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아빠들 기대하게 하는 '2030 FIFA 월드컵'
오는 2030년 예정된 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등 3개 대륙에서 열린다. FIFA는 평의회를 열고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주최국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전 등 일부 경기를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성명을 통해 “분열된 세계에서 FIFA와 축구는 하나가 되고 있으며 FIFA 평의회는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로 했다”며 “남미에서 월드컵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각각 한 경기씩을 연다”고 전했다. 공동 개최는 이전에도 사례가 있었다. 한국과 일본이 2002년 월드컵을 공동 개최했고, 오는 2026년에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3개국이 합작하는 북중미 대회가 예정돼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공동 주최국을 모로코와 포르투갈, 스페인으로 정하는 데에 평의회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며 “아프리카와 유럽 두 대륙이 축구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결속력을 보여준 것이며 평화·관용·포용의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05 11:31:30
'식빵 언니' 김연경 저격한 이다영, 직장 내 성희롱도?
선배 김연경에 대한 저격을 시작한 프로배구 선수 이다영이 SNS에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지침)'을 공유하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주목받는다. 이다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고 적었다. 동시에 고용노동부의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갈무리해 올렸다. 이에 따르면 직장 내 성폭력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 내 지위나 업무와 관련 있는 경우를 이용해 성적 굴욕감, 혐오감을 일으키거나 불응의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다. 특히 이다영은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인 성적인 언동 예시, 성희롱 행위로 인한 피해 내용을 갈무리해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육체적 행위에는 △입맞춤, 포옹,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행위 △안마나 애무를 강요하는 행위 등이 포함됐고, 언어적 행위는 △음란한 농담이나 음탕하고 상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행위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적으로 비유하거나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행위 △성적인 사실관계를 묻거나 성적인 내용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행위 등을 말한다. 앞서 이다영은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고 주장했던바. 이를 미루어 보아 이다영의 글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19년 FIVB 여자 배구 월드컵에서 직장 내 성폭력으로 볼 만한 피해를 당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한편 이다영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김연경으로 보이는 인
2023-08-23 16:27:28
FIFA 한국 응원 머플러, "태극기 모양 이상한데?"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기념해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스토에에서 판매중인 '한국 응원 머플러'에 그려진 태극기의 사괘(四卦) 문양이 잘못돼 비판받고 있다. FIFA는 여자 월드컵 개막 시기에 맞춰 참가국들의 국가가 새겨진 티셔츠, 모자, 머플러 등 여러 기념품을 만들어 공식 스토어를 통해 판매 중이다. 가격은 20유로(약 2만8천700원)다. 하지만 23일 현재 FIFA 스토어에 올라온 한국 응원 머플러의 경우 태극기의 태극 문양은 괜찮지만 사괘가 오직 '건괘' 하나로 그려져 있다. 태극기의 사괘가 외국인의 눈에는 복잡해보여 제품으로 만들 때 간단히 표현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머플러에 붙여진 태극기의 크기는 작은 편이 아니다. 따라서 사괘를 일부러 축약해 제작했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함께 판매중인 반소매 티셔츠, 후드 티셔츠, 모자, 축구공에 새겨진 태극기는 태극 문양과 사괘가 모두 제대로 제작됐다. 오직 머플러에만 잘못된 태극기가 부착됐다. FIFA는 지난해 12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출전국인 한국 대표팀의 응원 머플러를 판매했는데, 당시에는 태극기의 태극 문양과 사괘가 올바르게 새겨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3 17:01:02
