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애착 형성하기, '이것' 해주세요
애착이란 아이가 양육자와 같은 가장 가까운 사람과 정서적인 유대를 갖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아이는 만 2세까지 애착 형성의 결정적 시기를 보내는데, 사회성과 정서발달을 위해 안정적으로 애착 관계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상 속에서 아이와의 애착을 강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안정감과 사랑을 주는 스킨십엄마의 자궁 안에 머물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는 완전히 낯선 환경을 마주하게 된다. 이때 가장 따뜻하고 편안한 순간은 엄마의 품에서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들을 때다. 아기는 누군가 자신의 피부를 만져줄 때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고, 타인에 대한 느낌도 안정감있게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스킨십은 옥시토신의 분비를 증가시켜 편안한 감정과 사랑, 행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눈 맞춤을 꾸준히 해주면 이를 통해 아이는 비언어적 소통을 배우고 관계 능력을 키워나가게 된다. 공감 반응을 충분히 아기가 울거나 기분이 좋을 때 양육자가 공감 반응을 해주면 아기는 타인과 같은 감정을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 과정은 애착과 사회성 형성의 기본이 된다. 또한 아이의 정서 조절 능력을 기르는데도 중요하다. 공감 반응은 아이 뇌의 '거울 뉴런'을 발달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거울 뉴런은 간접 경험으로도 자신이 마치 그 일을 직접 하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해주는데, 이는 사회성을 발휘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빠르고 민감하게 반응하기 민감성, 반응성, 일관성은 아이와의 애착을 안정적으로 형성하는 대표 특성이다. 양육자는 아이의 울음 소리를 듣고 배가
2023-01-19 16:14:53
자존감·사회성의 근원, '안정 애착' 형성하려면
안정 애착은 사회성과 정서 발달의 기본 조건으로, 양육자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이는 안정감을 갖고 긍적적인 자아개념을 형성할 수 있다. 또 새로운 환경에서도 능동적으로 탐색을 해가며 인지 발달을 이뤄나갈 수 있게 된다. 아이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해결해주기 0세부터 1세까지의 영아들은 자신의 불편감을 우는 것으로 표현한다. 아이는 배가 고프거나 몸이 아프거나 대소변을 보고 불편하다는 것을 울음으로 표현하며 자신에게 관심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신호를 보낸다. 이에 양육자는 아이가 왜 우는지 원인을 빠르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 눈 맞춤 & 따뜻한 스킨십아기는 누군가 자신의 따뜻하게 안아주고 피부를 만져줄 때 '나'라는 존재를 확인하고 타인에 대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스킨십이 좋은 이유는 옥시토신이라는 분비를 증가시켜 행복감과 편안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한 아기는 눈맞춤을 통해 비언어적 소통을 배우고 관계를 키우는 방법을 알아가게 된다. 아기와 스킨쉽을 하며 자주 놀아주는 것은 좋지만, 깜짝 놀래키는 등 공포감을 줄 수 있는 장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일관된 반응 보이기 어떤 날에는 아이의 신호에 바로 반응했다가, 어떤 날에는 방치하는 등 양육자의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비일관적인 양육은 좋지 않다.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모의 기분이나 상황을 이해하기 힘들다. 비일관적인 부모의 반응을 받고 자란 아이는 부모에 대한 믿음을 갖기 어렵고 불안해하기 쉽다. 이런 아
2021-07-07 17:00:02
유니클로, 미혼모 대상 육아 강연 마련…"아이 사회성 기르기, ACT 기억하세요”
-유니클로, 국내 미혼모 위한 맘플러스(MOM+) 육아 강연 진행-숙명여대 심리치료대학원 놀이치료학과 이영애 교수 "사회성 기르기, 아이 마음 알아주고 대안 제시해야"지난 6일 오전 유니클로(UNIQLO) 명동중앙점 2층에서는 국내 미혼모들이 아이들과 더 행복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맘플러스(MOM+)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숙명여대 심리치료대학원 놀이치료학과 이영애 교수의 <우리 아이 사회성 키우기> 강연과 무료 쇼핑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3~4세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15명이 자리를 채웠다. 25년의 육아 상담 경력을 갖고 있는 이 교수는 <우리 아이 사회성 키우기>를 주제로 한 강연을 시작하면서 “사회성을 기르는 것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어머님들의 화두”라고 전했다. 이어 “사회성 이라는 것은 ‘종합 예술’”이라고 표현하면서 “아이의 사회성을 잘 키우려면 ‘애착'과 자존감', 그리고 ‘자기조절능력’과 같은 요건들이 잘 갖춰줘 결합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회성의 기본 ‘애착’형성, 아이 기질부터 살펴야 이 교수는 “사회성의 최고봉은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때 리더십이라는 것이 ‘보스’라는 의미이기보다는 ‘셀프 리더십(스스로 잘 관리하는 것)’과 ‘서번트 리더십(남을 잘 섬기는 것)’인데, 이런 것들이 잘 형성되기 위해서는 ‘애착'과 '기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애착이 잘 형성되어야 하고 이로 인해 아이가 자기 가치감, 즉,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애착 형
