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팔 절단 운전자' 본 女 소방관의 기지, 원피스 허리끈으로...
8개월 차 신입 여성 소방관이 출근 중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팔이 절단된 오토바이 운전자를 보고, 자신의 원피스 끈을 풀어 신속하게 지혈해 생명을 살렸다.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고흥소방서 119안전센터 소속 강미경(29) 소방사는 지난달 28일 오후 5시 45분쯤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중 고흥군 두원면 한 왕복 4차로에 오토바이 사고가 난 것을 목격했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119에 신고한 뒤 차량을 통제하는 상황이었고, 아직 경찰과 119구급대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였다. 강 소방사는 망설이지 않고 차를 세운 뒤 운전자 A씨의 팔꿈치 아래가 절단된 것을 보고 착용 중이던 원피스 허리끈을 분리해 지혈을 시작했다.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강 소방사의 처치를 이어받아 A씨를 광주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접합 수술을 마치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월 임용된 8개월 차 소방관 강 소방사는 "누구라도 긴박한 상황에서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구급대원으로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0-02 21:05:29
출근 길 도로위에 뿌려진 '돈다발'?...운전자 '줍줍' 소동
출근길 고속도로에 지폐가 날아다녀 운전자들이 정차 후 돈을 줍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경기북부경찰청은 4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 IC 인근 고속도로에서 "지폐가 도로에 날리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누군가 날린 많은 양의 지폐가 도로에 흩어져 있었고, 이를 줍기 위해 운전자들이 차를 세우고 내리는 등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112에는 "도로에서 8만원을 주웠다"는 신고도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남아 있는 3만원을 회수한 상태로, 돈이 떨어진 지점이나 액수 등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04 10:57:54
"아빠가 그랬잖아" 무면허에 교통사고 내고 딸로 바꿔치기 하려던 60대 송치
무면허 운전 중 인명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로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강원 강릉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범인은닉교사,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앞서 A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10시 30분쯤 강릉시 신석동에서 투싼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70대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A씨는 119에 신고하지 않은 채 B씨를 차량에 싣고 딸에게 운전대를 맡겨 병원으로 향했지만 B씨는 목숨을 잃었다.A씨는 "딸이 운전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이 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운전자는 A씨로 밝혀졌다.음주운전 전력으로 인해 면허취소 상태였던 A씨는 피해자의 유족과 경찰뿐만 아니라 보험사에도 딸이 운전했다고 속였으나 경찰이 증거를 제시하며 추궁하자 그제야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온 끝에 최근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다만 범죄은닉죄와 관련해 친족 또는 동거의 가족이 범인을 은닉한 경우에는 처벌할 수 없다는 법규에 따라 딸은 입건하지 않았다.피해자의 유가족은 "한 가정의 가장이 허망하게 돌아가셨고, 유가족들은 이렇게 힘들어하는데 가해자가 구속조차 되지 않아 억울하다"며 "가해자를 구속수사하고 엄벌에 처해달라"고 호소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4 17:49:49
도로 달린 도난 차량…운전자는 00
주차되어 있던 차를 훔쳐 타고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중학생이 강원 고성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고성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10대 A군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군는 전날 오후 9시 25분쯤 고성군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50대 B씨가 소유한 모닝 승용차를 훔쳐 타고 도로를 달렸다. B씨 신고로 출동한 경찰을 피해 1∼2㎞가량 추격전을 벌이던 A군은 오후 9시 40분쯤 상리교차로 인근에서 붙잡혔다.동승자는 없었으며,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2 16:17:07
바다에 나타난 '슈퍼맨'...물에 빠진 운전자 구한 경찰
10일 오후 7시 24분께 부산 기장군 공수항 근처 주차장에서 아우디 승용차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 안에는 40대 운전자 A씨도 있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 경찰관은 바다에 뛰어들어 100m가량 헤엄친 뒤, 차 안에 있는 A씨를 무사히 구출했다. 당시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그대로 귀가했고, 동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해양경찰서는 A씨가 야간에 주차하던 중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다고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2-11 14:22:50
수심 5m 빠진 차량 운전자, '이것' 덕분에 1시간 버텼다
수심 5m 깊이의 저수지에 빠진 차 안에서 에어포켓(공기층)에 의지해 약 1시간을 버틴 5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7시 14분께 경산시 용성면 곡란리에서 50대 여성 A씨가 탄 픽업트럭이 회곡저수지로 빠졌다. 소방당국은 "차가 저수지로 가라앉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차는 이미 물속으로 사라진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이 잠수 장비를 갖추고 수색을 벌였고, 수심 5m 지점에 있던 차량을 발견해 A씨를 구조했다. 신고 접수 이후 구조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가량이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A씨가 완전히 물에 잠긴 차 안에서 장시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차량 내 에어포켓이 형성된 덕분이었다. 최영상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수심 10m 이내일 경우 수압이 차량 내 공기를 압축할 정도가 아니어서 에어포켓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차량 내부 높이가 1m 정도인 경우, 수심 5m에서는 절반 정도 공간에 에어포켓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운전 미숙으로 인한 추락사고였고, 본인 외에 동승자는 없었다"면서 "구조된 A씨는 가벼운 저체온증 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25 09:24:14
"운전 못하겠다" 다급히 경찰차로 달려온 男, 이유는?
