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용녀, 故 강수연 반려견 키운다..."엄마 없어진 줄 몰라"
배우 이용녀가 지난 7일 세상을 떠난 고(故) 강수연의 반려동물을 대신 키우기로 했다. 이용녀는 15일 방송한 TV조선 시사교양물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강수연과 19년을 함께한 반려견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이용녀는 "반려견은 수연이의 가족이다. 가슴에 맺혀 있을 것"이라며 "애들(반려동물들)은 엄마가 없어진 줄 모른다. 세상의 전부를 잃은 것이다. 제가 데려가도 우리 집에는 다른 동물들이 있고, 온종일 수연이처럼 대화해줄 수 없다. 그래도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연예계 대표 애견인으로 알려진 이용녀는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 중이다. 그는 강수연이 자신을 위해 유기견 봉사활동 방송에 출연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때는 (강수연에게 방송이) 힘든 거라는 걸 몰랐다. 나중에 굉장히 어려운 부탁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한편,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뇌출혈로 인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7일 세상을 떠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6 09:28:53
"우리 개를 아빠한테서 구해주세요" 소년의 결단
폭력적인 아버지로부터 자기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개를 포기한 소년의 결단이 화제다.2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매체는 맥시코 미초아깐주 레푸히오 소인시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 일어난 사연을 보도했다,지난 13일, 보호소 앞에는 어린 핏불 한 마리와 한 장의 쪽지가 발견됐다."저는 12살 안드레스라고 합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쪽지에는 소년이 반려견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이 설명돼있었다.소년은 편지에서 "엄마와 나는 우리 개를 여러분의 손에 맡기기로 결심했습니다. 개를 팔아버리려는 아버지로부터 숨기기 위해서입니다. 아버지는 개를 학대하고 발로 찼습니다"고 말했다.이어 "한번은 너무 심하게 차서 개가 꼬리를 다치기도 했습니다. 부디 개를 도와주시고 잘 보살펴주시길 바랍니다. 개가 저를 잊지 않도록 인형을 하나 같이 넣어줬어요"라고 전했다.유기견 보호소 측은 핏불에게 '레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그리고 레네와 소년의 쪽지를 사진으로 찍어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유했다. 이내 멕시코 전역에서 관심이 쏟아졌고 하룻밤 사이에 300건의 입양 문의가 빗발쳤다.보호소 측은 레네와 같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견공이 120마리 더 있다며, 레네 뿐만아니라 모든 개들이 입양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레네는 부상을 치료받고 기생충을 제거해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2-23 10:4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