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평균기온 73년만에 가장 높았다
지구 온난화 영향을 중국도 받고 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작년 중국 평균기온이 73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기상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중국 기후 관보'에 따르면 작년 전국 평균 기온은 10.71℃로 평년보다 0.82℃ 높았고 195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폭염일수도 평년보다 4.4일 많았다. 이는 196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세계 127개국의 하루 최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거나 타이를 이룬 것으로 중국은 집계했다.반대로 전국 평균 강수량은 615㎜로, 평년보다 3.9% 줄었다. 작년 강수량은 2012년 이후 두 번째로 적었다.자샤오룽 국가기후센터 부주임은 "지난해는 세계 기상 기록이 작성된 이후 가장 따뜻한 해였다"며 "세계와 중국의 역사적 연평균 기온은 1980년대 이후 뚜렷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4 17:19:52
올해 8월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더 심했던 적은?
올해 8월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8월의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6.82도로 1940년 관측과 기록이 시작된 이후 역대 월별 기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달은 섭씨 16.95도를 기록했던 올해 7월이다. 이 수치는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특히 올해 7월과 8월 지표 평균 기온은 이전 최고 기록이던 지난 2019년 7월의 16.63도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이와 같은 기록적 고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지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8월에는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8월 전 세계 해수면 평균 온도는 섭씨 20.98도로 이전 월별 최고 기록인 2016년 3월의 20.95도를 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7 10:30:03
기후 변화의 진정한 승자는 '에엥~' 이것?
미국에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나타나면서 북미 일대에 모기 개체수가 늘어남에 따라 질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6일 모기에 의한 지역 내 말라리아 감염 발생 소식을 발표한 후 모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CDC는 지난달 플로리다주에서 4건의 말라리아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텍사스주에서도 이달 23일 첫 감염 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말라리아의 감염 경로눈 주로 모기이며 미국에서 확인된 감염 사례 중 대다수는 해외 감염이었다. 이번 미국 내 감염 사례가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는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기온 상승 영향으로 미국 내 말라리아 발병이 더 흔해질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기온이 상승하면 모기의 생존 확률이 높아지고 기생충이나 바이러스가 모기 안에서 증식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줄어든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원의 올리버 브래디 교수는 "기온이 오를수록 모기들은 더 오래 살 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전염병 전파 위험도 커진다"고 말했다.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비영리 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1년 중 모기 서식에 최적화 된 '모기의 날' 수는 미국 전역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미국 내 25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70% 이상의 지역이 모기 서식에 좋은 환경으로 바뀐 상태다. 미국에 서식하는 약 200종의 모기 중 대부분은 사람에게 해를 미치지 않지만, 십여종은 질병을 옮길 수 있는 종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 서식지의 확대는 다른 나라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모기에 의해 전파되
2023-06-30 17:21:26
"역사상 가장 뜨거울수도"...올해 더위, 어느정도?
이번 달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 고온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온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는 이번 달 들어 지구 온난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전 세계 평균기온이 지난 1979년 기록한 6월 최고 기온에 비해 1℃ 정도 높은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초순 며칠간 전 세게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 시대보다 무려 1.5℃나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이렇게 높은 기온을 보인 것은 아마도 산업화 이후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1.5℃는 지난 2015년 파리협정에서 정한 지구 온난화 억제 목표치이다. 전문가들은 1.5℃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홍수나 가뭄, 폭염, 혹한, 산불 등 극단적인 기상현상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져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가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기상학자들은 아직 6월이 절반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달 평균 기온이 이전 최고 기록에 못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엘니뇨' 현상을 감안하면 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해인 지난 2016년보다 뜨거운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페루와 칠레 연안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해수 온난화 현상인 엘니뇨는 거의 전 지구에 걸쳐 폭우와 폭설, 폭풍, 이상 고온, 이상 저온 같은 다양한 기상이변을 일으킨다. 앞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산하 기후예측센터(CPC)는 지난 8일 엘니뇨 현상이 지난달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엘니뇨 주의보를 발령했다. CPC는 엘니뇨 조건이 현재 존재하며, 이는 2023∼24년 겨울까지 점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기
2023-06-16 10:56:38
"요즘 태어난 아이들, 앞으로 심각한 기후재해 겪는다"
요즘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우리 윗 새대보다 몇 배나 더 지독한 기후 재해를 겪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7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벨기에 브뤼셀자유대학(VUB) 소속 빔 티에리 교수의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했다.이들 연구에 따르면 2020년 출생한 아이는 지금 세계 각국에서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한 노력을 실천하더라도 평생 평균 30차례의 심각한 폭염을 경험해야 한다.이는 1960년 출생자들이 경험한 것에 비해 7배 지독한 폭염을 경험하는 셈이다.또 지금 유아 상태인 아이들이 성장하면 현재 60세인 사람보다 두 배 빈번한 가뭄과 산불, 세 배 많은 양의 홍수와 흉작을 견뎌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기후변화를 줄이기 위해 전 세계의 탄소 배출을 빠르게 줄여 지구 온난화의 심화를 막는다면, 향후 아이들이 겪게 될 폭염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지구 기온 상승 폭을 2도 아래로 유지하면 4분의 1로 감소할 수도 있다.이번 연구는 정교하게 프로그래밍 된 컴퓨터 기후 모델, 상세한 인구 및 기대수명 자료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상 이변 예측이 한 데 모여 이루어졌다.티에리 교수는 "우리의 결과는 젊은 세대의 안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을 강조하고 그들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해 과감한 배출 감소를 요구한다"고 말했다.그는 40세 이하 연령이 사람들은 앞으로 '전례 없는" 삶을 살게 될것이라며 온난화가 없었더라면 0.01%의 확률로 사실상 겪지 않아도 되었을 폭염과 가뭄, 홍수, 흉작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포츠담 기후영향연구소의 카차 프라일러 박사는 "화석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여 온난화를 1.5도로
2021-09-27 17:21:47
온실가스 줄이지 못하면,2050년 지구 사막화 심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지 못할 경우, 지구 평균 온도가 2℃ 증가하며 전 세계 지표면의 3분의 1 이상이 사막화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 표면이 얼마나 사막화될 것인지를 예측, 분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논문 '파리협정 목표 달성(평균온도 상승 수준 1.5℃ 제한) 시 사막화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Nature Climate Chang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연구진은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 5차 보고서에서 제시된 지구온난화 시나리오 ‘온실가스 농도 시나리오(이하 RCP)’ 4.5와 8.5를 기반으로 사막화가 극심해지는 시점, 사막화 심각 지역, 피해 규모 등을 분석했다.분석결과에 의하면, RCP 8.5 시나리오대로 기후변화가 진행될 경우, 2050년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대비 2℃ 증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건조화가 심각해질 전망이다.특히 중남미, 남부 유럽,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남부 등에서 건조화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 유럽 지역은 2040년부터 이미 사막화 현상이 극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저감 노력이 실패하고 현 추세대로 온난화가 가속되면 2050년 지구 평균 온도가 이전보다 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전 세계 지표면의 24~35%가 건조화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보고, 이로 인해 세계 인구의 18~26%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지구온난화를 1.5℃* 이내로 억제한다면, 세계적으로 사막화와 건조화가 나타나는 지역 및 인구수를 1/3 이하로 줄일 수
2018-01-03 11: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