경찰차로 달려와 "의식이 흐려진다"며 도움을 요청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다급하게 순찰차로 향한 남성의 첫 대사는?'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에는 트럭 운전자 A씨의 다급한 모습이 담겼다. 그는 8월 전남 보성군의 한 도로에서 교통거점에 세워진 경찰차 앞으로 급하게 차를 세우고 "도와달라"며 뛰어왔다. A씨는 순찰차에 도착한 뒤 "말벌에 쏘였다. 너무 어지러워서 운전을 못하겠다"고 말했다. 남성은 의식을 잃기 직전의 모습이었고, 이를 본 경찰은 "순찰차에 타라"고 했다. 말벌에 의해 오른쪽 관자놀이를 쏘인 A씨는 “병원을 가야겠다 싶어운전을 하면서 병원에 가는데 2분도 채 되지 않아 얼굴이 붓고 입하고 혀에 마비가 오더라”고 말했다. 경찰은 뒷좌석에 탑승 후 점점 의식이 흐려지는 A씨에 "정신차려야 한다", "조금만 힘내시라"며 A씨의 상태를 살피며 말을 걸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기적처럼 순찰차를 만났다”며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더라. 그래도 경찰관의 부축을 받아서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경찰관 분들에게 항상 고맙다”며 “직접적으로 도움 주신 그 분께는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5 10:36:00
주차장에 엎드린 6세 아이 못 보고 그만..."운전자 100% 과실"
지하 주차장 코너에 엎드린 채 엄마를 기다리던 6살 아이를 발견하지 못해 역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주는 보험사에서 운전자 과실 100%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달 25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사고 제보자 A씨는 지하 주차장에서 우회전하다가 엎드려 있는 6살 남자아이를 역과했다. A씨에 따르면 "엄마를 찾으러 나왔다"고 진술한 아이는 사고 지점에서 앉았다가 엎드렸다가를 반복하며 30분 이상 머물러 있었다. 사고 나기 전 몇 대의 차량이 이곳을 지나가긴 했으나 A씨처럼 우측에 바짝 붙어 주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A씨는 "사고 지점이 우회전, 좌회전 두 번 꺾는 곳이기 때문에 맞은편에서 차량이 오면 곤란해지는 경우가 발생해 최대한 우측에 붙어 다닌다. 다른 차들은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는 늑골골절, 기흉 간 손상이 있어 추후 지켜봐야 한다. 다행히 의식은 있어서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듯하다"라며 "아직 정확한 경찰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뉘앙스(어감)는 절 가해자로 보는 것 같다. 아파트 CCTV를 경찰과 동행해서 확인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그게 왜 궁금하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 측 보험사에서는 차 대 보행자 사고로 A씨의 과실 100%를 주장했다고 한다. A씨는 "아이가 몇 십 분 동안 저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고 관리사무소에서 들었다. 보호자 없이 있었다는 게 납득가지 않는다"며 "블랙박스에는 아이가 엎드린 게 포착됐으나 제 시야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사고 이후 제가 못 본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2023-09-05 10:04:00
운전자 위협하는 '삼종세트' 주의..."바퀴 쑥 빠진다"
18일 오전 제주공항 입구 교차로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렌터카 업체의 셔틀버스 왼쪽 앞바퀴가 도로 위 싱크홀로 추정되는 곳에 푹 빠졌다. 사고 후 당국은 자갈로 바닥을 메우는 임시조치를 취한 뒤 야자수매트를 덮어 두었다.태풍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탓인지 전국에서 싱크홀이 속출하고 있다. 싱크홀은 미리 알아내기 어렵고 크기도 제각각이라 차 또는 사람이 빠지는 등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특히 빗물로 인한 지반 약화는 싱크홀뿐 아니라 도로가 파이는 포트홀, 산사태 등 문제까지 일으키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싱크홀은 땅 속으로 물이 스며들어 흐를 때 주변 토양을 함께 쓸어가 생기는 땅꺼짐 현상이다. 땅 속 흙은 유실됐는데 하중이 계속 가해질 때 갑자기 발생하기 때문에 예기치 않은 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13일에는 경기 안산의 인도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60대 여성이 경상을 입었다. 여성은 구멍에 빠졌으나 양팔로 보도블록을 잡고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8일에는 폭우로 발생한 싱크홀 때문에 서울 관악구의 반지하 주택이 빠르게 침수돼 3명이 사망했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는 "한번 공사를 한 땅은 몇백 년간 오래 다져진 땅보다 다짐이 약하다"며 "잘 다지지 않은 지하 매설물 주변 흙이 빗물과 함께 떠내려가면 싱크홀이 발생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20일부터 올해 8월19일까지 발생한 지반침하사고는 164건으로 이틀에 하나꼴이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후폭풍은 땅 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도로가 파이는 포트홀이 대표적이다. 도로에 빗물이 들어가면
2023-08-21 11:36:39
인도로 돌진해 사람 친 롤스로이스...운전자 마약 검출
서울 압구정에서 롤스로이스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20대 여성이 크게 다쳤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음주운전은 아니었지만, 경찰의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2일 밤 8시 10분쯤, 28살 A 씨가 몰던 롤스로이스 SUV 차량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근처 인도로 돌진했다. 차량은 길을 걷던 20대 여성과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양쪽 다리가 골절되고 머리와 배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자 A 씨는 경찰의 마약 간이 시약검사 결과 케타민이 검출됐다. 케타민은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의료용 마취제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사고를 낸 정확한 경위와 케타민 투약 배경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3 10:02:40
