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치료제 없어…감염 후 보름 안에 고열·구토, 무슨 질환?
질병관리청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참진드기는 유충·약충·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해 흡혈하는 습성을 지니는데,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부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해 여름에는 성충이 산란하고 가을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한다.국내에서는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 중 작은참소피진드기가 가장 많이 서식한다.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참진드기에게 물려 걸린다. 물린 후 5∼14일 안에 고열이나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국내에선 2013년 SFTS 첫 환자가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총 2065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381명(치명률 18.5%)이 사망했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참진드기를 피하려면 풀밭에서 30분 이상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하고, 발목 이상 높이의 풀밭에는 들어가지 않는 게 좋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의 옷과 긴바지를 입고, 집에 돌아와서는 샤워하면서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관찰하는 걸 권장한다. 만일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5 18:51:18
충북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충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2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청주시에 거주하는 A(60대)씨가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25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SFTS는 야외활동 중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데, A씨의 경우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올해 도내에서 SFTS 환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도내에선 8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치사율이 높은 SFTS는 농작업과 임산물 채취,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발생이 늘어난다.감염되면 고열·구토와 함께 심할 경우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특별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최선이다.연구원 관계자는 "다가오는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7 17:51:39
국내 첫 SFTS 사례 경북 상주서 나와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초순 자택 인근 과수원에서 농작업을 한 뒤 지난 16일 식욕부진으로 인근 병원에서 진료받았으나 계속 발열 증상이 있어 19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23일 SFTS 양성으로 나왔다.A씨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린 후 5∼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증상을 나타낸다. 치명률이 높고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SFT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때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복 착용,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복 분리 세탁하기 등 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지난해 경북에서는 20명의 SFTS 환자가 발생해 이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전국 환자는 198명(사망 38명 포함)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29 10:33:50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외출 시 '이것' 조심해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발생했다.이 환자는 부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5일 전부터 경남 거제시 소재 텃밭에서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지난달 30일부터 오한, 발열, 근육통 증상이 나타난 후 전신 쇠약, 발음 장애 증상으로 진행되어 의료기관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또한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으로 인해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실시하여, 지난 11일에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통 7월부터 10월까지 환자가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 중 279명이 사망하여 약 18.5%의 치명률을 보였다.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봄철 산나물 캐기, 등산,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어야 한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4-13 11:29:02
'SFTS' 20대 남성사망자 발생! 야생 진드기 주의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야생 진드기에 물린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숨졌다. 국내에서 20대 남성이 SFTS 감염으로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1일 충남도에 따르면 홍성군의 한 축산농장에 근무하던 네팔 국적 근로자 A(24)씨가 지난달 24일 발열과 오한 등의 증상으로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검진 결과 SFTS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입원 6일 만에 숨을 거뒀다.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어린아이들이 병에 걸릴 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특히 참 진드기의 성충이 6월~8월에 많은 활동을 보이고 있다. 휴가철 아이들을 데리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부모님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전문가들은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팔, 긴 바지 등을 착용하고, 풀밭에 눕거나 앉을 때 반드시 돗자리를 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아래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알린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이다.▲진드기 매개 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1.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2.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씻어 햇볕에 말리기3.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4.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5.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야외활동 후>1. 옷을
2017-08-04 14:5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