"이건 못 참지" 월드컵 '보이콧' 했던 프랑스, 지금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기 전 유럽 곳곳에서는 카타르의 인권 침해를 비판하며 월드컵 보이콧 움직임이 일었다. 프랑스인들 중 일부도 보이콧에 동참했다.프랑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텁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전 월드컵에서 우승한 팀은 다음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다는 징크스가 무색하게 이번 월드컵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보이콧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는 알 수 없지만, 프랑스가 우승에 가까워질수록 월드컵 경기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어 보이콧 물결이 잠잠해졌다는 추측이 나온다.월드컵 경기를 중계하는 TF1 방송은 15일(현지시간) 트위터에 2천69만명이 프랑스와 모로코가 맞붙은 준결승전을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며 2016년 이후 최고의 성적이라고 밝혔다.4년 전 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와 벨기에와 경기를 펼쳤을 때 1천910만명이 TF1에사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그때보다 159만명정도 많은 시청자를 확보한 셈이다.시청률 조사기구 메디아메트리는 이번 준결승전 4세 이상 시청률이 66%로 집계됐으며, 25∼49세 남성으로 조사대상을 한정하면 81%까지 올라간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도 바뀌었다. 직전 최고 기록은 프랑스가 지난 10일 8강전에서 '영원한 앙숙' 잉글랜드와 만났을 때로 1천772만명이 경기를 시청한 63%였다.실제로 프랑스와 모로코가 준결승전을 하고 있을 당시, 평상시엔 수많은 인파로 가득해야 할 지역에 사람이 거의 한산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월드컵을 보러 다들 조용히 집에 간 듯한 모습이었다.프랑스 텔레비지옹 방송은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8강전을 앞두고 카타르 월드컵 보이콧을 결심했다가 다
2022-12-16 15:24:25
월드컵 '16강 진출' 대표팀, 정몽규 회장 포상금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이뤄낸 대표팀에 추가 포상금을 지급했다.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이 월드컵 대표팀을 위해 추가 포상금 20억원을 별도로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이 20억원은 선수 26명에게 균등 배분될 예정이다.선수들은 올해 5월 축구협회 이사회의 결정으로 월드컵 성적에 따른 포상금,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 이후 기여도에 따른 포상금을 합해 1인당 2억1천만원에서 2억7천만원을 받게 돼 있었다.여기에 추가로 7천여만 원씩 더 받게 돼 1인당 포상금은 최대 3억4천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월드컵 참가국 배당 기준에 따라 16강 진출로 1천300만달러(약 170억원)를 받게 돼 이 중 절반 이상을 선수단 포상금으로 쓸 계획이었으나 각종 비용 집행으로 차질을 빚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월드컵 아시아 예선(46억원)과 본선(33억원)에 필요한 대표팀 운영 비용 79억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원받은 FIFA 차입금 상환에 16억원,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선수단 포상금으로 33억원을 집행하면서다.이런 가운데 정 회장의 기부로 본선 진출과 본선을 합쳐 월드컵 선수단 포상금은 총 115억원으로 늘었다고 축구협회는 설명했다. 이는 16강 진출 국가들과 비교해 최대 규모라고 협회는 덧붙였다.정 회장은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로 한국 축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축구 팬과 국민에 큰 용기와 희망을 줬다"며 "협회장으로서 선수단의 노고에 특별한 감사를 표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2018년에도 대표팀 외국인 코
2022-12-13 10:34:59
16강 진출에 편의점도 '신났네'...브라질전 이벤트는?
대한민국 월드컵 16강 진출로 전국민이 떠들썩한 가운데, '월드컵 특수'를 누린 편의점 업계가 6일 새벽 열릴 브라질전을 앞두고 대목을 준비하고 있다.'월드컵 16강' 진출을 기념해 새로운 특별행사를 마련한 업계도 있는가 하면 조별예선 경기까지 진행해 온 프로모션을 연장해 축제 분위기를 잇는곳도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이렐븐, 이마트24 등 편의점들은 다음날 새벽 4시에 열리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과 브라질의 16강전을 대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CU는 이날부터 6일까지 '맥주 4캔에 1만1000원'행사 상품을 1만원으로 할인 판매한다.비어데이 상품 21종에는 5캔에 1만원이라는 파격 할인을 적용한다. 업계 단독으로 칭따오 신동엽 캔맥주 5캔도 1만원에 판매한다.11일까지는 '베스트 11days 행사'를 통해 즉석식, 안주류, 간편식 등 총 18개 품목에 대해 1+1 증정 행사를 연다. 일부 안주류는 1+1(원플러스원)에 판매하고 프라이드 치킨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0원 특별 할인한다.국가대표팀의 8강 기원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6일까지 CU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이벤트 콘텐츠에 응원 댓글을 달아주면 추첨을 통해 손흥민 축구화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GS25도 16강 진출을 기념해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이달 동안 맥주 4캔에 1만1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전 상품을 만원에 판매한다. 또 버드와이저(500㎖), 하이네켄(500㎖) 등 인기 맥주 12종을 2번들(8캔) 구매하면 1만5200원에 살 수 있다. 클라우드캔(500㎖)과 클라우드생드래프트캔(500㎖) 1번들(6캔)은 1만500원에 판다.쏜살치킨과 쏜살치킨(매운맛)을 50% 할인받을 수 있는 QR 행사도 진행한다. 해당 행사는 5일 오전