"거길 왜 건너!" 고속도로 위 여성에 '아찔'
경북고속도로 한복판을 이리저리 돌아다닌 여성 때문에 운전자들이 줄지어 급정거를 하는 등 아찔한 광경이 펼쳐졌다. 지난 9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여성이 경부고속도로 한가운데를 걸어다닌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이날 9시 반께 여성 한명이 고속도로 갓길에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10시쯤에는 이 여성이 고속도로 안을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마구 접수됐다. 고속도로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에는 여성이 4차로 근처를 걷다가 도로를 완전히 가로질러 버스 전용차로까지 뛰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여성을 피하려던 차량들과 전용 차로를 달리던 버스까지 급정거하며 도로는 일순간에 정체가 일어났다. 여성은 신고 1시간여 만에 도로공사 직원들과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40대로 곧 가족에게 인계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0 15:36:56
"주유건 안 뽑고 출발했다가"...맞은편 운전자 봉변
주유한 뒤 주유건을 빼지 않고 출발한 차량으로 인해 다른 운전자가 주유건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한 셀프 주유소에서 발생한 사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흰색 옷을 입은 여성은 주유기 앞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 올라타고 있다. 그런데 잠시 후 이 여성이 운전하는 차가 출발하면서 차량 주유구에 꽂혀 있던 주유건 줄이 튕기면서 맞은편 남성을 가격했다. 봉변을 당한 남성은 주유건에 맞은 팔을 감싸 쥐고 주저 앉아 고통스러워 했다. 영상을 제보한 A씨는 “여성이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건을 뽑지 않고 주행해 옆에 있던 동생이 맞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에 맞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했다. A씨는 이어 “셀프 주유소에서 종종 이런 일이 있다”며 “시야를 넓게 잡고 꼭 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당 주유소 측은 댓글을 통해 “주유기 안전밸브와 노즐 수리만 했다”며 “수리업체에서 약 100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4 15:15:56
'혼잡 방지' 남산 1·3호 터널 통행료 낸다
두 달동안 면제됐던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가 17일부터는 다시 부과된다. 서울시에 딸면 이날부터 평일 오전 7시~오후 9시 사이, 운전자를 포함해 두 명 이하가 탑승한 10인승 이하 승용차 또는 승합차는 남산 1·3호 터널을 지나갈 때 기존처럼 혼잡통행료 2천원을 내야 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무료다. 시는 1996년부터 시행하던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부과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두 달간 통행료를 면제했다. 혼잡통행료 부과 이후 남산 1·3호 터널을 지나는 차량은 1996년 하루 9만404대에서 2021년에는 7만1천868대로 20.5% 줄었다. 승용차는 32.2%로 감소 폭이 더 컸다. 같은 기간 통행속도 역시 시속 21.6㎞에서 38.2㎞로 빨라졌다. 그러나 27년간 통행료 2천원이 유지되다 보니 요금 부담이 줄었고 버스·화물차·전기차 등 조례에 따른 면제 비율이 60%나 되는 만큼 징수 효과가 줄어든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시는 정확한 정책 효과를 파악하고자 3월 17일부터 1달간은 외곽(강남)방향을, 4월 17일부터는 도심과 외곽 양방향 모두 면제했다. 시는 두 달 만에 혼잡통행료 징수가 다시 이뤄지는 만큼 남산 1·3호 터널과 인접도로인 소월길·장충단로 등을 오가는 운전자는 진입 전 도로교통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7 10:11:58
"경적 울린다고..." 운전자 초등생 자녀 폭행한 50대 체포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승용차 운전자와 그의 자녀를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5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승용차 운전자 B씨(40대)와 함께 있던 초등학생 자녀의 허벅지 등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B씨가 경적을 울리자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8 09:20:30
"임신부인 척" 여성 운전자만 골라 고의 사고를...
임신부인 척 하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 수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로 3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0월부터 4년간 103회에 걸쳐 전주와 광주, 부산 등의 골목길을 돌며 지나가는 차량에 손목을 부딪치는 등 고의사고를 내고 합의금 명목으로 2천7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임신부로 위장한 A씨는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골라 사고를 낸 뒤 동정심을 유발해 합의금을 뜯어낸 것으로 파악됐다.또 A씨는 경찰 조사를 피하고자 피해자들에게 '112에 신고하지 말고 합의를 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전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조사하다가 A씨 행적이 수상하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며 "유사한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사고가 났을 때는 보험회사에 접수하거나 경찰에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2-22 09:3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