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 드물던 '이 질환', 20년새 7배 늘었다
서양인에게 흔하고 동양인에게는 드물다고 알려진 피부암의 한국인 발병률이 20년 급속도로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권순효 교수팀은 중앙암등록본부에 기록된 1999년~2019년 국내 피부암 환자 추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피부과 분야 국제학술지 ‘Japanese Dermatological Association: Journal of Dermatology’ 2023년 11월에 게재됐다.피부암의 주요 원인인 자외선을 막는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서양인은 동양인에 약해 피부암 발병률이 높았지만, 연구 결과 국내 피부암 환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였다. 1999년 1255명이었던 피부암 환자는 2019년 8778명으로 20년 사이 7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피부암 발생률은 특히 고령 인구에서 높았다. 2019년도 중앙암등록센터의 통계에 의하면 악성 흑생종, 기저 세포암, 편평 세포암은 70세 이상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기저 세포암 환자가 가장 많이 늘었다. 70대 이상 피부암 환자는 1999년 488명에서 2019년 3908명으로 20년간 8배 증가했다.암종별 생존율은 가장 흔한 기저 세포암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100% 이상이었다. 편평 세포암의 경우 1996년~2000년 77.3%에서 2015~2019년 89.3%, 악성 흑색종은 1996~2000년 47.8%에서 2015~2019년 63.9%로 지속해서 높아졌다. 다만 악성 흑색종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63.9%, 혈관육종의 경우는 24.7%에 그쳤다.권 교수는 "피부암의 실제 발생이 많아지기도 했지만, 피부암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암의 초기 단계에서 진단 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환자 수가 급증했다고 생각된다"며 "피부암은 주로 고령의 얼굴에서 발생하는 만큼 부모님의 얼굴에서
2024-08-06 10:28:36
손발에 생긴 까만 점, 혹시 피부암?
야외 활동이 잦은 여름철, 갑자기 몸에 검은 점이 생겼다면 피부암을 의심해볼 만 하다. 피부암은 외관상 일반적인 점과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점과 피부암을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피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자외선으로, 햇빛에 들어있는 자외선 A가 피부 내 DNA를 손상시키고 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자외선 지수는 한여름이 아닌 5~6월 초여름에 가장 높고, 7~8월에는 비가 많이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져 지상에 도달하는 자외선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국내 피부암 환자는 2018년 2만3천605명에서 2022년 3만1천661명으로 4년 간 34% 증가했다. 수명이 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외선 누적량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한국인을 포함한 동양인은 피부암이 주로 손이나 발에 발생하며, 가려움이나 통증이 없고 평범한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피부암은 악성흑색종과 비흑색종으로 나뉜다. 악성흑색종은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되면서 생기는데, 뇌와 척수로 전이될 수 있어 특히 위험하다고 알려져있다. 비흑색종에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 있는데, 피부암 중 가장 흔한 기저세포암은 눈코입 주위에 주로 발생하며 푸른빛이나 잿빛을 띤다. 편평세포암은 얼굴과 목 주변에 발생하며 각질이 일어나고 혹이나 사마귀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다.피부암과 점을 구분하는 방법은 먼저 '점의 대칭 여부'이다. 피부암일 경우 점의 양쪽이 비대칭을 보인다. 또 점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여러 색이 균일하지 않게 섞여 있을 때, 크기가 6mm 이상에서 점점 커지거나 튀어
2024-06-20 11:35:50
야외활동 많은 봄철 '어린이 골절' 주의
봄 날씨로 야외활동이 증가하기 시작하면 소아청소년은 골절을 조심해야만 한다.소아청소년의 뼈는 성인과 달리 많은 부분이 연골인 상태로 외부 충격에 탄력성이 커 완전 골절 이외에도 휘거나 불완전 골절로 이어질 수 있다.팔이나 다리 등 관절과 가까운 부위인 골단 주변은 뼈가 성장하는 부위로 골단판 또는 골성장판이라고 불리는데 성인의 단단한 뼈조직보다 외부 충격에 약해 소아청소년의 골절 중 약 15%를 차지하며 심한 경우 뼈 성장이 멈추거나 뒤틀리는 등 성장 장애 및 변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지민 대동병원 관절센터 소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성장기인 만큼 어릴수록 치유 속도가 빠른 편이나 왕성한 재성형력은 뼈가 정확한 위치가 아닌 곳에서도 붙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초기에 진단이 제대로 이루어져 올바른 골유합으로 이어져야 성장 장애 및 변형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넘어지는 등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으로 해당 부위를 움직이거나 체중을 가하기 어려우며 붓기, 멍, 열감, 감각 상실 등이 나타난다.보통 엑스레이를 통해 진단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 CT나 MRI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대부분 깁스라고 불리는 석고 캐스트를 이용해 고정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나 골절 부위나 종류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뼈가 붙는 과정에서 혈액 공급량이 증가해 성장 자극으로 이어져 팔이나 다리 길이가 과성장해 정상 쪽보다 길어지거나 성장 장애로 뼈 길이가 짧거나 휠 수 있으므로 의료진 지시하에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중요한 것
2024-04-25 18:32:12
수도권 올해 첫 오존주의보..."어린이 야외활동 자제"