2022-12-05 10:27:14
오늘 축구 경기 보고 지하철로 귀가 가능…새벽 3시까지 운행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포르투갈과 맞붙는 우리나라 경기 관람을 위해 서울지하철이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하철 2·3·5호선 막차 시간을 3일 오전 3시까지 연장해 운행하기로 했다. 3일 오전 1∼3시에는 호선별로 상·하선 각 5회씩 모두 30회 늘려 운행한다. 응원이 끝나고 귀가하는 시간대인 오전 2∼3시에는 심야버스 전 노선을 거리응원이 열리는 광화문광장 일대에 집중적으로 배차한다.또한 세종문화회관 버스 정류소 2개를 임시 폐쇄하며, 세종대로가 통제되면서 시내버스 13개, 녹색 순환버스 1개, 광역버스 2개가 율곡로, 새문안로 등 인근 도로로 임시 우회한다. 시는 광화문광장 인근 ▲시청역 1·2호선 ▲경복궁역 ▲광화문역 등 4개 역사에 안전 관리를 위해 안전사고 방지 전담 요원 등을 평상시보다 41명 많은 53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광화문광장 주변 도로에서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도 강화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02 16:02:09
일본 16강 진출, '이것' 덕분이다? "VAR느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비디오 판독(VAR)의 위력이 다시 한 번 주목받는다.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3차전 일본과 스페인 경기 결과는 2-1로 일본이 역전승했다.그런데 이번 게임은 VAR이 승패를 결정 지은 것과 마찬가지였다.일본이 후반 6분 2-1을 만드는 득점 상황에서 미토마 가오루가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공이 라인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고, 이후 VAR이 진행됐다.결국 공이 라인 밖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아 '살아 있는' 공이었다는 점이 인정돼 일본의 득점이 확실시됐다.경기 종료 후 사진이나 느린 영상을 맨눈으로 볼 때는 공이 밖으로 나간 것처럼 보인다. 선심도 공이 나갔다는 깃발을 들었지만 VAR이 정확하게 판단한 결과 공이 라인에 닿아있었다.만약 이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면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돼 16강 진출 국가는 일본-스페인이 아닌 스페인-독일이 되는 상황이었다.이번 대회는 2일 오전까지 총 44경기가 펼쳐졌고, 이 가운데 VAR을 통해 판정 번복이 이뤄진 사례는 22번이었다. 두 경기에 한 번은 VAR로 인해 판정이 바뀐 것이다.2일 경기에서만 해도 세 차례나 판정이 뒤집혔다.독일과 코스타리카전에는 후반 44분 독일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4-2를 만드는 득점을 만들었으나 선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결국 VAR을 돌려 본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또 크로아티아와 벨기에 경기에서는 전반 15분 크로아티아에 패널티킥이 선언됐는데, VAR을 진행한 결과 크로아티아 선수의 오프사이드가 확인되면서 페널티킥이 취소됐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이번 대회에서 FIFA
2022-12-02 11:11:41
여전히 '날강두'? 아디다스에 딱 걸렸네
지난 29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1-0 선제골의 주인공인 줄 알았던 호날두가 사실 '털 끝'도 닿지 않았다는 사실이 아이다스에 의해 명확해졌다.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려준 크로스에 호날두는 헤딩을 시도햇고 공은 그대로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문을 통과했다.이 골은 호날두의 골로 인정됐는데, 상황을 다시 확인한 FIFA는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잠시 후 해당 골은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됐다.결국 포르투갈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호날두는 넣지도 않은 골에 포효해 비웃음을 샀다.아디다스는 이에 지난 30일 자사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호날두의 노골을 재차 확인했다.아디다스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제조한 공인구 '알 릴라(Al Rihla)'에 내장된 기술을 사용하여 호날두가 공에 접촉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할 수 있다. 측정 결과 (호날두의 헤딩 시도에) 진동이 없었다. 공 내부의 센서를 사용하면 매우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아디다스가 공개한 공 진동 그래프를 보면 페르난드스가 호날두의 머리 쪽으로 올려준 크로스 순간에는 진폭이 크게 발생한다.반면 호날두가 머리를 댄 순간 진동 그래프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이 그래프를 통해 사상 최초 전자장치를 내장한 공인구 '알 릴라'의 위력을 알 수 잇다.사실 호날두는 굳이 그래프로 확인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골이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 확실히 알았는지,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페르난드스는 팀이 승리한 결과가 중요할 뿐 누구의 골인지는
2022-12-01 10:27:01
경기 종료 후 웬 레드카드? '테일러' 선넘었네...
