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도 또 오고 또 오고..." 여론조사 전화, 거절 방법은?
총선 날이 가까워지면서 끊임없이 걸려 오는 여론조사 전화로 피로감을 느끼는 유권자들이 적지 않다. 전화번호는 누가 제공하는 것이며, 어떻게 하면 전화가 걸려 오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여론조사용 전화번호는 통상 이동통신사가 여론조사기관에 제공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여론조사 기관은 이동통신사에 전화번호 제공을 요청할 수 있다.다만 이때 제공되는 번호는 실제 '010'으로 시작하는 개인 번호가 아닌, '050'이 들어간 가상 번호다. 따라서 진짜 개인 번호는 기관에서 알 수 없다. 전화를 걸 수 있는 시간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여론조사 전화가 걸려 오는 것이 불편한 유권자는 이동통신사에 연락해 가상번호 제공 거부를 요청하면 차단할 수 있다. 단, 여론조사 기관이 무작위로 전화를 돌릴 경우 원천 차단은 어렵다고 한다.여론조사는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묻고 수집하는 유용한 과정이지만, 시도 때도 없는 무분별한 전화로 유권자의 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논의가 필요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2 14:39:24
수능 킬러문항 배제, 찬성 vs 반대 '팽팽'
정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 중 하나로 내놓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또 국회의원 정수는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신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각각 많았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는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에 공동 의뢰해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사교육 경감 대책으로 '킬러 문항'을 수능에 출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45.4%는 '찬성한다', 43.7%는 '반대한다'고 각각 답변했다. 오차범위 내 격차다. 본인, 자녀, 형제자매 등 가족 중에 3년 내 수능 수험생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는 48.2%가 찬성, 45.0%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수험생 가족이 없는 응답자 중에서는 44.8%가 찬성을, 43.4%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찬성이 각각 52.0%, 52.6%로 많았다. 반대는 각각 36.1%, 34.3%였다.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성이 46.0%, 반대가 41.1%였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반대가 50.4%로 찬성 37.4%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반대가 45.2%, 찬성이 36.0%였다. 수도권 중 서울은 찬성 45.7%, 반대 43.6%였으나 인천·경기는 반대 49.2%, 찬성 43.3%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52.4%가 '재정건전성을 위해 신중해야 한다', 40.4%가 '경기 부양과 서민 지원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는 반응을 각각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는 추경 편성을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이 55.4%로 '신중해
2023-07-05 10:13:01
尹 대통령 지지율 39%...4주연속 오름세, 원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39%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한 달 내내 상승곡선을 그린 경우는 윤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 현상에는 최근 한 달간 미국과 일본, 주요 7개국(G7) 국가들과의 연쇄 외교 성과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외로 지난 15일부터 19세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9%, 부정 평가는 57.9%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 비해 긍정 평가는 2.2%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9%p 내려갔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8.9%로 비호걈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상황이지만, 지난 주 25%p와 비교하면 격차가 대폭 줄어들었다. 지지율 상승세는 다른 여론조사에도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37%로 전주 대비 2%p 올랐고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에는 '외교 성과'가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실질적 확장억제를 담은 '워싱턴 선언'을 끌어내고, 5월7일 한일정상회담에서 12년 만에 '셔틀외교'를 복원하는 등 외교 성과가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유감을 나타내고, 2주 뒤 윤 대통령과 한일 정상 최초로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한 점도 여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갤럽 관계자는 "지난 3월 한일정상회담 때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보상 해법, 후쿠시
2023-05-22 17:29:50
민심 뚫은 윤대통령 지지율, 50% 향해 '고고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1.1%를 기록하면서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40%선을 넘어선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2~16일(12월 3주 차)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는 41.1%, 부정 평가는 56.8%로 집계됐다.지난주보다 긍정 평가는 2.7%포인트(p) 올랐고 부정 평가는 2.0%p 하락했다.리얼미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선을 넘어선 것은 6월5주 차(44.4%) 이후 24주 만이다.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7월 1주 차에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37.0%를 기록한 이후 내내 30%대 초반 박스권에 갇혀 있다가 11월 3주 차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의 경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8.1%p↑), 대전·세종·충청(7.1%p↑), 대구·경북(6.7%p↑)에서 상승했다.연령별로는 20대(9.5%p↑)·70대 이상(7.0%p↑)·40대(6.5%p↑)에서,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5.5%p↑)·진보층(2.8%p↑)에서 상승했다.부정 평가는 광주·전라(2.3%p↑), 30대(2.4%p↑)·50대(3.1%p↑), 무당층(7.8%p↑)·보수층(2.3%p↑) 등에서 올랐다.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문재인 케어' 비판, 노동·연금·교육 분야 개혁 등 지난 정부와 본격적인 차별화 및 윤석열 정부의 국정방향 제시가 지지율 급등을 만든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5%p 내린 43.7%, 국민의힘은 2.7%p 오른 41.4%로 각각 집계됐다.국민의힘은 7월1주 차 이후 23주 만에 40%대로 회복했고, 민주당
2022-12-19 15:00:57
윤대통령 지지율 끝없는 하락, 대체 왜이럴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사이 12%포인트 하락해 30% 초반을 기록했다.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천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는 33%로,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3%로 각각 나타났다.2주 전(긍정 45%, 부정 37%)에 비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것이다.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6월 5주차 조사(45%)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그 전 조사인 6월 1주차에는 54%, 6월 3주차에는 49%였다.부정 평가는 2주전에 비해 16%포인트나 증가했다.'잘 모르겠다'는 답변과 무응답자를 합한 비율은 14%였다.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28%로 가장 많았고,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각각 18%였다.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로 가장 많았고,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28%로 뒤를 이었다.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5% 순이었다.2주 전 조사(국민의힘 40%, 민주당 26%)보다 국민의힘은 3% 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2% 포인트 올라갔다.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의 징계 과정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적 판단이 개입된 결과'라는 응답자의 비율이 54%로, '정당한 과정을 거친 결과'라는 응답자 비율(31%)보다 23% 포인트 높았다.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22-07-14 14:00:52
'미프진' 법적 문제 없어…여론 해결이 과제
최근 현대약품이 경구용 임신중단 의약품인 미프진의 국내 도입을 계획한 가운데 미프진의 국내 허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낙태죄의 효력이 사라지면서 품목 허가에 법적 문제는 없다고 보여지나 일부 종교단체와 시민단체, 의료계에서는 종교적 신념, 부작용, 불충분한 국내 임상을 이유로 반대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국내 허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구용 임신 중단 의약품인 미프진은 미페프리스톤과 미소프로스톨의 콤비 제품이...
2021-03-04 11: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