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자" 초등생 유인한 50대...징역 25년 구형
강원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11살 여자 초등학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30일 춘천지법 형사2부(이영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56)씨의 실종아동법 위반, 감금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과 보호관찰,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 명령도 내려달라고 했다. 앞서 열린 비공개 재판에서 김씨 측은 10여개가 넘는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피해자를 감금하려는 고의성까지는 없었다”고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 2월10일 SNS를 통해 춘천에 사는 A양(11)에게 접근한 뒤 자신이 거주하는 충북 충주시 소태면 한 창고 건물로 유인해 경찰서에서 신고하지 않은 채 닷새간 A양을 데리고 있던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김씨는 A양 외에도 4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유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들의 SNS로 메시지를 보내 “친하게 지내자” 등의 친밀감을 쌓아 가출을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김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8월11일 오후 2시 열린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30 14:14:29
빵 사준다며 초등생 유인한 男...집에서는 대마가
빵을 사준다며 초등학생을 유인하려고 한 남성의 집에서 대마종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3일 의정부시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초등학교 5학년 B군에게 “빵과 우유를 사주겠다”며 접근해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그 자리에서 즉시 도망친 B군은 이 사실을 담임 선생님에게 알렸다. 학교 측은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 동선을 추적했고 14일 오후 경기도 양주의 한 주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검거 과정에서 A씨가 집 안에 보관하고 있던 대마종자가 발견됐다. 소변검사 결과 대마 양성반응이 나왔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9 16:00:02
춘천 초등생 유인한 50대, 범행 처음 아니었다
강원 춘천에서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초등생을 데리고 있던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50대가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14일 경찰에 따르면 A(56)씨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중학생 B양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접근한 뒤 자신이 홀로 거주하는 충주시 소태면 한 창고 건물로 유인했다."B양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통신위치 조회 등을 통해 실종 2시간 만에 A씨 거주지에 홀로 있던 B양을 발견했다.B양은 경찰에 스스로 충주까지 이동했으며 피해 사실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 같은 피해 아동의 진술과 B양이 창고에 줄곧 혼자 있었던 점 등을 근거로 A씨에 대한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 B양을 부모에게 인계하고 추가 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이후 A씨는 지난해 11월 초 강원 횡성에 사는 또 다른 중학생 C양에게 같은 수법으로 접근해 같은 창고 건물로 유인했다.A씨 거주지에서 C양을 발견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A씨를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은 당시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A씨를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벌였고, 추가 범행을 밝혀낸 뒤 지난 2월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사건을 넘겼다.그리고 며칠 지나지 않은 같은 달 10일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D(11)양에게 접근한 뒤 경찰서에 신고하지 않은 채 11일부터 닷새간 데리고 있다가 체포됐다.A씨는 D양에게 서울에서 만나자고 연락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D양을 충주까지 태워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선 범행으로 수사를 받는 중임에도 재범한 A
2023-03-14 17:00:01
초등생 억지로 술먹이고 추행한 20대, 알고보니 성범죄 전력자
경기남부경찰청은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미성년자 강제추행)를 받는 A(29)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 20분께 경기도 시흥시 한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6학년생 B양과 친구 C군에게 "같이 놀자"고 제안해 자신의 집에 데려갔다. 그 후 아이들에게 강제로 술을 먹게 하고 B양을 추행한 것으로 전해진다.B 양은 범행을 당한 뒤 곧바로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를 알게 된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A씨는 이전에도 추행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고 성범죄자 신상정보등록 대상자로 되어있어 6개월마다 정보 변동 여부 등을 경찰이 점검해왔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경찰은 A씨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9-01 10:21:44
김해 하굣길 초등생 유인 의심, 괴담이었다...수사 종결
최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신원미상의 성인들이 학생들을 유인하려고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확인 결과 범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신고가 접수된 6명의 초등학생의 동선을 따라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죄 혐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학부모가 입회한 가운데 재조사를 벌였는데, 초등학생들이 주변에서 떠도는 괴담을 듣고 자신이 피해를 본 것처럼 말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한 경찰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원격수업 이후 이달 3일부터 등교를 시작했으며 3일부터 13일까지 피해를 호소한 학생들의 이동동선과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했지만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을 발견하지 못했다.앞서 지난 11일 김해 모 초등학교의 한 학부모는 자신의 자녀가 하굣길에 유인될 뻔했다며 이를 담임 교사에게 알렸다.이에 학교 측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으며, 저학년생 일부도 유사한 진술을 해 경찰에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5-20 16: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