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성추행 파문' 오거돈 전 부산시장 고발
한 시민단체가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시인하며 전격 사퇴 의사를 밝힌 오거돈 부산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24일 오 시장을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경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강제추행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사퇴했다. 시민단체는 "오 시장은 부적절한 행위로 한 여성공무원의 인생을 망쳤으면서 자기반성이나 공식 사과는 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고발 이유를 전했다. 검찰은 고발 사건을 부산으로 이송 뒤 경찰 수사를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오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내사를 시작했으며, 위법 사항이 확인될 시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4-24 10:00:06
오거돈 부산시장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연내 설치"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통학버스 내 어린이 갇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부산시가 올해 안으로 ‘슬리핑 차일드 체크제’ 방식의 안전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오거돈 부산시장은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연내 에 설치 완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어린이를 하차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하는 어린이집에 대한 행정조치도 강력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8월 말 현재 어린이집 1894곳 중 1323곳에서 통학버스 1560대가 운행되고 있다. 또 오는 10월까지 1560여 대의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설치하고 11월부터 시운전과 운영자 교육을 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어린이집 통학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버스 내 안전장치 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설치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2018-08-30 10: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