가 필요한 구체적인 상황과 지도 요령, Q&A 등을 담았다. 해설서에 따르면 휴대전화 외에도 스마트워치, 태블릿PC, 노트북 등 개인 휴대용 전자기기도 수업 중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물품으로 규정했다. 학생이 수업 중 졸거나 엎드려 자는 것은 교실의 면학 분위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지도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수업 중 학부모·학생의 녹음 행위와 관련해서 학부모 등 제3자가 교사 동의 없이 녹음기·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수업 내용을 녹음·실시간 청취하는 것을 금했다. 다만 학생이 개별 학습을 위해 녹음하는 것은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또한 학생이 법령과 학칙에 따른 금지 행동을 하거나 자신이나 타인에 위해를 끼치는 상황에서 물리적 제지를 할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학생을 분리 조치할 수 있는 경우는 잡담·장난·고성·수업 거부·기타 돌발행동 등으로 구분했다. 분리 장소는 교무실·생활지도·학년실 등 실내에 별도 자리를 마련하거나, 학교 내 유휴 교실이나 학부모 상담실 등 겸용할 수 있는 특별실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치원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고시’ 해설서에는 유아 발달단계를 고려한 예시, 생활지도의 범위 및 방식, 관련 법령, 묻고 답하기(Q&A), 판례 등을
2023-09-27 11:00:48
"99세까지 88하게" 스마트워치 무료 대여해 맞춤 건강관리
서울시는 스마트워치로 건강관리를 하는 '손목닥터 9988' 신규 참여자 15만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울 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은 이 사업은 스마트워치를 무료로 대여하고 모바일 전용 앱으로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19∼75세(1948년 1월1일∼2004년 12월31일 출생자)인 서울 시민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손목닥터 9988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출산모와 보건소 대사증후군 센터 등록자, 신체활동 독려가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 고립은둔 청년 등은 별도 모집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신청자는 스마트 밴드와 전용 앱을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야 한다. 시는 신청 자격 등을 검토해 최종 신청을 승인한 후 15일 내로 스마트워치를 배송하며 앱 다운로드 날짜를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도에 따라 현금처럼 쓰는 포인트를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예를 들어 하루 8000보를 걸으면 200포인트를 주고 이를 주 3일 반복하면 500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는 '서울페이 머니'로 전환해 병원·약국·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다. 지난 2021년 11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23만명이 참여했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 9988'을 지속해 추진하겠다"며 "연말에 7만명을 추가로 모집해 올해 총 22만 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9 10:18:04
아동용 스마트워치 '펑', 대만서 무슨 일이...
대만에서 한 소년이 손목에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2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대만 북부 신베이시 투청 지역에 사는 10세 소년이 지난달 30일 오후 4시께 우산을 쓰고 학원을 가던 중 우측 손목에 착용한 아동용 스마트워치가 갑자기 터졌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소년은 우측 팔뚝과 왼쪽 손가락에 각각 2도 화상과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경제부 표준국과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전날 소년의 학부모와 연락해 이번 사고에서 문제가 된 스마트워치가 3년 전에 구입한 대만산 H모델인 것을 확인 후 제품 생산업체에 방문해 조사를 실시했다. 신베이시 소비자 보호관은 이번에 폭발한 스마트워치가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1세대 제품으로, 우천 시 빗물이 들어가면 배터리가 팽창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가 소비자에게 2년 전 배터리의 무료 교체를 권했으나, 일부 소비자가 아직 교체하지 않아 이런 유감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스마트워치를 만든 업체의 관계자는 배터리 교체형 1세대 모델이 대만에서 약 5천여개가 판매됐으며, 이 중 2천여 개가 신형 배터리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한 전문가는 아동용 스마트워치 대부분은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케이스 손상 여부에 주의해야 하며 배터리가 장시간 충전 등으로 인해 팽창한 것을 발견할 경우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아동용 스마트워치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사용해 긴급 시 SOS 신호 전송과 경찰 신고가 가능하며, 평소 부모와 쌍방향 화상통화를
2023-07-05 16:38:39
전 연인 납치한 남성, 자른 것은 '전자발찌' 아닌 '이것'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옛 연인을 납치·감금한 혐의로 20대 남성 김모 씨가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13일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도망이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만, 김씨에게 차를 제공하는 등 범행을 도운 친구 이모 씨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며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12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씨와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두 사람은 12일 오전 1시 50분께 "두고 온 짐을 빼러 가겠다"며 김씨의 옛 연인 A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집에 찾아가 A씨를 납치해 차에 가둔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감금)를 받는다.A씨가 스마트워치로 경찰을 긴급호출하자 추적을 피하려고 이를 가위로 잘라 피해자의 집 인근 화단에 버린 김씨에게는 공용물건손상 혐의도 추가됐다. A씨는 지난 10일 김씨를 데이트 폭력으로 신고하고 경찰로부터 긴급호출 기능이 있는 이 스마트워치를 받았다.이들은 A씨를 차에 태운 채 관악구 방향으로 40분가량 차를 몰며 김씨를 데이트폭력으로 신고한 이유를 추궁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스마트워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납치 발생 약 1시간만인 오전 2시 46분께 관악구 봉천동 도로에서 이씨를 먼저 체포했다. 현장에서 도주했던 김씨도 30여 분 뒤 봉천동 주택가에서 검거됐다.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씨와 A씨는 "이달 초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발언을 했고, 간이시약 검사 결과 두 사람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경찰은 감금 사건과는 별개로 필로폰 투약 혐의에 대해 추가 수사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
