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산·육아 지원 잘하는 기업에 가산점
출산·육아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 중인 기업이 서울시의 민간 위탁 등 입찰에 참여할 경우 가산점을 적용한다고 서울시가 발표했다. 우선 민간 위탁의 경우 수탁기관 선정 시 평가항목에 '육아 친화 조직문화 제도 운용 현황'(3점)을, 사업 수행 이후 종합성과평가 항목에 '육아 친화 조직문화 노력'(3점)을 신설했다. 종합성과평가는 2월부터 적용 중이며, 수탁기관 선정 평가항목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지방보조사업자 선정 시에는 '서울시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가칭·5월 예정)과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인증기업'에 가산점 3점을 부여한다.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려운 소규모 기관은 현실을 반영해 조직 규모에 따라 별도 기준을 적용한다.일반용역 적격 심사 시에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오는 6월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기업'에 2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많은 중소기업 구성원이 현실적으로 육아지원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육아 친화 선도 기업 우대정책을 통해 육아 친화 기업문화가 뿌리내리도록 하고, 열심히 참여한 기업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8 09:13:53
"돈 주면 출산율 오른다? 착각"...BBC 기자의 일침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여성의날 기념행사에서 진 맥킨지 BBC 서울 특파원이 한국의 출산율 저하에 대해 뼈 있는 발언을 했다.그는 "2년 전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누군가가 '한국 여성들을 출산 파업 중'이라고 얘기해줬다. 그 후 각종 정책이 나왔지만, 출산율은 계속 떨어졌다"고 말했다.또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며 "특히 서울에선 거의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맥킨지는 현금 지원 등 각종 정책이 출산 지원 정책에도 출산율이 떨어진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많은 여성을 만났다고 했다.그는 "오후 8시에 퇴근하고 월요일 출근을 위해 주말에 링거를 맞는 한 여성은 아이 키울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특히 자녀를 가지면 직장을 떠나야 한다고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한 워킹맘은 '남녀는 평등하다'고 배운 것과 달리 막상 결혼 후에 남편은 집안일을 돕지 않고 아이를 돌보지 않아 '독박 육아'를 해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자신이 과거 겪었던 교육 경쟁을 아이가 겪지 않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그는 "이런 상황만 아니라면 임신과 육아를 기꺼이 택했을 여성들이 많다"며 "결국 긴 노동시간과 불공평한 육아 분담 등이 출산을 꺼리게 만든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제 한국 여성들은 가정과 일에서 하나만 택하길 바라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건 사회적인 인식 변화와 유연한 근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지난 50년간 한국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성을 고등
2024-03-08 14:26:44
기업 차원 출산지원책에 윤 대통령 "상당히 고무적"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기업의 자발적인 출산 지원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부영그룹 등 기업 차원에서 출산지원책을 내놓자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앞서 부영그룹은 2021년 이후 출산한 임직원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부영그룹은 해당 지원금을 증여가 아닌 근로소득으로 보았다. 근로소득은 과세표준 구간별로 15%(5000만원 이하), 24%(8800만원), 35%(1억5000만원 이하), 38%(1억5000만원 초과) 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이에 기업이 저출산 해소에 자발적으로 나선 공익적 취지를 살리면서 세법에 어긋나지 않는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3 20:43:16
구로구, 다둥이 가정에 산후회복비 지원
구로구가 셋째아 이상 자녀를 출산한 다둥이 가정에 산후회복비를 지원한다. 산후회복비 지원사업은 다자녀 출산 여성의 산후 회복 및 건강증진을 위해 양·한방 의료기관과 연계해 산후진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달 서울시 다둥이맘 산후 회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2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이를 해당 사업에 할당했다. 지원대상은 내달 1일 이후 셋째아 이상 출산한 구로구 거주 여성 60명으로 관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은 본인부담금 중 1인당 최대 30만원을 지급한다.지원기준은 신청일 기준 구로구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여성이어야 한다. 아울러 국민행복카드로 지원되는 임신·출산 진료비를 전액 소진한 경우여야 하며 출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참여를 원하는 경우 구로구보건소에 방문해 지원대상 여부를 확인받고, 내달 1일부터 12월 말까지 진찰받은 참여 의료기관에 지원결정서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14 17:46:22
정읍시, 셋째 낳으면 출산축하금 500만원 지급
전북 정읍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출산축하금을 확대 지급한다고 31일 밝혔다. 출산축하금 확대로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 1천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기존 출생축하금은 첫째 3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이상 1천만원으로, 이번에 대폭 인상됐다. 지원 조건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아빠 또는 엄마가 1년 이상 정읍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해야 한다. 분할지급 대상자가 지급 기...