19일 수도권에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이날 오후 1시 인천 동남부권역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서울 동북·동남·서북권과 경기 중부권에도 2시부터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수도권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올해 처음이다.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시간당 0.12ppm 이상일 때 내려진다.오존은 대기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또는 질소산화물이 자외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된다.그래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되, 바람은 약한 날 오존 농도가 높아진다.오존은 살균이나 탈취 등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농도가 되면 호흡기나 눈을 자극하고 심하면 폐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심장 질환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서울의 경우 지난해 오존주의보가 45회(14일) 발령됐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4-19 14:45:05
"물린 곳에 검은 딱지"...빈대 이어 '이것' 환자 급증
최근 4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5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병의 매개체가 되는 털진드기 수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월29일∼11월4일)에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784명으로 41주차 145명에 비해 5.4배로 늘었다. 털진드기 밀도지수(채집 털진드기수/트랩 수)는 41주차 0.58에서 44주차 1.83으로 3.2배가 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누적 환자 수는 157명(7.0%) 감소했지만 주차별 털진드기 밀도지수는 0.46(33.6%) 올랐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발진·오한·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치명률은 국내 기준 0.1∼0.3%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털진드기 유충은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 발생한다. 질병청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시 밝은색 긴소매 옷과 양말, 장갑 등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춰입고 풀밭에 옷과 신체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후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며 몸에 진드기나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질병청은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감염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3-11-15 17:45:01
야외활동 후 피딱지…'이것' 초기 대응해야
올해 쯔쯔가무시증 주요 매개체인 털진드기의 개체 수가 예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야외 활동 중 물림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하며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근육통·반점 모양의 발진·림프절종대 등이 있다. 국내에서 쯔쯔가무시균을 옮기는 털진드기는 총 8종으로 남부와 일부 북부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털진드기는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증가한다. 이로 인해 10월 말에 이르면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다. 쯔쯔가무시증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는 것이 좋다. 풀밭에 앉을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놓지 않으며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등산로 외의 산길은 피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지속시간에 맞춰 반복 사용한다. 귀가 후 옷은 바로 털어서 세탁하고 샤워 중 몸에 벌레 물린 상처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한다.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보이거나 발열·발진 등 증상이 있으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쯔쯔가무시균 감염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기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가피가 보이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7 16:19:27
만성질환자, 폭염 속 건강관리 수칙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노약자는 물론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겪는 이들에게 더욱 각별한 주의 요구된다. 폭염 환경에서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온열질환자는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3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신고현황'(2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5월20일 이후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284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유행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온열질환 증상이 쉽게 구별되지 않는 문제도 생긴다. 여름철 올바른 건강관리법을 알아두자. 혈관이 확장되는 여름에는 상대적으로 혈압이 낮아진다.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 하강은 꼭 좋은 일이 아니다. 혈관이 확장됐는데 자세에 변화가 생기면 혈압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어지러움이 생기는 '기립성 저혈압'이 유발된다. 기립성 저혈압은 심한 경우 실신이나 낙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혈관 확장제 성분이 든 감압제를 먹고 있다면, 기립성 저혈압 발생 가능성이 더 크다.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 환자면 30도 이상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될 때 장시간의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이는 사우나나 온탕에 들어갈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그런데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탈수가 와 혈액량이 줄어든다. 그 결과 심장은 혈압을 유지하고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더 빨리 그리고 더 세게 뛴다. 또 혈액이 농축돼 혈전이 발생할 위험도 증가한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을 앓은
2023-08-03 10:26:01
"땀 안흘려도 위험"...노인 탈수 예방법은?
