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이 행동'에 병원 갔다 듣게 된 유방암 진단…견주 "놀라워"
반려견 덕분에 유방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브리아나 보트너는 지난 2023년 6월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병원에서 진단받기 전 반려견 모치는 보트너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냄새를 맡더니 발로 긁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반려견이 주인의 암을 냄새로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보트너는 그 즉시 뭔가 좋지 않다고 느꼈고, 며칠 후 그는 실제로 병원에서 삼중음성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삼중음성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인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HER2(사람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가 모두 없는 유방암으로 표적 항암제가 작용하는 3가지 수용체가 모두 없어 일반 유방암보다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매체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은 초기 단계에서는 생존율이 100%에 이르지만 림프절과 주변 장기로 퍼지면 생존율이 31%까지 떨어진다고 한다.보트너는 유방암 진단 후 16차례 화학 요법을 받고 유방 절제술을 받았다. 현재 그는 암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3개월마다 검사를 받고 있다.보트너는 "우리는 개들이 말을 하지 않고 우리와 소통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그들의 행동을 통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19 18:08:24
유방암 치료법이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낮춰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호르몬 조절 요법(HMT)이 노년기 알츠하이머병 및 관련 치매(ADRD) 위험을 낮출 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프랜시스메리 모두뇨 교수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카오 카이 교수팀은 17일 의학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유방암 환자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HMT 요법과 ADRD 발병 간 관계를 평균 12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유방암 환자의 약 3분의 2는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에 반응해 종양이 자라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종양을 가지고 있다. HMT는 호르몬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종양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HMT 사용은 생존율 향상과 관련이 있지만 기억력 감퇴, 기분·행동 변화, 사고력·문제해결·추론 능력 저하 등이 수반되는 ADRD 위험의 증가 또는 감소와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증거가 엇갈린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연구팀은 65세 이상의 연방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해 2007~2009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 중 ADRD 진단 및 HMT 사용 경험이 없는 1만8808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진단 후 HMT 사용과 ADRD 발병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그 결과 65.7%(1만2356명)가 유방암 진단 후 3년 이내에 HMT를 받았고, 관찰 기간 12년 동안 HMT 사용자의 23.7%(2926명)와 비사용자의 27.9%(6452명 중 1802명)에서 ADRD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연령과 HMT 노출 기간 관련 사망 위험을 고려해 ADRD 발병 위험을 계산한 결과 HMT 사용은 ADRD 발병 위험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69세에서 위험 감소 효과가 컸다. 이후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다가 80세 이상에서는 HMT 사용자에서 ADRD 위험이 오히려 커졌다.HMT 사
2024-07-17 11:07:12
어린 자녀 둔 유방암 환자에게 "미안해 말아요, 엄마"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 중 유방암을 앓고 있는 경우 우울증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희정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교수 연구팀은 20∼45세에 유방암으로 진단된 환자 699명을 대상으로 자녀 여부와 육아 스트레스, 우울증 위험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중 499명은 12세 미만의 어린 자녀를 양육 중이었고, 200명은 자녀가 없었다. 연구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이들에게 우울증 위험 등을 설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자녀를 둔 유방암 환자는 자녀가 없는 환자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2.3배에 달하는 등 정서적으로 더 불안한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자녀들은 엄마의 유방암 진단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연구에 참여한 유방암 환자의 자녀들에게 행동평가척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정서 발달 정도가 정상 범위에 머문 아이들이 87%였다. 일반적으로 84% 정도가 정상 범위에 속한다.김효원 교수는 "미성년 자녀가 있는 유방암 환자들은 암 치료에 전념하다 보니 보살펴줘야 할 자녀들을 더 잘 챙겨주지 못한다는 생각에 힘들어하는데, 환자의 유방암 진단과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는 큰 관련이 없었다"고 말했다.김희정 교수는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진단되면 상대적으로 좌절감이 심할 수밖에 없다"며 "환자들의 정서적 문제가 치료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자녀에 대한 미안함 대신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됐다.김경
2024-01-31 11:05:45
'유방암 투병' 서정희, 밝은 근황..."내가 환갑이라니"
방송인 서정희가 근황을 전했다. 15일 서정희는 자신의 SNS에 "내가 환갑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서정희는 생일 케이크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딸 서동주와 함께 하고 있어 더욱 즐거운 모습이다.서정희는 지난 4월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가발을 벗고 드러낸 짧은 머리가 눈길을 끈다. 그는 항암 치료를 받으며 쓴 투병 일기를 대중에 공개하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5 16:5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