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집 세 주면 벌금 매겨야...서울 월 20만원 원룸에 '경악'
서울 '샤로수길'에 나온 월세 20만원짜리 창고 같은 방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9월 유튜브 '복덕방홍맨' 채널에 올라온 서울대입구역 근처 월세 20만원짜리 원룸 소개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튜버는 "중개가 아닌 재미 목적"으로 올린 영상이라고 소개하고 있다.논란이 된 원룸은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 5층에 위치한 방으로, 현관문 주변 보일러실을 커튼으로 가린 상태였다. 유튜버는 함께 온 남성에게 방을 소개했고 남성은 "이게 방인가요? 옆 호실에도 사람 살던데 이렇게 생겼나"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유튜버는 "사이즈는 모두 다른 데 이 방보다 크거나 작다"고 답했다. 해당 원룸은 성인 남성 한 명이 소형 냉장고 앞에 간신히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작았고, 월세는 20만원에 보증금은 300만원, 관리비는 10만원이었다.이 방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 에어컨과 함께 개수대, 1구짜리 인덕션이 설치된 작은 주방이 있고 붙박이장과 설치대도 있는 '풀옵션' 원룸이었다.유튜버는 "하루에 1만원짜리 방"이라고 소개하며 "찜질방보다는 낫지 않나. 이 방을 창고로 쓰면 좋은데 주인 분이 왜 월세를 내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반년째 안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집 세주면 법적으로 벌금 물게 해야 한다", "감옥에서 돈까지 내야 하나" 등 분노를 나타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7 20:44:17
"원룸 100~130만원" 등골 휘는 대학생, '여기' 간다?
최근 전세 사기 등 여파로 대학가 인근 원룸 월세가 100만원까지 치솟은 곳도 나온 가운데, 대학생들에게 셰어하우스가 좋은 대안으로 주목받는다. 원룸보다 거주비 부담이 적고 활동 공간이 크기 때문에 학생들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1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집계된 서울 주요 10개 대학 인근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56만9000원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6.2% 오른 수준이다.월세가 가장 높은 대학가는 이화여자대학교로 평균 69만원이었다. 평균 월세가 71만원이었던 지난 1월보다는 소폭 줄었다. 이어 연세대학교 68만원, 서강대학교 62만원, 경희대학교 6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대학가에 지어진 신축 오피스텔이 평균 월세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의 한 오피스텔은 전용 15㎡에 월 100만원(보증금 1000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있으며, 역세권 오피스텔의 경우 임대료가 130만원인 곳도 있다.원룸 월세 부담이 가중되면서 방이 여러 개 있는 아파트의 방 한 칸을 개인 공간으로 쓰고 다른 면적은 다른 이들과 공유하는 셰어하우스를 선택하는 대학생이 증가했다. 셰어하우스는 넓은 거실과 주방이 있고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이 넓어 거주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가 나온다.원룸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보증금 100~300만원에 월세 45~60만원 정도면 넓은 집에 방 한 칸을 내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셰어하우스를 취급하는 부동산 플랫폼도 '컴앤스테이', '롬앤스페이스', '셰어하우스 우주' 등 다양해졌다. 이 중 '우
2024-03-11 15:03:31
청년 월세, 올해도 매월 '20만원' 지급한다...지원 요건은?
무주택자 청년에게 매월 최대 20만원씩 1년간 월세를 지원하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2차 신청이 곧 시작된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6일부터 청년월세 특별지원 2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당초 2023년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이 사업은 2024년까지 1년 더 연장되어 올 한해도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지원 대상은 19~34세 무주택자 중 부모과 따로 살고 있는 청년으로, 보증금 5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1차 사업 당시 월세 기준이 60만원 이하였으나, 최근들어 평균 월세가 상승한 점을 고려해 10만원을 더한 70만원으로 완화됐다.자격 요건은 자산 1억2200만원 이하, 청년 가구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여야 하며 원가구(청년 가구+1촌 이내 직계혈족)일 경우 중위소득 100% 이하, 자산 4억7000만원 이하만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30세 이상 도는 기혼자일 경우 본인가구의 소득과 재산만 확인한다.지원금은 월 최대 20만원이며 1년(12개월)에 걸쳐 지급된다. 월세 지원을 받다가 이사 등을 이유로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변경되면 지원이 일시 중단되지만, 2026년 12월까지 새로운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면 계속해서 12개월분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청년월세 특별지원 신청은 복지로 누리집 또는 어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거주하는 지역의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찾아가 신청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3 17:47:20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 역대 최다 기록
