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육아 정책 한 번에" 충북 '가치자람 플랫폼' 오픈
충북도가 도내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알리는 '가치자람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가치자람 플랫폼은 구글이나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플랫폼 내에 각종 임신·출산 관련 정보는 물론 영유아, 가족, 아동·청소년 지원 정책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자기 거주지, 자녀 수 등에 맞춰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을 알 수 있고 관련 정책사업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100인의 아빠단, 출산육아수당, 다자녀 우대카드 가맹점 등 사업은 플랫폼 안에서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도는 앞으로 플랫폼 기능을 개선해 시·군 사업 중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을 늘릴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5 19:56:39
충북도, 내년 시행될 돌봄·다자녀 대책 발표
충북도가 내년부터 시행될 돌봄 및 다자녀 분야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인구감소지역인 제천시·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단양군의 8∼1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월 1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향후 수당 지급의 효과를 분석해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를 검토한다.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는 100만원 상당의 다둥이카드 이용포인트를 바우처 형식으로 지원한다. 초등학교 입학 적응기에 있는 자녀를 둔 중소기업 근로자가 1시간 단축 근로를 하면 최대 4개월 상당의 인건비를 기업에 지원한다. 또한 근로자 수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 가운데 최근 3년 내 10개월 이상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 직원 1호가 나온 곳에는 육아휴직자 업무대행 동료수당, 행복일터 환경개선, 워킹대디 의료 및 상담 바우처 등 1000만원 상당의 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초보부모 육아코칭 사업을 청주시로 확대하는 방안도 정책에 포함됐다. 이 사업은 48개월 미만 자녀 양육가정을 대상으로 육아매니저가 직접 방문해 부모교육과 자녀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현장 전문가, 시·군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이들 사업 시행에 필요한 예산 54억3천500만원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해 도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돌봄·다자녀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0 16:38:01
겹쌍둥이 출산 후 하반신 마비된 산모..."기적 일어나길"
30대 산모가 쌍둥이를 출산한 후 하반신 마비 상태가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청주에 사는 36살 동갑내기 부부 이예원·손누리 씨는 지난 7일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1분 간격으로 낳았다.출산 당시 하준은 몸무게 2.6㎏, 예준은 2.4㎏였다. 쌍둥이가 일반적으로 2.5㎏ 안팎으로 태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건강한 상태다.부부는 2020년 4월에도 이란성 아들 쌍둥이를 2분 간격으로 낳은 바 있다. 쌍둥이를 연속 출산하는 겹쌍둥이는 확률이 10만분의 1 정도로 추정될 만큼 매우 드문 일이다.하지만 겹쌍둥이를 낳았다는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출산 직후 산모의 하반신 마비증세로 진행된 정밀검사에서 심각한 결핵성 척추염이 확인됐기 때문이다.남편 이씨는 "아내가 출산 3개월 전부터 등 통증을 호소했지만 단순한 임신통으로 여겼다. 출산이 멀지 않은 상황이어서 정밀검사를 받을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아내는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예전처럼 건강하게 걸을 수 있을지는 알수 없다. 농자재 회사에 다니는 그는 육아휴직을 한 뒤 아내와 태어난 쌍둥이를 돌보고 있다. 또 다른 쌍둥이 2명은 장모님 손에 맡겼다.이씨는 "돌볼 가족이 둘이나 늘었는데 아내의 건강이 좋지 않아 막막하다"며 "네 아이를 위해서라도 아내가 기적적으로 다시 일어서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소식을 들은 김영환 충북도지사도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북도가 정성을 다해 겹쌍둥이 가족을 모시겠다"고 밝혔다.도 관계자는 "긴급 의료지원비 등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지원
2023-03-15 14:00:01
충북도, 출산육아수당 오는 5월부터 지급
충북도가 출산육아수당을 오는 5월부터 지급한다. 이는 김영환 지사의 대표 공약으로 올해 1월 1일 이후 태어난 도내 출생아는 총 1000만원을 일정한 기간 동안 나누어 지원받게 된다. 도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모급여와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올해는 0세를 지원하고, 1세에 대해서도 지원금액을 일부 조정한다.이에 따라 출생아의 경우 올해 300만원, 1세 100만원, 2세~4세 각 200만원씩 매년 지원한다. 내년 출생아부터는 1세 100만원, 2세~5세 각 200만원, 6세 100만원을 매년 지원한다.부모급여는 올해 0세 월 70만원, 1세 월 35만원이며, 내년에는 0세 월 100만원, 1세 월 70만원이 지급된다.통계청에 따르면 충북도의 지난해 출생아 수는 7456명으로 전년 대비 734명이 줄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3-03 17:32:26
규모 4.1 지진 후 사흘 째 여진..."전화 빗발쳐"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의 여파로 사흘째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29일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주민들이 천둥 같은 소리에 놀라 집에서 뛰쳐나올 정도로 충격이 컸다.하지만 여진은 달랐다. 본진 발생 당일 여잔이 15차례(규모 0.9~2.9) 관측됐고 하루 뒤인 30일 1차례(〃 1.2), 31일 4차례(〃 0.9∼1.3) 발생했는데 모두 미일반인들이 느끼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그러나 1일 오전 2시 27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2.9의 여진은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규모 3.0 미만은 통상 사람이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이날은 이례적으로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가 충북소방본부에 계속해서 걸려왔다.이 여진 후 오전 10시 기준 괴산과 충주, 청주에서 5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유감 지진'이었던 것이다.불안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여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2016년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6년 넘게 3천32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규모 2.0 이상도 182회에 달한다.가장 최근 여진(규모 1.3)은 지난달 25일 있었다.특히 강진 이후 1주일 뒤인 2016년 9월 19일 규모 4.5의 여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빠지기도 했다.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났던 경북 포항도 마찬가지다.5년 가까이 739차례의 여진이 났는데 2.0 이상이 101회이다. 올해 9월 11일에도 규모 1.7의 여진이 발생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응력이 해소되고 땅이 안정화하면서 여진 발생 횟수는 차츰 감소하겠지만 언제까지 여진이 이어질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언제든 여진이 발
2022-11-01 16:41:01
충북도 내년 육아수당 100만원 지급…'정부지원금 포함'
충북도가 내년(2023년)부터 출산수당과 함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예고 없이 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내년부터 정부지원금 포함해서 월 10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할 것"이라며 "다음 주 해당 부서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브리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지사에 따르면 정부가 도입할 예정인 부모수당에 기존 아동수당 등 정부지원금을 합쳐 월 100만원의 육아수당을 시·군이 분담해 지급하겠다는 약속으로 풀이된다.그는 후보로 출마한 당시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출산 깨 1천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양육(육아)수당을 월 100만원씩 60개월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냈다.그러나 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육아수당을 민선8기 100대 공약과제에 넣지 않고 장기검토 과제로 선정해 논란을 낳은 바 있다.김 지사는 지난 4일 "정부가 가정양육과 어린이집으로 나눠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아동수당도 10만원 지급한다. 여기에 부모수당을 점진적으로 100만원까지 지급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계획도 있다"며 "도가 얼마를 더 지급해야 100만원이 될 수 있는지 등의 어려움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김 지사는 출산수당의 경우 첫만남 이용권(바우처) 200만원을 포함해 4년간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나머지 현금성 공약 중 어버이날 감사효도비(30만원)는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연령을 상향해 연차별로 추진하기로 했고, 농업인 공익수당은 60만원 이상으로 시작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11 17: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