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주장하며 윗집 앞서 칼날 간 20대 영장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윗집에 계속 찾아가 흉기로 현관문을 내리치고 이웃 주민을 협박한 20대 스토킹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29·여)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윗집에 4차례 찾아가 흉기로 현관문을 내리치고 이웃 주민인 60대 여성 B씨를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씨의 딸은 지난 3일 "어머니가 사는 빌라에서 아래 집 이웃이 중국 음식점에서 쓰는 중식도를 들고 찾아와 현관문을 내리찍는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 딸이 현관문 인근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에서 A씨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고 B씨에게는 긴급 신고를 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를 지급했다. CCTV 영상에는 주로 새벽 시간에 A씨가 B씨 집 현관문 앞에서 중식도 칼날을 갈거나 계단에 앉아 피해자를 기다리는 모습도 담겼다. 경찰은 추가 범행에 대비해 전날 A씨를 검거하려고 준비하던 중 "가해자가 또 찾아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소음으로 힘들어 윗집에 찾아갔다"고 진술했으나 B씨는 "시끄럽게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0 15:22:51
목줄 없이 방치해 '개물림 사고'...행인·반려견 물어
목줄을 차지 않은 반려견이 산책하던 행인과 반려견을 물어 견주가 입건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5월 26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수봉공원에서 자신이 키우는 개가 비숑 프리제 등 강아지 2마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견주인 A씨는 당시 반려견이 주거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목줄을 해 놓고 다른 사람을 물지 못하게 방지해야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키운 개가 열린 출입문으로 나가 사람을 물은 것 같다"며 "개가 나간 줄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주민 B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함께 산책을 한 비숑(겨울이)은 20곳이 물려 수술을 받았다. 또 다른 강아지(믹스견, 구름이)1마리는 개에 물려 죽었다. 사고 당시 해당 개는 산책줄이나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B씨와 주변 사람들이 말려도 피해견을 계속해 물었다. CCTV에 찍힌 A씨의 반려견은 힘없이 쓰러진 강아지를 계속해 물었으며, 이를 말리던 B씨도 물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과실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2 15:31:01
인천서 일가족 5명 숨진 채 발견...생활고 비관 추정
인천에서 일가족 5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20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숨진 40대 남성 A씨와 그의 가족인 아내, 어린 자녀 3명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다.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10시37분께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서 숨진 5명의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일가족 사망 사건은 A씨가 40대 여성인 아내와 5살, 4살 딸과 2살 아들 등 자녀 3명을 잇따라 흉기로 찌르고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A씨는 2017년 8월 1억6000만원의 대출을 끼고 3억1000만원짜리 주택을 매입했다. 이어 최근 주식 투자에 실패해 5억 원가량 채무를 지게 돼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주민들은 A씨 부부가 금슬이 좋았고, 화목한 가정이었던 것으로 기억해 안타까움이 더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0 08:59:25
인천 모텔서 40대 폭행한 가해자들, 초등학생도 가담
인천의 한 모텔 복도에서 10대 무리가 40대 남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공분을 일으킨 가운데, 가해자 대다수가 인천지역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5일 강도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군 등 10대 남성 2명을 구속하고 B군 등 10대 남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7일 오전 10시 48분쯤 A 군 등은 인천의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C 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당시 상황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온라인상에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영상을 보면 모텔 복도로 보이는 곳에서 10대 무리 중 한 명이 계단에서 뛰어 내려와 C 씨를 발로 차거나 소화기를 집어 던지는 장면이 담겼다. 파이프로 추정되는 물체로 때리기도 했다.한 모텔 투숙객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일대를 순찰하다 용의자 인상착의가 비슷한 A 군을 먼저 긴급체포했다. 이후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공범을 추적해 차례대로 검거했다.이들은 SNS로 조건만남을 가장해 C 씨를 모텔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이 유포한 것으로 알려진 폭행 영상과 가해자 추정 신상정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무리 중 2011년생 초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당시 영상을 찍고 유포한 청소년들까지 모두 검거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26 17:45:59
인천서 아내 살해한 40대 도주...장모도 중태
인천에서 40대 남성이 아내를 살해하고 60대 장모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쫓고 있다고 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0시 3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자신의 집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심하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집 안 거실에서, C씨는 집 밖 도로 인근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C씨를 발견한 행인이 "흉기에 찔린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119에 알렸으며, A씨의 딸도 "아빠가 엄마와 할머니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잡히지 않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검거 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4 09:34:38
가족끼리 칼부림...父子 서로 찔러 부상
부부싸움을 하던 60대 남편과 이를 말리던 아들이 서로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A씨와 20대 B씨 등 부자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이들은 전날 오후 5시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서로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가 부부 싸움을 하던 중 흉기를 들고 아내를 위협하자 둘째 아들인 B씨가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칼부림이 벌어졌다.신고자인 맏아들은 "부부 싸움을 하던 중 아버지가 흉기를 들고 위협했고, 동생이 이를 말리다가 다쳤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와 B씨는 가슴과 왼쪽 눈썹 부위 등을 흉기에 찔린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 아내인 60대 여성 C씨도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이들 가족이 치료 중이어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08 11:3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