올해 1~10월 서울 빌라 월세 거래량이 처음으로 5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10월 서울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1만 1440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5만1984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10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빌라의 월세 거래량은 2020년 2만 8043건, 2021년 3만 5688건, 2022년 4만 6994건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빌라 임대차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도 46.6%로 역대 최고를 보였다. 전세 거래량의 경우 지난해 1~10월 7만 6365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올해 1~10월엔 5만 9456건으로 전년대비 2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거래에서도 준전세 거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0월 서울 빌라 준전세 거래량은 1만 2,429건이었지만, 올해 1~10월에는 1만 5200건으로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준월세 거래량은 2만 9982건에서 3만 2140건으로 7.2% 상승했고, 순수월세 거래량은 4583건에서 4644건으로 1.3% 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1-29 18:15:06
전세 거래 2년 4개월 만에 최대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비중이 2년 4개월 만에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전셋값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 전세 사기 사건으로 다세대 등 빌라 기피 현상이 커지고 아파트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금리 인상 후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전환율(서울 아파트 기준 4.8%)이 은행 금리보다 높아진 것도 전세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2년 전과 견줄 때 월세보다 전셋값이 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가 올해 3분기(7∼9월)와 올해 상반기에 각각 동일 단지, 동일 주택형에서 신규로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격을 비교한 결과 전세 평균가는 3분기 들어 5억1598만원으로 상반기보다 6.7% 상승했다. 반면 월세는 보증금으로 환산해 비교한 결과, 상반기 4억9118만원에서 3분기 5507만원으로 2.8%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수요가 늘면서 당분간 전셋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1 09:24:41
전월세 표준계약서 '이것' 추가된다..."제2의 월세 방지"
오는 6일부터 전월세 계약 시 관리비가 월 10만원 이상 정액일 경우, 수도료·인터넷 사용료 등 세부 내역을 표시하도록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이 변경된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투명한 원룸·오피스텔 관리비를 위해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 양식을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주택임대차표준계약서에 관리비 항목이 새로 생긴 데 이어 1년 만에 표기 세분화가 적용되는 것이다. 현재 관리비가 정액인 경우 10만원·15만원 등으로 표기하고 정액이 아닌 경우 관리비 항목과 산정방식을 기재하게 되어 있지만, 앞으로는 관리비가 월 10만원 이상 정액이라면 총액을 표기한 뒤 일반 관리비, 전기료, 수도료, 가스 사용료 등을 별도 표기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깜깜이 관리비를 예방하고 관리비가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를 차단할 수 있도록 전월세 계약 때 개정된 표준계약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05 16:03:39
"학생 살 건데..." 치솟은 대학가 월세, 연대 앞은 '80만원'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가에 위치한 보증금 1000만 원 기준의 원룸(전용면적 33㎡ 이하)들의 평균 월세가 60만원에 육박했다는 통계 자료가 나왔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대학교 2학기 개강 시즌을 앞두고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에 달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57만9000원 대비 3.53% 상승한 수치며, 1학기 개강 시즌을 앞둔 지난 2월 평균 월세인 58만9000원보다 1.7% 오른 수치다. 학교별로,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동월 52만6000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50.16% 올라 1년 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2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8만5000원에서 55만 원으로 13.47% 올랐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46.8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6.76%,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가 50.9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4.15% 상승했다. 올해 1학기 개강 시즌인 2월 평균 월세와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강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지난 2월 45만원에서 56만 원으로 24.44% 상승했다. 이어 한양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47만5000원에서 53만 원으로 11.58%,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72만원에서 79만 원으로 9.72%,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53만8000원에서 55만 원으로 2.23% 오르며 뒤를 이었다. 1년새 평균 월세가 떨어진 대학가도 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지역으로 작년 동월 97만원에서 77만원으로 20.66% 하락했다.
