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에 지자체 식목일 행사 취소…피해 지역에 나무 심을 땐 산불 예방 고려해야
이번 산불 사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도 잇따라 식목일 행사를 취소하고 있다.2일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에 따르면 산불 비상 대응 근무로 식목일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음성군도 봉학골 산림욕장에서 열려던 식목 행사를 취소했다.경북 김천시도 10일로 예정했던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를 취소했다.이밖에 인천, 대구, 경남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봄꽃 축제가 이번 산불 여파로 취소됐다.산불 피해지역에 다시 나무를 심을 때도 주의가 요구된다.마을 주변에는 활엽수로 식재해 지표화로 유도하고, 민가 주변에 남은 소나무림은 활엽수림으로 유도해 산불을 예방해야 한다고 산림과학원은 당부했다.소나무는 겨울에도 잎이 가지에 달린 침엽수로, 정유 물질이 함유돼 있어 산불이 크게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연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솎아내기와 가지치기가 필요하다.아울러 나무 특성에 따라 생존하기 가장 적합한 '적지적수'의 환경을 고려해 심어야 산림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02 15:06:52
벚꽃 폈지만 주말부터 꽃샘추위 시작
식목일인 5일 오늘 전국에 눈과 비가 내렸다. 비와 함께 기온도 크게 떨어져 주말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강원 일부지역에는 밤새 눈이 내려 4월의 설경을 연출하기도 했다.앞서 며칠간 이어졌던 초여름 같은 고온 현상은 오늘 비가 오며 막을 내렸다.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며 새벽에 서쪽지방부터 비(강원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고 아침에는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특히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와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낮아 쌀쌀하겠다. 주말에는 서울 아침 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며 때 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이나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8-04-05 14:44:00
"식목일을 다시 공휴일로"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와
5일 식목일을 공휴일로 재지정 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의견에는 "어린이들이 식물에 대한 추억을 남기고, 국가적으로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도록 공휴일을 지정해 달라", "미세먼지가 심한 상황에서 국민들이 공가 정화 경각심을 느끼고 나무 심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이 있었으며, 주로 미세먼지 대책으로서 식목일의 공휴일 재지정을 요청했다. 청원 게재 후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참여한 청원에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적으로 답해야 한다. 식목일은 이승만 정부 때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만들며 4월 5일로 제정됐다. 이유는 계절적으로 청명을 전후한 시점이라 나무가 자생하기 최적의 조건이라는 판단에서였다. 하지만 지난 2005년 6월 관련 법이 개정되면서 다음 해인 2006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2005년 40시간 주5일제 근무가 도입되면 근로일수가 감소하기 때문에 식목일까지 공휴일에 포함하면 산업계 타격이 크다고 판단해서다. 또한 기존 식목일을 한 달 앞선 3월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거에 비해 평균 기온이 높아져 4월이면 이미 개화한 시점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4-05 09:5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