2021-06-01 09:17:21
나주시, 출산지원 사업 ‘전국 우수 지자체’선정
전라남도 나주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 평가에서 전국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시는 저소득층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 출산지원사업 추진에 힘써온 결과, 이번 평가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전국 8개,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은 만 2세 미만의 영아를 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 등을 대상으로 육아 필수재인 기저귀 및 조제분유를 매달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평가는 17개 시·도별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신규 수급자 발굴 실적 △읍·면·동을 통한 신청 실적 △총 신규 지원 건수 △대상자 발굴을 위한 지자체 홍보 노력 △읍·면·동 협력체계 추진 실적 등을 다뤘다.나주시 보건소는 홍보 리플릿 제작·배부, 시청 누리집 게시를 비롯해 대상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읍·면·동에서도 사업 신청을 받는 등 신규 대상자 발굴, 지원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외에도 △출산축하용품(수유쿠션)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및 공공산후조리원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엽산제·철분제 지원 △모우수유 유축기 대여 등 임신·출산·양육에 걸친 12개 분야 지원 사업을 추진,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총 4,712명에게 출산지원 혜택을 제공했다.강인규 나주시장은 “출산 지원 사업 전국 우수지자체 선정을 계기로 국가 중대 현안인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시
2019-12-22 09:00:01
서울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 10개 자치구 확대
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를 위한 ‘건강출산지원사업’을 현 4개 자치구에서 10개구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참여자들은 생활 환경, 약물 복용, 가족력 등 임신 위험요인에 대한 진단과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혈액, 흉부방사선, 소변, 성병, 난소나이 등 건강검진도 제공 받을 수 있다. 여성 참여자는 엽산이 포함된 종합비타민 3개월 분을 받을 수 있고, 남성 참여자는 생활습관 개선과 만성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서울 중구, 광진구, 성북구, 양천구에서 시범 운영되고 있다. 이번달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6개 구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3월부터는 기존의 보건소 현장 접수 뿐 아니라,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1-09 10:17:27
수원시, 저출산·인구절벽 대비 '출산 지원책' 확충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출산율 1위인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인구 절벽 시대에 대응하고자 대대적인 출산 장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출산율(1.05명)이 겨우 1명에 그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올해의 경우 1명 밑으로 추락했다. 저출산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 형국인 것이다. 수원시처럼 그나마 아이를 가장 많이 낳는 지자체까지도 출산 장려 정책을 벌일 정...
2018-07-12 17:56:32
고양시, 저소득층 출산가정 경제적 부담 던다
고양시가 관내 각 구 보건소에서 저소득층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 중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출산 가정에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간광리사를 파견해 산모의 산후회복과 신생아의 양육을 돕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사업’을 한다. 또한 만2세 미만의 영유아를 둔 가정에 육아 필수품인 기저귀 및 조제분유 비용을 지원하는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이외에도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 지원사업,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사업, ▲신생아 난청조기진단사업 등 출산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다양한 출산·양육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저소득층 관련 정책 뿐만 아니라 워킹맘을 위해 고양시 거주 임신부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교육과 상담을 제공하는 '토요 모유수유클리닉'을 운영하는 등 다채로운 정책을 펼치고 있다.대상자 지원 및 신청은 각 사업별로 가구원별 기준중위 소득이 적합할 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일산동구보건소 모자보건팀으로 전화문의 및 상담 후 선정여부 절차를 거치게 된다.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8-05-28 16:5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