2023-02-14 10:09:17
"누가 나를 지켜주나"...신당역 사건 후 '호신용품' 구입 증가
‘신당역 사건’ 보도 이후 호신용품을 구입하는 여성들이 늘어났다. 2년 간 한 남성의 스토킹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강모(32)씨는 “피해자가 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호신용품을 가지고 다니기로 결심했다”며 “사람이 그렇게 많디 아니는 곳에서도 흉악한 일이 벌어지는데, 나를 지킬 수 있는 건 나뿐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수년간 스토킹하던 동료 역무원을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살해한 이번 사건으로 불안에 휩싸인 여성들은 호신용품을 구입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인 공공시설인 지하철역마저 이같은 스토킹범죄로부터 안전하지 않을 수 있고, 순식간에 일이 일어나면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는 생각에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직장인 권모(29)씨도 한동안 집에 두고 다녔던 호신용 전기충격기를 신당역 사건 이후 집을 나설 때마다 챙겨 나온다. 평소 손목에 차고 다니는 스마트워치에는 그동안 쓰지 않던 ‘SOS’ 기능도 다시 활성화시켰다. 버튼을 세 번 누르면 미리 설정해둔 긴급 번호로 위치와 구조 요청 메시지가 전송되는 기능이다. 권씨는 “성범죄 같은 여성 대상 범죄 사건이 매일 뉴스에 나오고, 최근에는 신당역 사건까지 터지면서 몸을 지킬만한 도구 없이는 불안함을 느낀다”고 털어놨다.용산구에 사는 ‘캣맘’(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여성을 일컫는 말) A씨도 무기류에 해당하는 ‘삼단봉’을 얼마 전 구입했다. A씨는 “보통 사람도 많고 가로등불이 밝은 공원에서 밥을 주기 때문에 지나가던 남자들이 고양이 밥을 준다는 이유로 위협해도 그다지 무
2022-09-26 09:27:39
스마트워치, 건강관리 매니저 역할 몇 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마트워치를 활용하여 건강관리를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워치 8개 브랜드, 8개 제품을 종합적으로 시험 및 평가했다. 그 결과 제품별로 운동량 측정 정확도,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의 핵심 성능에 차이가 있어 주로 사용하는 용도, 제품 가격을 고려한 합리적인 제품 선택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가 대상 브랜드는 ▲가민 ▲레노버 ▲삼성 ▲샤오미 ▲애플 ▲어메이즈핏 ▲코아 ▲핏빗 등 8곳이었다. 운동 중에 측정한 심박수 정확도는 8개 중 6개 제품이 우수했다. 걸음수 정확도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운동거리 측정 정확도는 8개 중 5개 제품이 우수했다.건강관리 기능에 있어서 심전도, 혈압, 혈중산소포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등 최대 8개까지 기능을 탑재한 경우도 있었으며 적은 경우는 3개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 애플 제품은 수신과 발신 음성통화, 워치 전용 앱스토어, 멀티 태스킹 등의 통신 및 편의 기능이 11개로 가장 많았고, 레노버 제품은 통신 및 편의 기능이 없었다.또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찾기, 카메라 원격 촬영 등 일반 보유기능은 삼성 제품이 14개로 가장 많았고, 레노버 제품이 6개로 가장 적었다.배터리 사용 시간은 샤오미 제품이 9.2일로 가장 길었고, 삼성과 애플 제품이 2.3일로 가장 짧았다.시계줄의 유해물질 안전성, 정전기 방전 내성, 착용・충전 중 온도상승 시험에서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만족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8-09 13:37:52
위기 아동 예산 40% 올리고 신변보호 장치 1만대 보급한다
내년부터는 위기 아동 지원 예산이 40% 늘어난다.또 보복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신변보호용 스마트 원치도 1만대가 보급된다.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인권·사회적 약자 보호 예산을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또 범죄피해자보호기금(법무부), 복권기금(기획재정부), 일반회계(보건복지부)등으로 분산됐던 학대 아동 지원 재원을 보건복지부 일반회계로 일원화하고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내년 학대아동 지원 예산으로 지정된 금액은 1천24억원이다. 올해와 비교했을 때 40.9% 높아진 수준이다.뿐만 아니라 학대피해아동쉼터를 35곳 더 늘려 105곳에서 140곳으로, 아동보호전문기관은 81곳에서 95곳으로 늘어나며 아동보호전담요원도 524명에서 715명으로 증원한다.준공한 지 15년을 넘긴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는 개보수할 예정이며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새로 짓는 단가를 33% 올린다.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한 아동에게 지급하는 지원금도 확대한다. 기존 월 30만원씩 3년 동안 지급하던 것을 5년으로 늘린다.범죄 예방을 위한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도 1만대를 보급한다.스마트워치는 여성·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가 신변보호 요청을 할 시 신속한 초기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신변보호용 위치 확인장치다.신변보호 대상자에게 보급되는 스마트워치는 손목시계 형태의 전자기기로, 버튼만 누르면 즉시 112로 신고가 접수되며 자동 위치추적 장치를 통해 순찰차가 빠르게 출동할 수 있게 했다.경찰의 신변보호 건수는 2019년 1만3천686건, 2020년 1만4천773건, 올해 상반기 1만148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 밖에도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를 돕는 '새일인
2021-08-31 12:50:52
신변보호용 스마트워치 지급 때 충분히 사전 고지해야
50대 여성 임모씨는 교제하다 헤어진 배모씨가 계속 집으로 찾아오며 협박하자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지난해 8월 임씨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됐다. 스마트워치는 보복 범죄 피해 우려가 있는 범죄피해자나 신고자의 신변보호를 위해 지난 2015년 첫 도입됐다. 스마트워치 착용자는 위급상황 발생 시 버튼을 눌러 112에 긴급신고하고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전송할 수 있다. 하지만 임씨는 지난해 8월 21일 배씨가 자신의 가게에 찾아온 배씨에게 살...
2018-01-23 09: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