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어린이 식품첨가물 섭취 안전 수준은?
정부가 1~18세 어린이의 식품첨가물 섭취 수준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1.4% 이하로 인체 위해 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섭취허용량은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물질에 대해 평생동안 섭취해도 위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최대섭취허용량을 의미한다. 정부는 어린이가 선호하는 탄산음료, 과일 및 채소류 음료 등 식품유형 36종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해당 식품유형에 많이 사용된 감미료, 보존료 등 식품첨가물 26개를 조사항목으로 선정했다. 이를 토대로 시중에 유통 중인 1219건에 대한 식품첨가물 함량을 분석했으며, 위해도를 평가하기 위해 어린이 식품 섭취량과 식품첨가물 검출량에 따른 식품첨가물별 일일추정노출량을 산출했다. 그 결과 위해도는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1.4% 이하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검출률이 높았던 식품첨가물은 발색제인 아질산염과 설탕 재체제인 수크랄로스, 식품 보존료인 소브산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올해에는 어린이에 대한 식품첨가물의 섭취수준을 조사했으며, 오는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노인과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12 10:26:04
독감백신 사망 고교생, 부검서 아질산염 검출…유족 "억울해"
지난 14일 독감 백신을 맞고 이틀 뒤에 사망한 17세 고교생 A군의 시신에서 백신과 무관한 독극물인 '아질산염'이 검출됐다는 부검결과가 나왔다.유족은 27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서 경찰이 사망한 A군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인천 모고등학교 3학년 A군의 시신에서 치사량 이상의 아산질염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경찰과 질병관리청에 통보했다. 아질산염염은 식품첨가물로, 다량 섭취 시 중독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A군의 형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국과수 검사 결과 (동생 시신에서) 아질산염이 다량 검출됐다면서 독감 백신과 상관관계를 조사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 지으려 한다”고 전했다. 또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에 비중을 두고 수사를 있다고 하는데, 동생 친구, 학교에 대한 수사에서는 이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며 “평소 동생은 우한페렴(코로나19)에 걸릴까봐 마스크도 KF80 이상만 착용하고 비위생적인 것은 섭취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동생은 성적이 전교 상위권이었고 대학교 입시를 거의 다 마쳐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최소인 상태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성실하게 공부만 한 제 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사건이 종결된다며 너무 억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0-27 13:4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