전국적으로 한낮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까지 치솟는 폭염이 찾아와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이런 폭염에 가장 취약한 이들은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다. 질병관리청 통계를 보면, 매년 온열질환자는 80대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나이가 들수록 체온조절 기능과 온열질환을 인지하는 능력이 약해져 고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어 탈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심장질환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까지 갖고 있다면 폭염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치명적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3일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발생하는 노인 관련 문제 중에서 많은 원인은 탈수"라며 "고령의 노인은 의식하지 않은 사이 호흡과 땀을 통해 수분이 계속 배출되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이거나 걸어도 탈수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무더위 속에 장시간 신체활동을 하면 열 방출을 위해 피부의 혈류 순환량과 발한량이 증가한다. 이같은 이유로 체중의 4~5% 정도 탈수가 발생하면 인체 기능은 물론 운동 능력도 현저히 낮아진다. 체액이 체중의 1.9% 정도 손실된 상태에서는 몸의 지구력도 10%가량 떨어진다. 그뿐만 아니라 혈장량이 줄고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져 심각한 열 질환이 일어날 수 있다. 탈수 증상으로는 평소 어렵지 않게 해오던 일상적 움직임이 힘들어지거나 무력감이 느껴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밥맛이 없어지는데, 식욕이 저하되면 국이나 야채를 통한 염분과 수분 섭취가 어려워져 탈수가 촉진될 수 있다. 소변량도 점차 줄어든다. 폭염 기간동안 평소보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줄었다면 탈수를 의심할 수 있다. 밤에
2023-07-03 16:38:31
놀러가기 좋은 날, 임신부가 주의할 점은?
본격적으로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찾아오면서 근교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임신부에게도 모처럼의 여행은 기분전환이 되고 태교에도 좋은 효과를 줄 수 있어 추천한다. 단,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여행은 대부분 컨디션이 좋다면 괜찮지만, 임신 초기나 중기에는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가 좋고, 임신 중기에는 2박 3일 정도도 괜찮다. 지나치게 장시간 이동하는 것은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이동을 줄이고 일정을 여유있게 짜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유산의 위험이 높은 임신 12주 이전과 조산 위험이 있는 막달에는 이동을 피할 것을 권한다. 이동할 때는 컨디션을 잘 살펴야 한다. 자동차 진동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1~2시간 정도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운전은 다른 가족에게 맡기고, 차안을 자주 환기시켜 주도록 한다. 기차에서는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할 수 있는데, 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자주 자세를 바꿔주어야 한다. 또한 오래 앉아있다가 발목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자주 일어나서 걷거나 옆 좌석에 다리를 올려두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놀러가서는 안전한 활동을 해야한다. 수상스키나 서핑 등 넘어질 위험이 있는 것은 위험하다. 스쿠버 다이빙과 같이 압력을 받는 스포츠도 삼가는 것이 좋다. 격렬한 활동보다는 요가나 도보 여행, 수영, 가벼운 조깅 등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3 17:15:36
다가오는 봄철, '이것' 주의하세요..."감염병 유발"
