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식용유 가격 평균 5% 내린다...CJ는 밀가루값 인하
오뚜기가 다음 달부터 식용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하한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오뚜기는 소비자의 물가 부담을 낮추고 정부 물가안정 기조에 협조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황성만 오뚜기 대표는 "국제 원재료 가격을 면밀히 점검해 제품 출고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오뚜기는 지난해 7월에도 15개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렸다.송미령 장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오뚜기 포승공장에 방문해 식용유 등 유지류 생산 현장을 살폈다. 이는 원자재 값, 인건비, 물류비 등 제조원가 상승분을 가내한 오뚜기 측의 건의를 듣기 위한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오뚜기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 설탕, 토마토 페이스트 등 제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기간 연장과 국산 농산물 사용 확대 지원 등을 요청했다.송 장관은 "할당관세 연장 여부를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앞서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1일부터 소비자 판매용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리기로 결정했다. 대상 품목은 중력 밀가루 1㎏, 2.5㎏와 부침용 밀가루 3㎏ 등 3종 제품이며, 평균 6.6% 인하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29 17:02:48
튀김 요리 시 찌꺼기 방치 말아야…화재 원인
튀김 요리를 하고 가열된 찌꺼기를 방치하면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1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 7227건 중 0.4%가량인 31건은 튀김 찌꺼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다. 장소별로 보면 음식점이 29건으로 가장 많았다.특히 가열된 튀김 찌꺼기나 부스러기를 방치할 경우 내부 온도가 서서히 올라가 자체 발화하거나 주변으로 열이 전달돼 가연성 소재에 불이 붙을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부산소방본부가 2022년 진행한 화재 실험에서 튀김기에서 바로 꺼낸 튀김 찌꺼기를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4시간 뒤 온도가 최고 230도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화재를 막으려면 튀김 찌꺼기를 충분히 식힌 뒤 버리거나 불연성 금속 재질 용기에 모아둬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0 16:51:26
"식용유 저렴하게 판매" 수천만원 입금하니 잠적
식용유 제조업체 직원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가로채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산 강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A씨는 식용유 판매업체라고 사칭한 B씨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식용유를 살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B씨는 식용유를 저렴하게 판매할테니 선입금을 요구했고, A씨는 9000만원 상당을 입금한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이 직원은 돈이 입금되자 잠적했다.당시 직원은 A씨에게 업체 명함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피의자 특정을 위해 수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2 15:12:24
밀가루 가격 43% '껑충'..."3분기 생필품 가격 평균 9.5% 상승"
올해 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3분기 식품류 및 생활필수품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9.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경기지역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3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동기보다 가격이 오른 33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4%였다.상승률이 가장 높은 5개 품목은 밀가루(42.7%), 식용유(32.8%), 설탕(20.9%), 콜라(14.6%), 어묵(14.6%) 순으로 이들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25.1%나 됐다.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달걀(-10.3%), 고추장(-0.3%) 2개 품목에 불과했다.개별 제품으로 보면 77개 중 72개 제품의 가격이 상승했다.곰표 밀가루 중력분 다목적용의 상승률이 4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백설 밀가루 중력분(42.2%), '오뚜기[007310] 콩 100% 식용유'(40.9%), '백설 콩 100%로 국내에서 만든 콩기름'(31.2%) 순으로 나타났다.밀가루와 식용유 가격 급등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 불안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분기 대비 3분기 가격변동을 살펴보면 39개 품목 중 2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다.상승률 상위 5개는 식용유(11.0%), 설탕(10.3%), 밀가루(9.5%), 마요네즈(6.8%), 햄(5.9%) 순으로 높았다.마요네즈 가격 상승은 식용유 가격 상승, 햄 가격 상승 등 국제 곡물 사료 가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소비자단체협의회는 "밀가루, 식용유, 설탕은 체감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며 외식 물가까지도 영향을 끼치는 품목이지만 가격이 지속해서 인상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 제품 가격 인하를 약속·이행하는 상생의 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2022-10-13 12:03:03
식용유·캔제품 가격 오른다...식품 가격인상 신호탄?
8월부터 CJ제일제당 동원F&B의 제품 가격이 일부 인상된다.이번 가격 조정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 식품업계가 본격적으로 가격 인상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온다.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8월부터 카놀라유(500mL)의 편의점 가격을 5천500원에서 7천100원으로 29.1% 올리고, 포도씨유(500mL)도 8천8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9.3% 인상한다.또 올리브유(500mL)는 1만1천원에서 1만2천400원으로 12.7% 인상한다.지난 3월의 가격 인상에 이은 추가 조정으로, 관련 업계는 원자잿값이 올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이에 앞서 이달 1일에는 사조도 압착 올리브유와 카놀라유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각각 17.8%, 20.8%씩 인상했고 오뚜기는 지난 6월 업소용 식용유(18L)의 가격을 20% 올렸다.대표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도 8월 1일부터 동시에 오른다.CJ제일제당은 스팸 클래식(200g) 가격을 4천480원에서 4천780원으로 6.7% 올린다.CJ제일제당은 이번 가격 조정의 근거로 원료인 수입 돼지의 앞다리 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5월에 50% 가까이 급등했다는 점을 꼽았다.또 밀, 옥수수 등 돼지 사료용 곡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육 비용도 증가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동원F&B도 리챔 오리지널(200g)의 가격을 5천800원에서 6천200원으로 6.9% 인상한다.동원참치(100g) 가격도 3천원에서 3천300원으로 10% 오른다.동원F&B 관계자는 "앞서 할인점 등에 대해서는 두 제품의 가격을 조정했으나 편의점에는 반영되지 않아 8월 1일부로 인상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25 17:22:25
식용유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 모니터링 결과 발표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유통 및 판매 중인 식용유 30개를 대상으로 지방산 유래 유해물질의 검출 수준을 모니터링한 결과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 함량이 높은 원재료를 고온처리할 때 비의도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글리시딜지방산 에스터(GEs)와 3-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 에스터(3-MCPDE)는 식물성 유지 등에서 주로 검출되는 유해물질이다. 유럽연합은 국제기구 및 유럽식품안전청의 위해성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식품 내...
2021-01-18 13:5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