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기 태운 전복 차량에 행인들 달려오더니…감동 사연 화제
기우뚱하며 넘어간 차에 달려가 바로 세우고 엄마와 아기를 구한 행인들의 감동 사연이 화제다.며칠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목요일 독립문역 사거리 교통사고 피해자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오후 4시쯤 자신의 레이 승용차에 17개월 아이를 태우고 서울 독립문역 사거리를 지나던 중 사고를 당했다. A씨가 우회전 신호 대기를 하던 중 뒤차가 들이받으면서 A씨의 차가 전복됐고, 블랙박스에는 사고 당시의 긴박한 순간이 담겼다.영상 속에서 A씨는 아이의 이름을 십수 번 부르며 "OO아 괜찮아? 살려주세요"를 반복했다. A씨가 흐느끼며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를 외치던 그때 지나던 시민들이 하나둘 달려와 모여들었고, 이들은 30여 초 만에 전복된 차를 똑바로 올려세웠다.A씨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사고가 나자마자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당시에는 사실 제가 무슨 사고를 당했는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만큼 경황이 없어서 현장에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고 했다.그는 "차가 뒤집어져 있을 때 2차 사고를 당할까 무서워 제 안전벨트를 풀고 아기에게 가려고 했는데 벨트가 안 풀리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신속하게 제 차를 세워주신 분들 덕분에 아기와 조속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사고 다음 날 기사와 동영상을 보고 나서야 우리 아가 목숨을 살려주신 영웅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한 분 한 분 직접 찾
2024-06-18 18:32:42
"아빠, 자동차사고 이럴 때 많대요" 조심해야할 유형
차대차 사고의 30% 이상이 차선 변경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 심의위원회의 최근 3개년 심의데이터 약 13만건을 분석해 분쟁이 잦은 차대차 사고 5대 유형을 이처럼 공개했다.가장 분쟁이 많이 일어나는 사고 유형은 후행 직진 대 선행 진로변경 사고로 29.4%, 좌우 동시 차로변경 사고가 6.5%였다. 차량 사고 3건 중에 1건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어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서 우측 직진 대 좌측 직진 사고(6.5%), 중앙선 없는 도로에서 직진 대 맞은편 직진(5.2%), 양 차량 주행 중 후방추돌 사고(3.5%) 등의 순이었다.사고 유형별 기본 과실비율을 보면 도로를 선행해 진행하다가 차로를 변경하는 B차량과 동일방향에서 후행 직진하는 A차량이 충돌한 사고에서는 A차량의 과실비율이 30, B차량의 과실비율이 70으로 정해진다.선행차량은 후행차량과 충분한 거리를 확보하고 진로변경을 해야 할 의무가 있어 과실이 더 크지만, 후행차량도 감속, 제동 등을 통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손해보험협회는 "반드시 진로를 변경하기 전 방향지시등을 켜는 습관을 가지고 후행 차량과 충분한 거리가 확보된 상태에서 진로를 변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양 차량이 좌우에서 동시에 진로변경을 하던 중 발생하는 사고에는 양 차량의 과실이 모두 인정돼 관련 판례 등을 토대로 기본 과실 비율이 50대 50으로 정해진다.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우측(A차량) 직진 대 좌측(B차량) 직진 사고에서는 우측도로에서 진입한 차량에게 통행우선권이 있으나, 해당 차량도 교차로 진입 전 서행 또는 일시정지를 준수할 의무가 있으므로
2024-06-17 10:28:40
고속도로서 4중 추돌사고 발생
2일 새벽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4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9분쯤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감천교 부근에서 승용차가 앞서가던 4.5톤 탑차를 들이받았다.이어 뒤따라오던 1톤 탑차 등 2대가 앞차를 들이받으며 4중 추돌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40대 남성이 숨졌고, 1톤 탑차 운전자 등 2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2-02 10:45:49
음주·뺑소니로 사고 시 운전자부담금 대폭 늘어난다
마약이나 약물, 음주, 무면허, 뺑소니 사고 시에는 운전자가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사고부담금으로 처리해야 한다. 사고부담금이란 중대 법규 위반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를 낸 사람이 보험금의 일부를 부담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는 사고 당 최고 대인 1000만원, 대물 500만원을 부과했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이에 대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이하 자배법)' 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사고부담금 한도를 폐지한 것이 골자다. 오는 28일 이후에는 자동차 보험에 가입한 사람부터는 의무보험 보상한도 전액인 대인 1명당 1억5000만원(사망) 혹은 3000만원(부상), 사고 1건당 대물 2000만원까지 부담하게 된다.예를 들어, 음주 운전사고로 사망자 1명이 발생해 대인 보험금 3억원, 대물 보험금 1억원이 발생했다고 가정하자. 기존 사고부담금은 대인 1.1억원(의무보험 1000만원, 임의보험 1억원), 대물 5500만원(의무보험 500만원, 임의보험 5000만원)이었다. 하지만 28일 이후 보험가입자부터는 사고부담금을 대인 2.5억원(의무보험 1.5억원, 임의보험 1억원), 대물 7000만원(의무보험 2000만원, 임의보험 5000만원)까지 부담하게 된다.또한 기존 대인사고의 경우 사망 및 부상자가 몇 명인지와 상관없이 사고당 1000만원의 사고부담금을 부과했다. 이와 달리 개정안은 사망자와 부상자별로 부과하도록 강화하여 부담금을 강화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마약·약물, 음주, 무면허, 뺑소니 운전은 고의성이 높은 중대한 과실이고, 사고 시 피해규모도 크기 때문에,
2022-07-25 10:27:18
동생과 둘이 차에 있던 아이 창문에 끼어 중태
동생과 둘이 차에 있던 4살 아이가 창문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강동동 한 농경지에서 피해 아동이 차량 창문에 끼어 있는 채로 발견됐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못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어른들은 시동을 켜 둔 상태에서 밭일을 하러 잠시 자리를 비웠고, 차에는 사고를 당한 아동과 동생만 남아 있었다.경찰 조사에서 보호자는 "밭에 비료를 붓는 작업 등을 하기 위해 아이들을 차에 둔 채 3~5분 정도 자리를 비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9-05 09:00:02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가정에 심리안정 서비스 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이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에게 심리상담과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집중 상담 등 심리안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이 서비스는 자동차 사고로 인한 우울증과 불안감 등 심리적 충격을 받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해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해당 서비스는 1734가정에게 연간 7회 이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161가정 21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반려식물 등 정서치유 물품도 함께 제공한다.또한 심리안정 가족캠프를 경상권과 호남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위기가정 집단 상담을 위해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로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올해 심리안정 서비스에는 이베이코리아 터치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G마켓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기부금이 활용된다.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심리안정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의 심리적 상처를 보듬고, 사고 유형별 심리 회복지원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06-02 17: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