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점액 이물질' 논란에 사과..."리콜 조치"
최근 하이트진로의 한 발포주에서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이 발견된 가운데, 업체에서 해당 제품의 일부를 회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지난 3월 13일과 25일, 4월 3일, 17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필라이트 후레쉬 355ml 캔 제품이다.하이트진로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가 생산한 제품의 이취, 혼탁으로 인해 소비자 여러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렸다. 소비자 여러분들께 최고의 제품을 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되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또 "지난 3월 13일과 25일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일부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에 대해 이취(이상한 냄새)와 혼탁 등이 발생해 소비자 클레임이 접수됐다"며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공장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한 제품에서 걸쭉한 점액질로 보이는 이물이 나왔다는 민원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하이트진로는 "현재까지 공정상의 일시적인 문제로 젖산균이 원인이며, 다당류와 단백질이 결합해 발생한 것"이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7 14:31:59
여름방학 집콕 NO, “유스내비에서 놀면서 진로 찾기"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야외 활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시원한 실내에서 진로·직업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방학 특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서울의 청소년이 여름방학 동안 잠시 학업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마음껏 뛰놀며 한국 대중문화, 미디어, 환경 등 다양한 주제의 진로를 탐색하며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거주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청소년 프로그램 종합 안내 서비스인 ‘유스내비’를 통해 950개 청소년 유관기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방학을 맞아 ▲캠프 ▲역사문화탐방 ▲도심 속 자연체험 ▲환경과학 ▲심리상담 등 60여 개 특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청소년들이 별다른 제약 없이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주제별 야외활동의 비중이 확대됐다. 박물관 견학 및 탐방을 통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긍정적인 학습태도를 배우는 ‘다 함께 놀자! 여름방학 특강 한국사 역사탐방’, 꿀벌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도심 속 꿀벌 체험’ 등 관심사에 맞춘 다채로운 주제의 야외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무더운 여름 잠시 더운 곳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시원한 실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진로·직업 체험도 진행한다. 최근 청소년들의 관심이 높은 직업인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1인 미디어 키네마스터 실습’을 통해 영상편집을 해보거나,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체험’, ‘드론 시뮬레이션’, ‘VR 가상현실 ’등 다양한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
2023-07-28 09:46:31
이공계 간 대학생 10명 중 4명은 '부적응' 유형
최근 초·중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가 자녀의 이과 진학을 희망한다고 답하는 등 이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과학기술 분야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졌다. 하지만 정작 4년제 이공계열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의 40%는 성취감이 떨어지고 전공 만족도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은 31일 '과학기술 잠재적 인재풀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경로 유형화 및 환경적 영향 탐색' 보고서에서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한국교육개발원의 '한국교육종단연구 2005', 직능연 '한국한국교육고용패널 I' 등에 나타난 1만2천513명의 표본을 자료로 활용했다. 고등교육 단계에서 과학기술 분야 일반대학에 진입한 1천343명의 경우 3개 유형으로 분류됐는데 성취, 진로탐색, 대학·전공 적응 및 만족감에 있어 전반적으로 저하된 '부적응' 유형이 38.8%로 가장 많았다. 전공-적성 일치도가 높고 진로탐색을 활발히 하는 '고성취-적응' 유형은 23.3%, 전공 성취 수준은 높지만 전공-적성 일치 여부나 대학 적응·만족도가 낮은 '진로탐색' 유형은 38.0%였다. 고교 졸업 후 6년 이내 이공계열에서 학사학위를 마치는 비율은 '고성취-적응' 유형의 54.3%, '부적응' 유형의 34.2%였다. 고교 재학 시 과학기술 계열 진학·직업을 희망한 1천883명을 놓고 보면 절반가량은 고교 졸업 이후 성취·동기가 저하됐다. 이들은 교육적·심리적 특성에 따라 '성취-동기 저하' 유형(50.7%), '고성취-동기 저하' 유형(14.0%), '내신우수-좋은 학습태도' 유형(9.4%), '성공지향' 유형(25.9%)으로 분류됐다. '성취·동기 저하' 유형은 37%만 실제 이공계로 진학한 데
