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고추장 뿌리듯..." 피자에 케첩·스파게티 싹둑, 무슨 일?
'내가 만나는 모든 이탈리아인을 열받게 하기'라는 제목의 틱톡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27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의 틱토커 벤 리드가 이탈리아 북부 도시 밀라노를 여행하며 찍은 이 시리즈에는 이탈리아에서 음식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하는 모습이 잔뜩 담겼다. 리드는 마르게리타 피자에 케첩을 듬뿍 뿌리고, 파스타를 가위로 자르고, 샌드위치를 카푸치노에 적셔 먹고, 에스프레소에 생수를 부은 뒤 이를 보고 경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영상에 넣었다. 이탈리아에서 이같은 행동은 모두 금기시된다. 반응도 가지각색이었다. 웨이트리스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고, 식당 매니저에게 신고하는 손님도 있었다. 리드가 한 식당에서 레드 와인잔에 얼음을 집어넣자 식당 직원은 잔을 빼앗은 뒤 그에게 식당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리드가 미리 준비해온 케첩 병을 들고 피자 전체에 케첩을 뿌렸을 때는 식당 매니저가 걸어와 케첩 병을 집어 던지기도 했다. 이탈리아에서는 케첩을 피자와 함께 먹지 않는다. 리드가 올린 '음식 모욕' 영상은 조회 수가 1천만회를 훌쩍 넘겼다고 '일 메사제로'는 전했다. 이탈리아는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높기로 유명하다. 특히 음식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을 첨가하면 이를 음식에 대한 모욕이라고 여긴다. 실제로 세계 1위 피자 브랜드 도미노 피자는 베이컨과 파인애플 등 미국식 토핑을 앞세워 야심차게 이탈리아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결국 7년 만인 지난해 시장에서 철수했다. 리드의 틱톡 영상을 보고 한 이용자는 댓글에서 "이탈리아 사람은 아니지만 눈물이 나기
2023-08-04 11:46:47
케첩 먹고 생존한 남성, '깜짝선물' 받는다
미국의 한 케첩 회사가 망망대해에서 거의 한 달 간 케첩을 먹으며 살아남은 엘비스 프랑수아48)에게 최신식 보트를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2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식품기업인 '하인즈'는 지난 14일 자사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리고 "고객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프랑수아의 연락처를 아는 사람은 메시지(DM)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하인즈는 이어 "프랑수아의 생환을 축하하며 새 보트를 사는 걸 돕고 싶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며 "그는 도미니카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시태그(#)와 함께 '보트남을 찾아주세요'라고 덧붙였다.하인즈는 이날 언론에 성명을 보낸 덕분에 프랑수아의 모국인 도미니카공화국 정부와 그를 구조한 콜롬비아 해군 측에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모두들 그의 정확한 소재지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래서 하인즈는 마지막 수단으로 '네티즌 수사대'를 찾았다.앞서 지난해 12월 카리브해의 네덜란드령 세인트마틴섬 항구에서 돛단배를 수리하던 프랑수아는 악천후로 바다에 떠밀려갔다 24일 만에 구조됐다.프랑수아는 "당시 육지로 돌아가기에 내 항해 실력은 역부족이었다"며 "가진 것이라곤 배 위에 있던 케첩 한 병과 마늘 가루, 육수용 큐브뿐이었다"고 증언 했다. 그러면서 "그걸 물과 섞어 마시면서 버틸 수 있었다"고 했다.콜롬비아 당국은 프랑수아가 선체에 영어로 '도와주세요'(help)라고 적었는데 인근을 비행하던 여객기 한 대가 이를 포착해 당국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케첩으로 살아남은 프랑수아는 그 덕분에 케첩 회사로부터 최신식 보트까지
2023-02-27 11:38:13
'크레파스·과일즙·케첩…' 아이 옷 얼룩, 어떻게 지울까?
이것저것 만지고 활동하는 아이 옷에는 얼룩이 잘 생긴다. 크레파스, 과일즙, 아이스크림, 케첩 등 종류도 다양하다. 세탁기에 돌려도 빠지지 않는 얼룩을 보며 엄마는 '멘붕'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옷에 묻은 종류에 따라 올바른 세탁법을 사용하면 심한 얼룩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크레파스수건을 물에 적셔 베이킹소다를 살짝 묻힌 다음 얼룩이 생긴 부분을 닦아내고 세탁해준다. 얼룩 위아래에 흰 종이를 올리고 다림질 해도 잘 지워진다.과일즙주방세제와 식초를 2:1 비율로 섞어준다. 이 용액을 얼룩에 묻혀 10분 간 기다린 뒤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탁한다.케첩물티슈나 물수건으로 얼룩이 묻은 부분을 닦아낸 다음, 식초를 뿌린 헝겊으로 얼룩을 한번 더 두드려 닦고 세탁한다.우유와 아이스크림알코올에 적심 솜을 얼룩 부분에 톡톡 두드린 다음 세탁한다. 단백질은 따뜻한 물과 만나면 응고되기 때문에 찬물 세탁을 해야한다.흙생감자를 반으로 잘라 감자 단면을 얼룩 부분에 두드려준다. 그 다음 주방세제와 식초를 1:1로 섞은 용액을 뿌리고 칫솔로 살살 문지른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9-02 18: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