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엄마 2살 자폐증 아들 살해 후 극단 선택
30대 엄마가 자폐증을 앓고 있는 2살 아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께 달서구 한 아파트에서 A(32)씨가 자폐증을 앓는 2살 아들의 목숨을 끊은 뒤 아파트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범행 후 A씨는 밖에 있던 남편과 전화 통화를 했으며,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24 09:33:34
"1세 남아, TV노출 과다하면 자폐증 위험 ↑"
1살 남자아이가 TV나 DVD 스크린을 매일 1시간 이상 볼 경우 자폐스펙트럼장애(ASD:autism spectrum disorder)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일본 야마나시(山梨) 대학의 쿠시마 메구미 간호학 교수 연구팀이 일본 환경·아동 연구 그룹 15개 센터에서 수집한 모자(mother-child) 8만4천30쌍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드페이지 투데이(MedPage Today)가 3일 보도했다.이 아이들 중 330명(0.4%)이 3세 때 ASD 진단을 받았으며 그 중 76%가 남자아이였다.조사 자료에는 아이들이 1살, 3살 때 각각 TV나 DVD 화면을 하루 몇 시간이나 시청했는지와 3살 때 ASD 진단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있다.한 살 때의 1차 설문조사에서는 8만3천237명, 3살 때의 2차 설문조사에서는 7만4천554명이 답변을 보내왔으며, 전체 아이의 90% 이상이 1살 때 TV 또는 DVD 화면에 노출되고 있었다. 노출 시간은 하루 1시간 미만이 대부분이었다.연구팀은 TV 또는 DVD 화면 노출 시간과 ASD 진단율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1살 때 매일 TV 또는 DVD 화면을 보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인 남자아이는 전혀 보지 않는 남자아이보다 3살 때 ASD가 발생할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살 때 TV 또는 DVD 화면을 보는 시간이 1~2시간인 남자아이는 ASD 위험이 2.16배, 2~4시간인 아이는 3.48배, 4시간 이상인 아이는 3.02배 높았다.그러나 여자아이는 이러한 연관성이 없었다.미국의 경우 아이들의 ASD 발생률은 44명에 1명꼴이지만, ASD 진단율은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4배나 높다.세계보건기구(WHO)는 1세 미만의 유아에게는 TV나 DVD 화면을 보지 않게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미국 소아과학회(AAP: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또한 생
2022-02-03 11:10:47
유아 특이한 식습관, 자폐증 신호일 수도
유아의 특이한 식습관이 자폐증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대 연구팀은 정상아와 자폐아 등 유아 2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자폐아의 70%가 특이한 식습관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자폐아는 파스타와 빵, 치킨 너겟 등 선택하는 음식의 폭이 좁고, 식품의 질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비정상적 섭식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정상아보다 15배 높았다. 자폐아는 감각이 고도로 민감해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을 ...
2019-07-11 09:31:02
자폐 유전자 '삼돌이'발견으로 치료제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이 참여한 국제공동연구팀이 자폐증에 관여하는 새로운 유전자 ‘삼돌이(samdori)’를 발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남대 김철희 신경과학과 교수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신희섭 단장 등 공동연구팀은 자폐증에 관여하는 새로운 신경계 '사이토카인' 유전자를 발견하고, 후속연구를 통해 이를 증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자폐증은 소아 때부터 진행하는 정신질환으로 사회적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일련의 장애를 통칭하여 부르며,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지적장애, 전반적 발달장애 등을 포함한다. 자폐증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나 크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돼 왔으며, 그 중 유전적 이상으로 생긴 자폐가 83%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다. 3만 2천명 이상의 정신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전체 연구 및 빅데이터 분석방법을 통하여 삼돌이(samdori) 유전자가 자폐증의 새로운 원인유전자임을 밝혀낸 연구진은 오사카대 히라노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2006년, 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로 사용되는 단백질인 사이토카인을 발견해 한국식 이름인 '삼돌이'라고 명명했다. 이후, 2010년 실험용 물고기 제브라피시와 실험용 생쥐에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신경계인 사이토카인 유전자군은 유전자발현 분석방법을 통해 모두 뇌와 신경조직에서만 발현함을 확인했다. 삼돌이 유전자가 억제된 제브라피시, 생쥐 등은 일반적인 발생과 발육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불안 행동 실험, 고소공포증 실험 등에서 감정조절에 이상이 있음을 나타냈다. 삼돌이 유전자가 억제된 동물모델과 환자
2018-02-01 11:45:17
자폐증·아스퍼거증후군 치료 지침서, <자폐, 이겨낼 수 있어>
“자폐, 이겨낼 수 있어”는 현재 자폐증 치료 현황에 관하여 설명하며 자폐 아동들이 앞으로 걸어가야 할 목표와 치료 방향이 담겨있다. 현재 국내에서 자폐증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질환이다. 제대로된 기본적인 치료 프로그램들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대형병원에 자폐증을 담당하는 전문의의 숫자는 턱없이 부족하고, 이들이 해줄 수 있는 일도 대부분 진단에 머무른다. 주요 의료기간의 치료를 대신하고 있는 아동발달센터에서의 치료는 효과를 보기에는 제한적인 상황. 그럼 자폐스펙트럼장애,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책에서는 “아는 만큼 호전이 되는 것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의 큰 걸림돌 중 하나는 부모의 잘못된 인식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오해로 아동에게 불필요한 자극과 강제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아동의 폐쇄적 성향이 육아 과정에서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럼으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의 첫걸음은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제대로 이해하여 잘못된 생각을 바로 잡는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이어 책속에는 자폐증 아동들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치료한 다양한 환자들의 사례들이 담겨 있으며 저자인 김문주 대표원장의 폭넓은 지식과 치료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무비판적으로 이어져 온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자폐증의 제 증상에 따른 맞춤형 치료법을 그대로 담고 있다. 또한 김문주 대표원장은 비판적인 안목으로 현재를 성찰하고 있지만, 현재 많은 진전을 보이고 있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연구 성과와 뇌-면역치료의 가능성 확
2017-10-12 11: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