2023-05-31 15:00:43
"원하는 것 배울래요"…초·중학생 학교 관두는 비율 높아졌다
최근 3년 간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를 그만 둔 비율을 살펴보면, 고등학교 시기에는 낮아지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에 오히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성가족부의 '2021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자퇴, 미진학, 면제 등 사유로 공교육을 받지 않는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 둔 시기는 고등학교 때가 56.9%로 가장 많았으나 3년 전인 2018년의 비율보다 3.6%P(포인트) 낮아졌다.그 다음 중학교 27.3%, 초등학교 15.8% 순으로 각각 0.4%P, 3.4%P 높아졌다.학교를 그만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의미가 없었기 때문'(37.2%)이었으며, 2018년 조사와 달리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기 위해'(29.6%) 라는 답변이 증가했다. 공부하기가 싫다거나 학교 분위기, 친구와의 문제 때문에 학교를 그만 둔 비율은 감소했다.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은 약 3분의 1인 35.7%로, 2018년 35.0%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정규학교 복학(대학 진학 포함), 검정고시 준비를 계획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이 밖에도 학교를 그만 둔 것에 대해 후회한 청소년(41.4%)보다 후회한 적 없다는 청소년(58.1%)이 더 많았고, 후회했던 이유로는 친구 사귈 기회가 줄었다는 것,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없다는 것, 졸업장을 받지 못했다는 것 등을 꼽았다.학교 밖 청소년은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수업(36.7%), 원하는 것을 배우거나 연계해 주는 지원 서비스(27.2%), 진로 탐색과 체험 기회(24.9%) 등이 있었다면 학교를 그만두지 않았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다만 이들 10명 중 3명은 어떤 지원이 있었더라도 학교를 그만뒀을 것이라고 답했다. 학교를 그만
2022-05-17 13:48:14
세종시, 만13세 청소년에 진로체험용 10만원 포인트카드 지급
세종시는 이달부터 만 13세 청소년에게 포인트 카드를 지급해 다양한 진로·직업 체험활동을 돕는 꿈끼카드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사업 대상은 세종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13세 중학교 1학년 재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세종시 전입 청소년 등 5천156명이다.꿈끼카드는 충전식 포인트 카드로 연간 10만원이 지원되며, 진로, 직업, 문화, 스포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210여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신청과 접수는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하면 되며, 카드 수령 후 꿈끼카드 누리집에 접속해 사용자 등록을 마친 뒤 사용하면 된다.발급된 카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경과 후에는 포인트가 자동으로 사라진다.이춘희 시장은 "꿈끼카드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3-07 10:59:01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시행…초등학교는 선택과목 도입
올해 기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의 수업시수가 줄어든다.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개정된 교육과정에 따른 것이다.또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선택과목을 도입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축소 운영되는 대신 진로연게학기가 도입될 전망이다.교육부는 24일 세종시 해밀초등학교에서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큰 도안과 교과목별 시수 등을 결정하는 총론 주요사항을 발표했다.먼저 교육부는 2025년 전면 시행될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고교 교육과정의 기초로 삼아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늘린다. 새 교육과정에서는 학생이 듣고싶은 과목을 선택해서 듣는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수업 시수가 바뀐다.고등학교의 전체 수업량이 현행 204단위(총 2천890시간)에서 192학점(2천720시간)으로 줄어든다. 또 교과학점은 174학점, 창의적 체험활동이 18학점으로 조정된다.1학점 수업량도 현행 17회(50분 기준)에서 16회로 줄어든다.초등학교는 처음으로 선택과목 도입을 시작해, 시도교육청 또는 각 학교 별로 68시간 범위 내에 학생이나 학부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 과목을 신설할 수 있도록 했다.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70시간 운영중인 자유학기제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1학년 중 한 학기를 선택해 102시간 운영하도록 축소하고, 3학년 2학기에 진로연계학기를 도입한다.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중학교 자유학년제가 시행되면서 학교가 교육과정을 편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시간도 많았다"며 "1년간 평가를
2021-11-24 17: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