2020-08-10 09:02:01
영등포구, 가정 보육 지원…영유아에 '애착 화분' 선물
영등포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가정 내 보육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원아들을 위해 어린이집 70개소 3,750여명 및 입학 예정 원아 '애착 화분'을 제공했다고 27일 밝혔다.코로나19의 여파로 외부활동이 자제되고 가정 내 보육이 증가하면서 가정에서 양육하는 활동법에 대한 고민이 늘고 있다. 구는 이러한 상황을 돕기 위해 가정에서 활용가능한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올바른 가정 보육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아동 3,750여 명과 입학을 앞둔 아동에게 '애착화분'을 지원해 가정 내 생태친화 보육환경 조성을 돕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화분에는 담임 선생님의 편지와 사진이 들어있어 입학 예정인 아이들이 향후 어린이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애착화분' 구매로 지역 화훼 농가의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고 향후 민간 가정 어린이집에도 화분 구입을 안내해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온라인 교육영상, 연령별 놀이활동 등의 보육콘텐츠를 어린이집을 통해 가정에 제공한다. 구청 직장어린이집은 ‘놀이활동 상자’를 제공하는데 촉감, 음률, 숫자 관련 교구와 함께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이 들어있다.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지만 가정에서 함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소중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27 10:15:01
'과잉 몰두된 애착'이 자녀의 정서적 독립을 방해한다?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애착’의 시대다. ‘애착 수업’, ‘애착 교실’, ‘애착 육아’등 부모와 자녀의 애착을 넘어 부부간 애착, 자기 애착 등 범위와 영역을 넘어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애착. 모름지기 심리적 갈증과 정서적 허기에 굶주리던 끝에 마침내 찾아온 시대적 변화다. 국민소득 3만불을 목전에 앞두기까지 경제적 가치가 우선시 되던 나라에서 ‘애착’을 노래하다니 반가울 따름이다. ‘애착(Attachment)’의 사전적 개념을 살펴보면, 부모나 특별한 사회적 인물과 형성하는 친밀한 정서적 유대를 일컫는다. 어린 시절 애착의 문제는 인생의 전범위적으로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개인과 가족 차원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다.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생애 초기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은 한 사람의 전 생애에 걸쳐 정서와 관계 맺음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다. 건강한 내면이 성장할 수 있는 베이스가 되는 애착은 중요한 함의를 갖는다. 오늘날 애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것만큼 주의해야하는 불안정한 애착과 몰두된 애착. 그러나 여전히 몰두된 애착에 대한 경계는 희미하다. 아동과 부모가 개인으로서의 구분이 없고 어느새 개인과 개인의 적절한 거리감 없이 과잉 밀착된 관계. 애착의 정도를 당장 수치화해서 가시화할 수 없지만 뭐든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정도를 지나친 '애착'은 오히려 아동의 심리적 독립을 저해한다. 반대로 건강한 애착 관계는 아동의 정서적 독립을 수월하게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다. 건강한 애착이 기반돼야 아동은 사물을 탐색
2018-01-19 09:00:00
올바른 애착 형성을 위한 지침 3
많은 전문가들은 아기가 태어난 후 최대 3살까지의 기간을 애착 형성에서 중요한 단계로 구분한다. 1년 동안은 애착 형성의 시기로, 이후 3살까지를 애착의 내재화 단계로 보는데 이 시기에는 부모와 아기가 되도록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출산 후 산모 또한 휴식과 안정을 위해 산후조리원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랜다. 대부분의 산후조리원에서는 산모의 휴식을 위해 아기와 분리하기도 하는데 이는 애착을 형성하는 데 좋지 않은 영향...
2017-02-07 20:3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