2023-09-08 14:53:51
박수홍 "유재석은 미친O....월세 보증금까지 내줬다"
유재석이 힘든 상황에 놓였던 박수홍에게 거액의 축의금을 낸 미담이 공개됐다. 박수홍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 출연해 유재석을 언급했다. 박수홍은 "재석이는 진짜 미친 X이다. 다른 것보다 축의금이 미친 X이었다. 걔가 준 돈으로 큰 걸 장만했다. '재석아 너 왜 그랬니'라고 했더니 '형은 안 그럴 거야?'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식은 "너무 좋다. 이런 얘기"라고 감탄했다. 이어 박수홍은 "당시 내가 월세로 이사를 간 상황이었다"며 "재석이가 또 월세 보증금을 내준다고 하더라. 내가 '괜찮다'고 했더니 재석이가 '그런 생각하지 말어'하면서 언성까지 높이더라. 누구한테 동정 받고 싶지 않아 열심이 살았다고 했는데 '내가 그러면 안 그럴 거야 형? 편하게 생각해'라고 했다"며 . 박수홍는 "걔가 너무 형 같았다. 재석이는 정말 우리 사이에 애기였다. 맨날 우리끼리 있으면 우리가 운전을 시키고 그랬다. 운전을 좋아하기도 했다. 언제 이렇게 커서. 형이더라 걔가"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에도 MBC '라디오스타'와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유재석이 결혼 선물로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수홍은 횡령 혐의로 고소한 친형 부부와 법정 공방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8 10:19:43
반지하 가구 이주 시 월세·보증금 대출 중복지원한다
서울시와 국토부가 반지하 거주자의 지상층 이주를 위해 월 20만원의 바우처(지불 보증서)와 전세 보증금 무이자 대출을 중복 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월 40만원 수준의 지원이 가능해진다. 시는 반지하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할 경우 월 20만원씩 최장 2년간 지원하는 '반지하 특정바우처'를 운영하고 있다. 국토부는 재해 우려 반지하·쪽방·고시원 등에 거주 중인 무주택 세입자가 지상층으로 이주할 경우 최대 5000만원, 최장 10년간 보증금을 무이자 대출해주는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와 국토부는 기관 협력을 통해 반지하 특정바우처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중복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나섰다. 이번 중복 지원으로 전월세 전환율(약 4.5%) 가정 시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대상가구는 월 40만원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반지하에 거주하는 가구가 지상층으로 이주하는 경우 우리·국민·NH농협·신한·하나은행 등 5개 시중 은행에서 국토부의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하면 된다. 이주를 완료한 뒤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반지하 특정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다. 반지하 지상층 이주지원 사업별 세부 기준은 서울주거포털과 주택도시기금 홈페이지에서 각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25개 자치구 주거안심종합센터에서 상담 받을 수 있다. 시와 국토부의 협력으로 다세대·연립주택 매입 시 반지하 세대의 '단독 매입'도 가능해졌다. 앞으로 반지하 매입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높은 주거비로 지상층 이주가 부담됐던 반지하 가구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사를 고려할
2023-07-11 16:06:51
서울 주택 월세 비중 51% 역대 최고
올해 1~5월 서울 주택 월세 거래량이 전세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2만 9,78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이 11만 7,176건으로 51%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1~5월 기준) 이후 최대치다. 유형별로 보면 단독·다가구 전·월세 거래량은 6만 3,009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 1만 7,237건, 월세 거래량 4만 5,772건으로 월세 비중이 72.6%에 달했다.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만 1,776건이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2만 3,941건으로 46.2%를 차지했다. 이 역시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1 17:00:01
'제2의 월세 없앤다'...소형 원룸 관리비 세부내역 공개 추진
정부가 50세대 이하 소규모 원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의 관리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집주인들이 월세는 그대로 두면서 관리비를 큰 폭으로 올리는 방식으로 임대료를 관리비에 전가하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소규모 주택 관리비 투명화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50가구 미만의 공동주택, 다가구(원룸), 오피스텔(준주택) 등은 관리비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특히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이들 주택의 경우 임차인이 매물을 구하거나 계약할 때 관리비가 얼마나 부과될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기가 어려웠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전·월세 매물 광고 시 월별로 월 10만원 이상의 금액이 부과되는 정액관리비에 대해서는 부과내역을 세분화해 표시하도록 하고, 온라인 중개플랫폼에도 표준화된 입력 기능을 마련해 임차인이 해당 매물의 관리비 부과내역 등 정보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계약 전 임차인에게 관리비 정보를 명확히 안내하도록 하고, 임대차계약서에도 비목별 관리비 내역을 작성하도록 개선해 매물 광고부터 계약까지의 전 과정에서 관리비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원룸,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택은 그간 제도 사각지대에 놓여, 과도한 관리비가 부과되더라도 청년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대책으로 관리비가 '제2의 월세'로 악용되는 구조를 차단하고, 임대인이 부당하게 관리비를 올리는 관행을 끊어내 임대차 시장이 더욱 투명해질 것으
2023-05-22 14:23:31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전세 비중 역대 최소
