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어린이집 휴원 2주 추가 연장키로
정부는 지난 2일 초·중·고등학교 개학일 연기에 이어 전국의 어린이집도 2주간 휴원을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늘(5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감염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영유아의 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 8일까지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기간을 오는 3월 22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휴원기간 동안 어린이집의 아동돌봄을 필요로 하는 보호자는 어린이집의 긴급 보육을 이용할 수 있고, 긴급보육을 실시하지 않는 어린이집은 시도별 콜센터와 시군구 보육담당부서,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센터에 신고할 수 있다. 어린이집은 긴급보육계획을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각 아동의 보호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긴급보육을 실시하는 어린이집은 소독 등 방역을 실시해야 하며, 급식과 간식도 평상시처럼 제공해야 한다. 근로자인 아동 보호자는 가족돌봄휴가제도를 연간 최대 10일 사용할 수 있다. 무급으로 코로나19환자 돌봄, 자녀 돌봄으로 휴가를 사용할 경우 1인당 하루 5만원을 5일까지, 한부모는 10일까지 지원한다. 유급휴가 지원은 부부합산 최대 50만원까지다. 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함께 동참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초·중·고 개학연기와 동일선상에서 취해지는 조치"라며 "사회복지 이용시설들도 휴관 연장을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한편, 5일 오전 기준으로
2020-03-05 13:31:32
"임신 준비 중인데..."신종코로나에 2세 계획도 미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2세 계획을 미루겠다는 부부들이 늘고 있다. 23일 모 지역 맘카페에서는 "코로나로 임신준비, 미뤄야 할까요?" 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제 나이가 36세라 더 늦추기엔..(힘들다)"면서 "3월에 맞춰 임신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왜 이런 사태가... 답답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네이버 맘스00카페에서도 비슷한 글이 ...
2020-02-25 13:06:17
中 지방정부, 코로나 막는다며 '반려동물 강제도살' 논란
중국 일부 지방정부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주민들의 반려동물을 강제 도살하고 있다는 주장이 현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제기됐다.쓰촨성 난충시의 동물 보호단체 '난충시유기동물구조'의 주장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 난충시 정부는 현재 주민들을 방문해 반려동물을 넘길 것을 강요하고 있다. 단체는 지방정부가 이렇게 빼앗은 동물을 곧바로 길거리에서 도살하고 있다고 고발했다.단체는 난충시의 펑안현 룽찬 마을에서 벌어진 도살 현장을 동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단체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업로드한 영상에는 피 흘리는 반려견들이 트럭 짐칸에 누워 있는 충격적 모습이 촬영돼있다. 반려견들은 모두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단체에 따르면 이 견공들은 마을 주민들이 키우고 있던 반려동물들이다. 다른 영상에서는 지방정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바닥에 죽어 있는 견공을 무심히 살펴보기도 한다.단체에 따르면 도살 명령은 룽찬 마을의 공산당 관료에 의해 지시된 것이다. 단체는 웨이보를 통해 "반려동물 도살을 멈춰라. 문명인다운 방식으로 법을 집행하라"고 비판했다.이외에도 청두시와 원저우시 정부도 동물들 도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왔다.중국 일부 지방에서 이처럼 동물에 의한 전염을 두려워 하는 주된 이유는 질병확산 초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소속 리란쥐안 교수가 관영매체인 CCTV 방송에 출연해 동물에 의한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나 고양이에 의한 전염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는 아직 없다는 것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공식 입장이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2-21 11:26:31
우한 병원장 사망발표 번복…리원량 사례와 유사해 논란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근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한 병원의 원장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후베이성 보건 당국이 해당 보도를 부정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중국 현지 매체 훙싱신원(红星新闻)은 류 즈밍 우창병원 원장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후베이성 보건당국인 위생건강위원회 위원장은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류 원장이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소생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당국 발표와 언론의 보도내용이 이처럼 상충되는 상황은 코로나19의 존재를 처음 고발했던 의사 리원량의 사망 당시에도 나타났었다.리원량은 중국 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동료 의사들과 공유했다가 허위사실 유포의 혐의로 중국 공안의 체포돼 '불법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난 뒤에야 풀려났던 인물이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고 나서 리원량은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지만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던 중 안타깝게도 코로나19에 본인 역시 감염돼 결국 사망했다.리원량의 사망이 발표되자 많은 중국인들은 정부가 영웅적 인물을 억압하고 끝내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큰 분노를 표현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곧바로 리원량의 사망은 사실이 아니며 소생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 내용을 번복했다. 중국 정부의 대응에 일부에서는 국민의 비판을 면피하기 위해 리원량의 죽음을 은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리원량은 중국 정부의 발표 번복 하루 뒤에 '공식적'으로 사망했다.류 원장의 사망 소식을 처음 전한 훙싱신원은 사망 사실을 후베이 보건당국 인사와 우
2020-02-18 14:47:2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하는 엄마의 건강 DIY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개인위생과 면역력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홈쇼핑에서 판매 예고한 마스크는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동이 나는가 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손 세정제는 몇 주 전보다 가격이 뛰었다. 자녀를 둔 엄마들은 이러한 상황이 불안하다. 성인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전염병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 엄마들이 위생과 면역력을 DIY(Do It Yourself)해야...
2020-02-12 09:49:03
신종 코로나 확산에 '베페 베이비페어' 취소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오는 20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37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취소됐다. 베페 베이비페어는 매년 2회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임신 출산 육아 전시회다. 주최 측의 이러한 조치는 주요 관람객층인 영유아 및 임산부의 안전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면역력이 약한 관람객들이 대형 시설에 몰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 한편 행사 취소와 관련한...
2020-02-10 17:25:52
한쪽에서는 없어서 발 '동동'인데…마스크 105만개 불법거래 적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해 보건용 마스크 등에 대한 매점매석 행위를 방지하고자 정부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 수급안정 조치 발표 및 대책 추진 하루 만에 단일 최대 불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인터넷으로 마스크를 판매하는 모 업체의 불법거래 행위를 적발했다. 이 업체는 인터넷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105만개를 현금 14억원에 판매한다고 광고해 구매자들을 고속도로 휴...
2020-02-10 16:23:10
'신종코로나' 확진자 발생지역 고양·수원·부천 유치원 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도 고양, 수원, 부천, 평택, 전북 군산 등 일부 지역 유치원이 일주일간 휴원한다. 고양시는 지역 내 어린이집 769곳을 오늘(3일)부터 9일까지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고양교육지원청도 지역 내 유치원178곳을 휴원하도록 했다.수원시는 1061곳, 부천시는 578곳, 평택시 423곳이다. 안양시는 확진자와 접촉한 보육교사가 있는 1곳을 1일부터 7일까지 휴원한다. 군포시는 9곳에 휴원명령을, 249곳에는 휴원을 권고했다. 의왕시는 확진자가 다녀간 군포시와 인접했다는 이유로 관내 어린이집 137곳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군산시는 시내 모든 어린이집 206곳과 유치원, 초중고교 및 아동센터를 8일까지 휴원하도록 했다. 다만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자녀 등 보육 희망자는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다.한편, 교육부와 시도교육감은 감염병 진행 상황을 고려해 유·초·중등학교 개학연기 등 학사일정 조정방안을 협의하여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2-03 1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