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줄줄이 폐업"…이유는 '손님' 아닌 '이것'?
구인난으로 문을 닫는 식당이 늘고 있다.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요식업계에 활기가 찾아오나 싶었지만 인력난으로 인해 음식점들은 다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 하반기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10월 1일 기준 숙박·음식점 산업의 인력 부족률은 5.3%였다.전체 산업의 인력 부족률이 평균 3.4%인 점을 고려하면 숙박·요식업계의 구인난은 다른 업종보다 심각한 편이다.이같은 구인난은 대학교 식당까지 영향을 미쳤다.서울대 내 식당 6곳을 운영하는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은 최근 919동 기숙사 식당 평일 조식과 토요일 운영을 중단했다. 작년 7월 중단된 302동 공대 학생식당 운영을 내달 재개하기 위해 기숙사 식당 인력 일부를 공대 식당에 재배치하면서다.종업원이 손님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던 자하연 식당도 이용자가 직접 음식을 퍼가는 '셀프' 시스템으로 바뀌었다.생협 관계자는 "작년 직원 인건비를 올리고 위험수당을 도입했지만 인력 수급이 어려워 식당을 전부 운영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25 09:54:58
되풀이 되는 비극...신촌서 모녀 숨진 채 발견
신촌 서대문구의 한 건물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모녀는 가스비가 수개월째 밀리는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3일 서대문구 신촌의 한 건물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세입자가 사망한 것 같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이들 모녀가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현관문에는 5개월 넘게 밀린 전기요금 청구서가 붙어있어 이들이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 분석을 위해 부검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5 14:12:49
"주말이면 바글바글" 서울시, 홍대·신촌 등 '과밀지역' 손본다
서울시가 사람이 밀집하는 지역을 현장 전수조사하고 골목길 등 이면도로에 교통안전시설을 보완하는 등 이태원 참사 관련 후속 대책을 4일 밝혔다.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울 번화가 등 과밀한 지역을 전부 현장 조사하고 이 과정에서 발견된 불법 점유시설을 즉시 정비해 적정 규모의 유효도로 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이면도로 관리는 도로법상 자치구(구청)의 소관 업무지만,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시가 적극적으로 구와 협업해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이다.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골목은 도로 폭이 3.2m 안팎으로 좁았다. 이를 두고 해밀톤 호텔 등 주변 건물이 편법 증축을 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시는 특히 보행자가 많은 홍대 입구, 신촌 대학가, 건대 입구, 강남역 등 상가 밀집 지역에서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는 불법 증축물이 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또 저층부에 무단 증축한 사례를 적발해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제대로 조처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고발 조치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시내 자치구 이면도로 100개소에 대한 노면표시, 안전표지 등 교통안전시설 보완 설치는 이달 내 완료한다.앞서 시는 2020~2022년 자치구 생활도로 개선과 확장 등에 2천19억원, 2022년 자치구 보도환경개선 사업과 미끄럼방지포장 등에 40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시는 또 과밀한 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를 막기 위한 별도의 메뉴얼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현재 '공연·행사장 현장 조치 행동 메뉴얼'에는 음악ㆍ무용ㆍ연극ㆍ뮤지컬·축제 등이 열리는 시설 또는 장소에서의 안전사고에 대한 대응책이 있지만, 일반 도로나 보도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와 관련된
2022-11-04 13:21:15
신촌 세브란스 재활병원, 오늘부터 정상 운영
코로나19로 임시 페쇄됐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오늘(14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세브란스 병원 측은 지난 11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이날 오전부터 재활병원 진료를 정상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 관련 확진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기준으로 지난 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3일까지 총 29명이다. 이 중 재활병원 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1명이고, 이들이 가족에게 전파한 사례는 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
2020-09-14 14:3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