깡통전세와 전세사기 등의 빌라 전세 관련 문제가 불거지며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19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살펴본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2만761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만4903건으로 전체 거래의 54.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빌라 전세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노원구로 전세 비중이 42.2%로 집계됐다. 이어 종로구 42.6%, 강남구 43.0%, 송파구 44.8%, 서대문구 46.0%, 관악구 46.3%, 중구 47.0%, 서초구 49.9% 등으로 전세 비중이 50%를 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반면 준월세와 준전세의 비중이 늘었다. 올해 1분기 서울 빌라 준월세, 준전세 거래량은 각각 8417건, 3223건으로 계약 비중이 30.5%, 1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준전세 비중의 경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에서 준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노원구로 39.9% 비중을 차지했고, 준전세의 경우 송파구로 18.6%의 비중을 보였다.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세비중이 가장 적은 곳을 구로구로 나왔다. 전월세 거래 2563건 중 전세 거래는 1187건으로 46.3%의 비중을 보였다. 아파트 준월세 비중의 경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분기 서울 아파트 준월세 거래량은 1만 4531건으로 전체의 22.8%의 비중을 보였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9 09:40:43
"이대 앞 자취방 83만원" 서울 대학가 월세 무슨일
서울 주요 대학가에 위치한 원룸들의 평균 월세가 60만원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에 비해 15% 오른 셈이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지난 3월 기준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 원룸 시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평균 월세는 59.6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5.14% 올랐다.월세 60만원을 넘긴 대학가도 작년 3월 2곳(서강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에서 올해 6곳으로 늘었다.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 평균 월세가 83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학교 인근 69만5000원 △중앙대학교와 한양대학교 인근 각 65만5000원 △고려대학교와 서강대학교 근처 각 62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상승률로는 △중앙대 △이화여대 △한양대가 30% 이상 올라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중앙대 인근 지역 평균 월세는 45만3000원에서 65만5000원으로 1년새 44.59% 올랐다. 이어 이화여대 인근 60만2000원→83만5000원(38.81%), 한양대 48만5000원→65만5000원(35.15%) 순이다.이 밖에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캠퍼스 인근 지역도 평균 월세가 48만1000원에서 48만5000원으로 0.78% 올랐다.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도 52만6000원에서 56만5000원으로 7.52% 인상됐다.반면, 내려간 곳도 있다.성균관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는 50만5000원에서 39만5000원으로 21.78% 내렸고, 서울대학교 인근도 46만6000원에서 43만원으로 7.72% 하락했다.이번 자료는 다방에 등록된 서울 지역 매물 6만3000여건 중 월세 매물이 많은 주요 대학가 원룸 월세를 분석한 자료라고 다방 측은 설명했다.다방은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우려 속에 전세
2023-04-13 15:21:39
전셋값은 내렸지만 월세는 올라...왜?
지난 두 달간 평균 전세와 월세 보증금은 2년 전보다 하락했지만, 월세 부담은 25%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전국 아파트 월세 계약 총 7만510건의 평균 월세액은 65만원으로, 2년 전의 52만원보다 24.9% 상승했다.서울 아파트는 월세가 평균 85만원에서 92만원으로 8.1% 올라 임차인의 실질 월세 부담이 평균 100만원에 육박했다.전국 아파트 평균 월세 보증금은 1억2,224만원으로, 2년 전보다 10.0% 싸졌다.전세 보증금 평균도 전국이 2년 전 3억1,731만원에서 3.7% 하락했다.임대차 2법 시행 후 단기 폭등했던 전셋값이 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전세의 월세 전환이 늘어나고 전월세 전환율은 오르면서 월세 부담 증가로 이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1 17:49:02
"금리? 전세난? 다 골치 아파"...'이것' 늘었다
최근 심화된 역전세난과 금리 인상 여파 등으로 인해 지난달 주택 월세 비중이 7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금리가 높아지면서 월세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진 데다 최근 역전세난 확산, '빌라왕' 등 전세 사기 및 깡통전세 우려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걱정이 커지면서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26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확정일자를 받은 서울 주택 임대물건 가운데 월세가 57%를 차지했다.이는 지난 5월 57%를 기록한 이후 또다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대법원 확정일자 대상에는 아파트와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주거용 오피스텔이 모두 들어가있다. 서울 주택 월세 비중은 지난해 1월 49%에서 2월에 52%로 50%를 넘어선 뒤 이후로 줄곧 50%대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 5월 본격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며 최고 57%까지 오른 뒤 6월 52%, 7월 53%, 8월 54%, 9월 55%, 10월 52%, 11월 54%를 기록하다가 12월이 되면서 다시 57%로 늘었다.대법원 집계로 지난달 전체 전월세 거래량 6만5천287건 가운데 전세가 2만7천935건, 월세 3만7천352건으로 월세가 1만건 가까이 많았다.지난해 월세 비중이 전세를 뛰어넘은 것은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보증부 월세를 선호하고 있어서다.전세자금대출 금리가 6∼7%에 달하는 반면 전월세 전환율은 3∼4% 선으로 이보다 낮다.이런 가운데 12월 들어 유독 월세 비중이 다시 커진 것은 최근 역전세난이 심화하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또 '빌라왕' 등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일부 다세대·다가구 등에서 깡통전세 우려
2023-01-26 10:4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