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소리에 환히 웃는 딸…시리아 부녀의 안타까운 '놀이'
나라를 휩쓴 내전 속에서 딸의 순수한 마음을 지키려는 시리아 가족의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하고 있다.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시에 살고 있는 32세 남성 압둘라 알 무함마드와 아내, 그리고 딸 살와는 내전으로 인해 전에 살던 지역에서 탈출해 같은 시에 살고 있던 친구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무함마드처럼 피난해야 했던 이들립 시민은 70만 명이다.최근 무함마드는 트위터에 영상 한 편을 올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 나란히 등장한 부녀는 어떤 소리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눈다. 무함마드가 "비행기야, 폭탄이야?"하고 묻자 딸은 "폭탄이야, 터지면 웃어"라고 말한다. 이내 폭발음이 들리자 딸은 기다렸다는 듯 웃음을 터뜨린다. 아버지가 웃기냐고 묻자 살와는 "응 웃겨"하고 답한다.살와가 폭탄 소리에 이처럼 웃게 된 것은 딸의 정신세계를 보호하기 위한 무함마드의 노력 덕분이다.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무함마드는 딸과의 '놀이'가 시작된 경위를 설명했다. 피난을 떠나기 전 살와는 이웃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폭죽 소리를 무서워 했던 적이 있다. 당시 무함마드는 폭죽을 직접 보여주며 '장난감 소리일 뿐'이라고 설명했고 살와는 안심할 수 있었다.무함마드는 이 때의 기억을 살려 아직 전쟁이 뭔지 모르는 살와에게 폭탄 소리 역시 '그냥 게임일 뿐'이라고 이야기 해줬다. 그는 "딸아이의 마음 속에서 공포를 몰아내야만 했다. 살와가 (폭탄의) 크고 무서운 소리를 가볍고 즐거운 소리인 것처럼 생각하길 바랐다고"며, 그러나 살와가 성장함에 따라 "'놀이'가 더 이상
2020-02-19 15:27:28
하나은행, 올림픽 대표팀 시리아 평가전 후원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인 하나은행은 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대표팀 친선경기 한국 대 시리아』 경기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월드컵 대표팀의 A매치 타이틀스폰서이기도 한 하나은행은 올림픽 본선 사상 첫 메달을 목표로 하는 현 홍명보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을 2009년 A매치 데뷔전부터 이번 시리아전까지 모두 후원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리아전에 SNS 이벤트 당첨자 포함 고객 300...
2012-06-0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