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임신부 코로나 백신 접종, 산부인과학회와 협의 중"
정부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에게도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경택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9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임신부 예방접종은 국외 사례를 분석 중”이라며 “국내 학회와 전문가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한 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부 접종 시기나 대상 등은 산부인과학회와 협의하고 있다”며 “임신 중 권고할 수 있는 시기, 백신 종류,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협의해 내용이 정리가 되면 국민들께 다시 보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안전성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임신부를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19일 “12세 미만 소아, 12~18세 청소년, 임신부 접종 계획도 마련해 9월 이전에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 발생 현황 또는 위중증 현황 등 역학적 자료와 예방접종 경험에 따른 효과와 안전성 데이터를 분석하고 접종 의향성도 조사할 예정”이라며 “개인이 갖는 이득과 위험을 고려해 투여하도록 안내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9 17:00:02
이스라엘서 코로나 감염된 32세 임신부·태아 사망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와 뱃속에 있던 30주차 태아가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에루살렘 하다사 병원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입원치료를 받던 32세 임신부와 태아가 모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임신부는 호흡곤란 증세로 지난 16일 병원에 입원한 뒤 상태가 급속히 악화돼 사망했다.의사는 제왕절개를 시도했으나, 끝내 30주차 태아를 구하지 못했다. 태아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지만 임신부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태아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한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전에는 건강했으며, 4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였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주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임신 25주차 29세 여성이 태아에게 코로나19를 전염한 사례로, 태아는 사망했으나 여성은 살았다. 현지 의료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에게서 태아가 직접 감염되는 사례는 1∼3% 사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22 17:40:02
코로나19 확진 임신부 출산…"산모·아이 건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던 임신부가 건강한 여아를 무사히 출산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8월 13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 온 30대 여성이 2일 음압시설이 갖춰진 수술실에서 3.2kg의 건강한 여아를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병원 측은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산모는 출산 후 음압병동에 옮겨져 회복 중이며, 신생아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진경...
2020-09-03 11: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