기온이 올라가면서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봄철이면 야생 진드기가 사람에게 붙어 감염병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가을철에 유행한다. 하지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봄부터 활동하는 만큼 예방에 힘써야 한다.12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에서는 SFTS 환자가 15명이나 발생했다.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인원이며, 2021년 2명었던 데 비하면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지난해에는 4명이 4~5월에 발생했다.치사율이 30%에 달하고 백신도 없는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과 구토, 심할 경우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SFTS 바이러스는 참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등이 옮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간 도내에서 채집한 개체의 96.8%는 작은소피참진드기로 확인됐다.참진드기는 봄부터 활동을 시작해 유충이 증가하는 9월 폭발적으로 개체 수가 늘어난다.털진드기 유충이 유발하는 쓰쓰가무시증도 봄 나들이객이 주의해야 할 감염병이다.가을철(9∼11월) 대표적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쓰쓰가무시증은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두통, 발열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지난해 도내 환자 117명 중 104명(88%)은 가을철 발생했으나 봄철 환자도 2020년 1명, 이듬해 3명, 지난해 4명으로 증가하는 추세다.연구원은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도내 도심공원과 아파트 단지 근처 산책로 등의 야생진드기 실태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채집한 진드기에서 SFTS나 쓰쓰가무시증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청주시청과 함께 긴급 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연구원 관계자는 "
2023-03-12 23:43:14
거리두기 해제, '백화점 vs 동네슈퍼' 누가 웃었나?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활동이 들면서 백화점 판매 규모는 증가하고 동네 슈퍼마켓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방역조치 완화로 외출하는 사람이 늘면서 백화점은 호실적을 냈지만, 이 여파가 동네 골목상권까지 미치진 않은 모습이다.9일 통계청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내 소매 판매액은 408조4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7.4% 늘었다.이 가운데 백화점 판매액이 27조6천억원을 차지해 증가 폭(16.4%)이 가장 컸다.프랜차이즈 형태로 영업하는 편의점 판매액은 23조2천억원으로 9.9% 증가했다.반면 소기업·소상공인이 주로 운영하는 슈퍼마켓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올해 1~9월 슈퍼마켓 및 잡화점 판매액은 34초6천억원으로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백화점 판매액 증가율은 지난해 연간 22.9%에 이어 올해도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편의점은 지난해 7.2%에서 올해는 10% 가까이로 커졌다.반면 슈퍼마켓 및 잡화점 판매액 증가율은 지난해 -2.2%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겨우 소수점 한 자릿수에 그쳐 백화점과 대조를 이뤘다.백화점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한데다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손님이 크게 늘어난 덕을 봤다. 코로나 사태로 구매 하지 못했던 의류와 해외 유명브랜드 등을 구입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백화점은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도 일제히 늘었다.신세계의 경우 올해 1~9월 매출이 5조5천98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8% 늘었고 영업이익은 5천40억원으로 56.4% 증가했다.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은 3조4천317억원으로 38.8% 늘었고 영업이익은 2천523억원으로 48.3% 증가했다.
