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성수기, 주인 부담 '대폭' 올랐다...왜?
한파가 몰아치는 시기가 되자 찜질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다. 하지만 그만큼 비용 부담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찜질방 운영에 필수적인 전기·가스 등 연료비가 높아지면서 소상공인들이 찜질방·목욕탕 이용료를 일제히 올렸기 때문이다.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찜질방 이용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81로 전년보다 11.7% 올랐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2006년 이후 최고치다.찜질방 이용료의 물가 상승률이 1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직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2년 6.5%를 뛰어넘었다.지난해 찜질방 이용료와 목욕료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3.3배, 3.5배로 집계됐다.목욕탕 이용료가 크게 오른 데는 연료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찜질방이나 목욕탕 등은 매출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0∼50%일 정도로 크다. 손님이 없는 시간에도 탕과 샤워실을 따뜻하게 데워 놓아야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이처럼 연료비 증가로 찜질방, 목욕탕 이용 요금이 오르면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1-24 18:15:38
찜질방 장판 아래 빈대 10마리 발견...'긴급 방제'
전남 목포의 한 찜질방 장판 밑에 다수의 빈대가 발견돼 시 보건 당국이 긴급 방제 조치에 나섰다. 28일 목포시에 따르면, 전날(27일) 오후 1시쯤 목포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 확인 결과, 찜질방 내 수면실 장판 밑에 빈대 10여 마리가 발견됐다. 당국은 빈대가 출몰한 장소를 스팀 살균하는 등 방역 조치를 취했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다른 찜질방에도 빈대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추가 발견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조선닷컴에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는 현재 접수된 바 없다"며 "해당 찜질방은 빈대가 출몰한 3층만 자체적으로 폐쇄한 상태"라고 했다. 시는 해당 찜질방에 대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으로 1차 경고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28 11:46:14
OO 출몰, 찜질방에 이어 대학교까지?
대구의 한 사립대학교 기숙사에 빈대가 출몰해 대학이 뒤늦게 방역에 나섰다. 19일 계명대학교 익명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께 신축 기숙사인 명교생활관에서 생활하는 한 대학생이 베드버그(빈대)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그는 "간지러움, 두드러기, 고열로 대학병원을 찾았고 염증 수치가 400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매트리스 아래에서 큰 벌레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음료수를 흘려서 베드버그와 곰팡이가 생겼다는 청소 관계자분이 있으셨는데, 음식을 먹고 생길 수 있는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행정실의 이러한 일 처리도 다시금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트리스 커버 위에 있는 수 마리의 빈대 추정 벌레가 찍힌 사진을 게시글에 첨부해 올렸다. 같은 날 또 다른 익명의 사용자는 같은 게시판에 벌레가 다리를 문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지난 9월 모기에 심하게 물린 건 줄 알고 피부과에 갔는데 의사도 뭔지 몰랐다"며 "이거 빈대(에 물린 거)냐?"고 질문했다. 빈대 벌레 출몰에 학생들이 대학교 기숙사 행정실에 방역을 요청했지만 "제 담당이 아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게시글에 파장이 커졌다. 대학 측은 뒤늦게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이날 오전 기숙사동을 소독하던 중 긴급 간부 대책회의를 열어 강의실까지 포함해 대학 전체를 소독하기로 지침을 내렸다. 한편 빈대가 나타난 생활관의 침대는 지난 17일 처분됐다. 피해 학생은 같은 날 다른 방으로 숙소를 옮겼다. 지난 18일 기숙사동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침대보 전량을 교체하고 있다. 계명대 관계자는 "문제가 된 방은 직전에 영국 국적 출신 학생이 사용했다"며 "우선 그
2023-10-19 15:09:23
프랑스처럼 한국도?...유튜버, "빈대 8마리 잡았다"
2024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가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인천 한 찜질방에서도 빈대가 포착됐다. 지난 11일 희귀동물 판매업에 종사하며 구독자 92만명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다흑은 빈대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다흑은 "(빈대가 있다는) 시청자 제보를 받았다. 내용이 충격적이라 찍어도 될지 고민했다"며 인천 소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 다흑은 실제 다른 손님이 있는 자리에서 매트의 바닥면과 사이 틈을 뒤졌다. 그 결과 어렵지 않게 빈대를 찾을 수 있었다. 새끼까지 발견되자 다흑은 번식이 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다흑은 빈대를 8마리까지 잡은 후 업주에게 빈대가 있다는 걸 인지했는지 물었다. 이에 업주는 "소독하고 있다. 내일 중으로 손님 안 받고 소독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계속 손님을 받는 거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래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며 "소독은 계속하고 있는데 (빈대가 다) 안 잡혀서 내일 대대적으로 소독하려고 한다. 고정으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영업을 딱 끊을 순 없다"고 난처하다는 듯 말했다. 다흑은 시청자들에게 "빈대를 간과하면 안된다"고 경고하며 "한 번 발견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하고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 유럽 가면 많이 물린다고들 하신다. 저는 유럽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먼저 뒤집어본다. 빈대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서 모여사는데 사람들이 침대에 자러 오면 그때부터 뷔페가 되는 거다. 환불이고 뭐고 최대한 빠르게 숙소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다흑은 "사람들이 위험성을 간과하는 게 한국에서는 예전에 빈대를 박멸시켰다.