29일(한국시간)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한국 대 가나전에서 주심을 맡은 테일러 심판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그는 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 한국이 마지막 코너킥을 얻었는데도 종료 휘슬을 불렀고, 이에 강하게 항의하는 파울루 벤투(53)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느닷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이로 인해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레드카드를 처음으로 받은 감독이자 역대 월드컵에서 퇴장당한 한국 대표팀 최초의 감독이 됐다.또 12월 3일 오전 0시 열릴 예정인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돼 한국은 리더십 부재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파울루 벤투(53) 감독에게 경기 종료 후 레드카드를 뽑아 퇴장을 명령한 앤서니 테일러 심판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심판으로 활동하는 테일러는 3년 전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30)에게 퇴장을 명령한 적도 있어 이번 일로 테일러와 한국 간 악연의 골은 더 깊어졌다.영국 대중지 선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평소 EPL에서 테일러 심판을 비판하던 팬들은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자나 SNS에 테일러를 비웃는 듯한 글을 다수 올렸다.한 사용자는 트위터에 "테일러가 한국을 적으로 만들었다"고 썼고, 다른 사용자는 "테일러가 코너킥 전에 경기를 종료해 (한국의) 격렬한 반응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테일러의 '테러'가 세계로 확산하는 걸 보는 게 즐겁다"며 테일러의 문제점을 반어법으로 비판했고, 한 사용자는 "테일러가 또다시 경기보다 자신이 더 주목받는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2-11-29 11:33:40
"광화문 반짝" 첫 길거리 응원, 잘 끝났나 봤더니...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24일 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첫 경기가 끝났다. 이태원 참사로 인파가 밀집하는 곳에 대한 시민들의 경계심이 높아졌지만, 이번 첫 길거리 응원은 한층 성숙된 시민의식이 드러났다는 평가를 받는다.주최측과 경찰의 사전대응도 합격점을 받았다.전날(24일) 오후 11시 58분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에는 시민들이 경기 종료 후에도 응원가 '승리를 위하여'를 부르고 있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다.일부 시민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자리를 떠나지 못했지만 경찰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이동했다. 이날 광화문광장은 1구역부터 5구역까지 나뉘어졌고, 광화문역에서 가까운 5구역부터 역차순으로 퇴장했다.25일 오전 0시 10분쯤. 시민들이 빠져나간 광장은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 곳곳에 쓰레기봉투가 비치돼 있었지만 치킨, 떡볶이 등 음식과 주류 용기, 머리띠와 태극기 등 응원용품이 바닥에 버려져 있었다.시민들은 경기가 끝난 한참 후까지 커다란 파란색 봉투를 들고 광화문광장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를 주웠다. 일부 시민들은 거리응원 장소가 아닌 광화문 광장 일대를 돌며, 환경미화원과 함께 쓰레기를 줍기도 했다.남편과 함께 광화문광장에 거리응원을 온 직장인 김희주씨(44·여) "퇴장 순서가 늦어서 기다리는 동안 눈에 보이는 빈 병들을 치우다보니 지금까지 치우게 되었다"며 "사람들이 몰렸지만 다들 높은 시민의식을 가지고 행동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친구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에 나온 장민우(32)씨는 "한 나라의 거리응원 문화에는 경기 후 시민의식도 포함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
2022-11-25 17:12:17
일본 승리 맞힌 '적중' 해설위원, 한국-우루과이는?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대1로 승리할 것이라 예측한 영국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이 24일 오후 10시 펼쳐질 한국 대 우루과이전의 결과는 1대1 무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은 0대2로 한국의 패배를 점친 가운데 전문가와 AI 중 어느쪽의 예상이 맞아 떨어질지 관심이 모인다.서튼은 지난 19일(현지 시각)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6경기의 결과와 16강 진출 팀을 예측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그는 블랙번 로버스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전력이 있다.독설가로 유명한 그는 현재까지 열린 12경기 가운데 9경기 결과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이 중 3경기는 득점 결과까지 적중했는데 그중 하나가 일본과 독일의 경기다. 서튼은 당시 16강 진출 팀으로 E조 1위 스페인, 2위 일본을 꼽았다. 독일, 코스타리카는 3·4위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서튼은 "사람들은 B조를 '죽음의 조'라고 부르지만 나는 E조가 더 어려워 보인다"며 "대부분 아마도 독일이 16강에 합류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일본을 과소평가하지 말라"고 강조했다.이어 "독일은 지난 1년간 변덕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들이 느슨한 모습을 보인다면 일본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일본은 독일을 이겼다.그는 24일 오후 10시 예정된 한국 대 우루과이전의 결과가 1대1 무승부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서튼은 "우루과이의 베테랑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는 한국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한국은 볼 점유를 통해 경기를 통제할 수 있음에도 공격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이어 "손흥민이 선발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2022-11-24 17:26:47
"완벽한 손님이다" 독일전 끝나고 나온 칭찬, 이유는?