2022-11-09 10:27:48
㈜가솔릭, ‘더 코랄 썬패치’ 선보여…”자외선을 적색광으로 전환”
헬스케어, 에너지효율화 전문 벤처기업인 ㈜가솔릭(대표이사 김법진)은 야외활동시에 노출되는 유해한 자외선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이로운 적색광으로 전환하는 ‘더코랄 썬패치’를 출시했다.헬스케어, 에너지효율화 전문 벤처기업 ㈜가솔릭은 광변환소재와 실리콘겔(3세대)로 진화한 신제품 ‘더코랄 선패치’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신제품 ‘더코랄 선패치’는 가솔릭 기술연구소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원천기술을 이전 받아 나노, 코팅, 광기술을 접목하여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더코랄 선패치를 투과한 적색광이 진피세포를 자극하여 세포성장을 활성화 하므로 콜라겐 생성 및 피부의 탄력을 증진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실내에서 적색 LED 마스크를 착용하여 피부를 개선하는 것과 유사한 원리이다.본 제품은 부직포 원단으로만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자외선 광변환 층, 자외선 차단층, 그물망 타입의 섬유구조를 거쳤고,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자외선 차단율 99.5%를 인정받았다. 또한 고밀착 패치가 물리적으로 지지하여 주름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이번 신제품은 무색, 무취의 실리콘겔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며 점착력이 우수하다. 부드러운 사용감은 물론이고 여러 번 탈부착이 가능하며 8시간 이상 들뜸없이 점착이 지속된다. 물 속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가솔릭 김법진 대표는 “자외선 노출에 취약한 눈 주변을 보호하는 자외선패치(일명, 골프패치)는 부직포 원단(1세대), 부직포와 하이드로겔(2세대)을 거쳐 광변환소재와 실리콘겔(3세대)로 진화했다. 기존 제품들은 피부의 유분, 수분
2022-11-03 11:00:05
이번 주 주말,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씨
이번 주말 바깥에서 활동하기 좋은 푹한 날씨가 이어지겠다.토요일인 29일과 일요일인 30일 기온은 평년(최저 2~12도·최고 16~2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29일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5~21도겠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0도와 20도, 인천 10도와 18도, 대전 8도와 20도, 광주 10도와 21도, 대구 9도와 19도, 울산 12도와 18도, 부산 14도와 20도다.30일 아침 최저기온은 5~13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6~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예년 이맘때에 견줘 포근한 날씨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다.그러다가 다음 주 목요일인 내달 3일 낮부터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동해안에 동풍이 불어 들면서 간간이 비가 내리고 있다.29일엔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오전 강원영동남부와 경북북부동해안에 가끔 비가 오겠다. 또한 오전 경북남부동해안과 제주, 오후 강원산지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30일엔 오전 강원영동남부와 경북북부동해안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주말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다.다만 경기남부와 충남은 29일 오전 미세먼지 수준이 일시적으로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당분간 동해안에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주의해야 한다.동해남부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에 28일 시속 30~60㎞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1.5~4.0m 높이 물결이 치기 시작했다. 29일 오전부터는 제주남쪽먼바다에도 이러한 강풍이 불고 물결이 치겠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28 17:53:01
높아지는 기온에 야외 활동↑…봄철 맞춤형 유아용품 관리법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부터 높은 일교차와 미세먼지, 황사까지 더해진 봄철 환절기로 인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계속해서 기온이 올라가는 봄철에는 가족 나들이 및 어린이집·유치원에서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며 각종 질병 발생 위험도 높아지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외출 시 주로 사용하는 유아 용품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특히 그중에서도 유모차나 카시트는 장시간 아이의 몸을 보호하며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인 만큼 자주 세탁하여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토탈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탁전문점 프랜차이즈 탑크리닝업은 아이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한 올바른 유모차 및 카시트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육아 필수용품 유모차, 주기적인 점검 및 관리가 중요먼저 육아 필수품 중 하나인 유모차는 아이가 오랜 시간 머무는 이동 수단인 만큼 주기적인 위생 점검을 통해 꼼꼼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유모차는 주로 외출 시 사용하는 용품으로 유해한 환경에 노출이 잦아 세균 번식, 이물질 오염 등으로 인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실제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은 생활 속 제품 중 유모차에서 각 4종의 기회감염성 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회감염성 세균은 노약자나 유아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미생물을 말한다.따라서 유모차는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제품 틈새 및 시트를 자주 털어내는 것이 좋다. 또한 과자 부스러기 등의 이물질과 바퀴에 묻은 오물은 발견 즉
2022-03-29 10:59:32
군위서 야외활동하던 초등생·교사 30여명 벌에 쏘여
경북 군위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교사와 학생 등 수십명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전 10시 11분께 경북 군위군 군위군민회관 뒷산에서 초등학생 32명과 교사 3명이 벌에 쏘였다.벌에 쏘인 학생과 교사는 구급차를 타고 인근 3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다. 이날 사고는 군위초등학교 교사와 학생 등 90여명이 군민회관 뒷산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중 일어났다.소방본부 관게자는 "야외활동 중 학생들이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13 13:3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