2023-10-13 13:59:32
워싱턴포스트 "더위엔 한국식 OOO이 최고"
워싱턴포스트(WP)는 31일(현지시간) 이상 고온으로 인한 폭염에 시달리는 미국에서의 '더위 탈출'을 주제로 한 필진들의 짧은 글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방법으로 한국식 찜질방을 소개했다. WP는 "40달러만 내면 낮부터 밤까지 한국식 사우나, 이른바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며 "입장객들은 적외선방, 소금방, 한증막 등 다양한 건식 사우나를 비롯해 온탕과 냉탕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요금을 내면 전신 및 얼굴 마사지를 비롯해 다른 미용 시술도 받을 수 있다"면서 "한국식 불고기와 밥, 음료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피서용으로 추천한 공간은 '냉방'(cold room)이다. 칼럼은 "냉방은 기본적으로 냉장고"라며 "냉방과 따뜻한 온탕을 오가면 원기가 회복된 것 같고 훨씬 더 숙면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칼럼은 "온도를 낮추는 것만이 찜질방의 장점은 아니다"라며 "실내에서 입을 옷이 제공되지만, 목욕탕에서는 옷을 벗어야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고도 추천했다. 이어 "옷을 벗으면 더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무언가가 생성된다"면서 "한국 목욕탕 체험은 다른 나라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덧붙였다. 이밖에 WP 칼럼니스트들의 더위 나기 비법에는 아이에게 수영 가르치기, 더위에 대해 불평 그만하기, 냉동 칸에 머리 넣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현관 앞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이 포함됐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1 09:28:36
찜질방에 쓰러진 10살 아이 구한 남성...알고 보니
휴무 날 찜질방에 갔던 해양경찰관이 쓰러진 초등학생을 구했다.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 10분쯤 성산파출소 소속 이주현 경위(36)가 찜질방에 미끄러진 10살 A군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이용해 응급처치를 시행했다.당시 샤워실에 있던 A군은 미끄러지며 머리를 바닥에 세게 부딪친 뒤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이 경위는 A군의 맥박이 약하고,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안쪽으로 말려있는 혀를 손으로 잡아 기도를 확보했다.이후 2~3분간의 심폐소생술 끝에 A군의 호흡과 의식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 경위는 상태를 확인한 뒤 A군을 표선119 구급대에 인계했다.A군은 검사 결과 일시적인 뇌진탕 증상 외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A군의 삼촌은 "찜질방 관계자를 수소문해 해경 구조대로 근무하는 이주현 경위님을 확인하게 됐다"며 투철한 직업정신과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 경위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해양경찰관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아이가 크게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1-31 09:18:10
서울시, 겨울철 찜질방·목욕탕 불시단속…22개소 적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9일 119기동단속팀 24개 반 100명을 투입해 찜질방과 목욕탕에 대한 불시단속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불시단속 대상은 무작위로 표본 추출하여 하루 동안 46개소(목욕탕 25, 찜질방 21)에 대하여 사전통지 절차 없이 불시단속으로 진행했다.현재 서울시내에는 총338개소(목욕탕 206개소, 찜질방 132개소)가 영업 중이다. 불시단속 주요내용은 ①피난·방화시설 적정유지 관리여부, ②내부구조 불법변경 여부, ③비상구 및 피난로 장애물 적치(목욕용품 등)여부 등이다. 특히 남탕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재안전 관리상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여탕에 대한 위험요인 해소를 위해 여성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단속팀을 별도로 꾸려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관계자는 “불시 단속결과 단속대상 46개소 중 22개소에서 위법사항을 적발했다”며, “단속대상의 절반가량인 47.8%의 불량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주요 위반사항으로는 '비상구 앞 피난로상 장애물 적치', '영업장 내부구조 임의변경', '피난구 유도등 점등불량' 등 총 46건이 꼽혔다. 소방재난본부는 22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6건), 조치명령(16건) 등의 처분했다.신열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도 119기동 단속팀의 불시단속 등을 통해 관계인에 대한 화재안전관리 인식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영업주들도 화재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피난방화시설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12-26 11:00:05
찜질방 안전 관리 여전히 '미흡'
찜질방 등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3월 28일 찜질방 1300여 곳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 합동점검을 시행한 결과 38.4%에 해당하는 515개 업소가 지적을 받았다. 내용은 대부분 스프링클러나 피난유도등 주변 적재물 비치로 인한 기기 작동 방해였으며, 사안이 중요하다 판단한 96개 업소는 과태료를 내야 한다. 벌금을 물어내야 하는 곳은 소방시설 관리 불량 사항으로, 화재 경보 또는 스프링클러의 자...
2018-04-03 15:37:01
CNN, 야간에 스키를 즐기는 한국 스키 문화 소개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외신에서 한국의 스키장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CNN은 한국의 특별한 스키 문화에 대해서 소개했다.보도는 먼저 야간 스키에 관해 "자정인데 스키장은 여전히 경쾌한 음악이 쏟아져 나온다"며 "한국 스키장 모습은 빠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전했다. 강원도에 위치한 스키장에 대해서는 서울에서 2시간 반 거리에 있는데 교통체증이 있는 경우에는 시간이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서울에 사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에 스키장을 운영하는데 새벽 2시 반까지 하는 곳도 있다고 알렸다.그 동안 한국 스키장이 관광객을 끌지 못한 원인에 대해서 분석도 나왔다. 보도에서는 한국은 "북한의 핵무기로 인한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세로 관광객들을 제대로 유치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국에는 산은 많지만 유럽의 알프스나 일본의 홋카이도처럼 자연적으로 스키장을 만들기에 적합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는 변화에 대해서도 보도했다. 현대적인 리조트와 빠른 리프트, 인공 눈 등으로 스키장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먹거리와 찜질방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동남아인들은 겨울에 한국의 강원도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스키를 탄 후에 즐기는 목욕 문화를 설명하면서 찜질방을 소개했다. "스키를 탄 후에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는 방법 중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뜨거운 욕조에서 목욕을 하면 몸을 따뜻해지고 근육이 완화된다"고 언급했다.먹거리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한우를 소개하면서 "식당에서 한우를 직접 구
2017-02-14 21:4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