일본 축구 팬들을 향해 해외 언론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23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팬들이 자국의 역사적인 승리를 관람했음에도 '경기장 청소'를 빠뜨리지 않은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할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되던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반전 승리를 기록했다.전날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는 2-1로 꺾은 것에 이어 일본 선수들도 이변을 일으키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 후에는 일본 서포터스들에게도 관심이 쏠렸다.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일본 팬들이 여러 대회에서 경기 후에 해온 멋진 전통을 재현하면서 그들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독일에 거둔 충격적인 승리를 축하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서포터스들은 수백 개의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지고는 경기 후 경기장에 남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일본 팬들이 경기장을 떠나기 전 머문 자리를 정돈하는 풍경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지난 21일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에콰도르 간 이번 대회 개막전에서는 자국팀 경기가 아님에도 경기 후 다른 관중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버려진 깃발 등을 치우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이에 ESPN은 일본 팬들을 '완벽한 손님'이라 칭했고, 미국 폭스스포츠도 일본 팬들의 행동을 "스포츠에서 최고의 전통"이라고 찬사를 보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4 09:50:13
사우디 승리에 쾌재...베팅 3만원 하고 257만원 받았다
22일(현지시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자 사우디가 이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등 환호하고 있다.이 가운데 최소 한 명의 도박꾼은 이같은 이변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유명 베팅 업체 ‘윌리엄 힐’은 한 고객이 배당률 80/1인 가운데 20파운드(약 3만2000원)를 베팅해서 1600파운드(약 257만원)를 땄다고 밝혔다.이날 사우디는 전반 10분 리오넬 메시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분 살레 알셰흐리가 동점골을 넣더니 후반 8분 살렘 알도사리의 역전골이 터져 기적 같은 승리를 거뒀다.업체 측은 이 도박꾼이 좀더 기다렸다가 하프 타임 때 사우디 측에 베팅했다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하프 타임 때 배당률은 199/1이었다고 설명했다.배당률 199/1은 1만원을 걸면 사우디 승리시 추가로 199만원을 받는다는 의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23 13:09:33
카타르 월드컵 응원 야식, '체리'
우리나라와 카타르 도하와의 시차 6시간. 국내에서 한밤중에도 에너지 넘치는 응원을 위해 야식으로 체리를 준비해보자.타트체리 브리치즈<재료>브리치즈1개, 호두90g, 냉동 타트체리150g, 건조 타트체리50g, 리큐30g, 당밀 4g, 꿀 85g, 소금 1/4작은술, 허브타임 1작은술, 후추 1/2작은술<조리법>①오븐을 180도로 예열한 후, 유산지를 깐 베이킹 시트에 브리치즈와 호두를 올려 굽는다. (호두 6분, 브리치즈 13분 내외)②타트체리(냉동,건조), 리큐어, 당밀, 꿀, 소금을 작은 냄비에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체리만 꺼내어 작은 그릇에 따로 담아둔다③남은 액체가 걸쭉해질 때까지 5-7분 정도 불을 줄여 더 끓인다④그릇에 익힌 체리와 구운 호두를 넣고 섞어 준 후, 서빙용 플래터에 옮겨둔 구운 브리 치즈 위에 올린다. 허브타임과 후추를 위에 뿌리고 여러 종류의 크래커, 견과, 올리브 등과 함께 낸다.타트체리 후무스<재료>*후무스 : 병아리콩1캔(약 425g), 마늘2쪽, 소금 ¼작은술, 타히니(참깨 소스) 1/3컵, 구운 비트 2쪽(두께 0.5cm), 병아리콩 캔에서 나온 물 1/3-1/2컵,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¼컵. 레몬즙 1개*토핑 : 올리브오일1큰술, 압착귀리2큰술, 아마씨1큰술, 참깨1큰술, 해바라기씨2큰술, 말린타트체리2큰술, 소금약간, 장식용 오레가노 잎<조리법>①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토핑 재료를 넣어 중불에서 잘 저어준다. 갈색이 될 때까지 5-6분 정도 볶아서 볼에 담아 식혀둔다.②푸드 프로세서에 병아리콩, 마늘, 소금, 타히니, 비트를 넣고 20초간 돌려준다. 물을 넣고 올리브오일을 추가해서 다시 돌려준다③작동을 멈추고 벽에 붙은 것들을 긁어내어 레몬즙을 넣고 부드러워질 때까지 돌
2022-11-22 15:5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