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코끼리 어금니 발견한 美 주민, "심봤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해변을 산책하던 한 주민이 멸종된 거대 코끼리류의 유해를 발견했다고 CBS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에 따르면 그가 발견한 코끼리 이빨은 약 30cm 길이로, 지난달 26일 리오 델 마르 해변을 산책하던 중 목격됐다. 그는 자신이 발견한 것의 정체를 모른 채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는데, 산타쿠르스 박물관에서 고생물학 수집 고문으로 일하는 웨인 톰슨 씨는 이를 즉시 알아봤다. 톰슨 씨는 SNS에 "이 물체는 '퍼시픽 마스토돈 마뭇 퍼시피쿠스'의 어금니다. 당신은 엄청난 발견을 한 것"이라며, "시간 날 때 전화를 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런데 톰슨 씨가 사진을 올린 후 다시 이빨을 발견한 장소를 알아내 그곳으로 갔을 때는 이빨이 어디론가 사라진 상태였다. 그러자 산타쿠르스 자연사박물관 측은 지역 주민들에게 이 물건을 찾아달라 요청하는 문자를 발송했고, 그다음 날 해변을 산책하던 지역 주민 짐 스미스 씨가 다시 이것을 발견했다. 박물관에서 관람객 체험담을 관리하는 리즈 브러튼 씨는 성명에서 "스미스 씨의 전화를 받고 정말로 흥분했다"며 "그는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다가 뉴스에 나오는 사진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발견한 물건이 문제의 화석임을 알고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역에서 기록된 퍼시픽 마스토돈의 표본은 2개뿐"이라며 "이번 발견은 지난 빙하기 생물을 더 잘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마스토돈은 매머드를 포함해 빙하기에 존재했던 거대 코끼리류를 가리키는 말로, 이들은 1만 년 전 멸종된 동물이지만 산타크루스 일대에서 잔해가 발견되고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
2023-06-02 16:42:31
코끼리와 같은 조상 둔 '바위너구리', 서울어린이대공원 새식구로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바위너구리가 등장했다. 가장 큰 육상동물인 코끼리와 조상이 같다고 알려진 5kg 남짓의 귀여운 외모를 가진 바위너구리 다섯 마리가 새로 둥지를 틀었다.서울시설공단은 광진구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에서 12일부터 바위너구리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바위너구리’는 바위너구리목의 초식동물로 분류학적으로 코끼리와 조상이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중이 4~5kg에 머리를 포함한 길이는 50~70cm. 두꺼운 회갈색 털을 갖고 아프리카를 서식지로 한다. 외형적으로는 기니피그, 프레리독, 토끼 등과 닮았다.이번에 새 가족으로 합류한 바위너구리는 총 5마리로 수컷 1마리, 암컷 4마리이다. 현재 바위너구리는 동물원 내 열대동물관에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다. 공단은 아프리카 산악지대 출신인 바위너구리의 생태에 맞게 바위와 목재를 이용해 새집을 꾸미고 구름사다리도 만들었다. 바위와 나무를 뛰어 옮겨 다니는 본능을 감안한 것. 전문사육사가 꼼꼼히 살피며 특별 돌봄도 제공하고 있다.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동물별 특성에 맞는 서식과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라며 “새 가족이 된 바위너구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동물과 사람이 모두 행복한 동물원’을 모토로 동물 생태 이해를 위한 동물학교 프로그램,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전문 해설사 프로그램(주슨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13 09:00:01
재미있는 동물원 여름나기…서울대공원, 유튜브 영상 공개
서울대공원은 오는 10일 말복을 앞두고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한다고 6일 전했다.현재 사육사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기운이 없고 입맛이 떨어진 동물들에게 얼린 활어, 제철 통과일 등 특별식을 공급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된 동물들의 활동력을 키우고 기력 강화를 돕기 위한 조치다.더위에 취약하고 물을 좋아하는 시베리아호랑이의 경우, 수영장에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투입한 뒤 생닭을 던져주어 시원한 물에서 헤엄치도록 유도했다.또 아시아코끼리 가족이 거대한 코끼리 전용 수영장에 들어가서 당도 높은 파인애플을 비롯한 각종 얼린 과일, 시원한 수박을 먹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된다.영상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서울대공원 유튜브 채널 등으로 공개됐다. 아이들과 집에서 함께 보기 좋은 재미있고 유익한 영상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06 10:04:55
서울대공원, '나무 속 꿀 파먹는 곰'등 귀여운 동물 영상 공개
서울대공원은 벌집이 들어있는 나무를 굴려 꿀을 파먹는 유럽불곰, 말레이곰, 반달가슴곰의 모습을 담은 '천연벌꿀 곰나라 꿀잔치' 영상을 30일 유튜브 채널 '서울대공원tv'를 통해 공개했다.서울대공원 관계자들은 호랑이 방사장에 있던 고목을 제거하던 중 그 속에 벌집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나무를 잘라 곰들에게 주었다.서울대공원은 이와 함께 옥돔을 먹는 수달과 곰의 영상, 아시아코끼리가 공을 뒷발로 차서 패스하는 '희망이의 매직 킬패스'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서울대공원은 평소 관람객들이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동물의 귀여운 행동 영상을 지속해서 유튜브 채널로 공개하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5-01 14:56:01
인간·밀렵에 쫓기는 코끼리…자연 서식지 17%에 불과
아프리카 코끼리들의 자연 서식지가 17%로 위축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커런트 바이올로지를 통해 발표됐다. 개체 수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끼리 상아를 노린 마구잡이 밀렵과 인간의 서식지 침범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케냐 '마라 코끼리 프로젝트'(MEP)의 제이크 월 박사의 연구팀이 아프리카 코끼리의 이동·서식지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가 '커런트 바이올로지'(Current Biology)...
2021-04-03 17: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