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무슨 일? 마굿간 탈출한 은퇴 경주마 2마리가...
부산의 한 농장에서 말 2마리가 탈주해 한밤 중 도로를 질주했다. 15일 밤 9시 반쯤 부산 강서구에서 말 2마리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119에 접수됐다. 경찰은 명지 나들목에서 김해공항 방향으로 달리는 말들을 발견해 주변 교통을 통제하며 2km 거리를 함께 이동했다. 이후 소방차와 함께 말들을 둘러싸 달아나는 것을 막은 뒤 40분 만에 마주에게 인계했다. . 해당 말들은 은퇴한 경주마로, 근처 승마장에서 지내던 중 마구간 문을 부수고 탈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8 09:00:01
"살려달라 괴성지르다가..." 화장실에 갇힌 30대 탈출 어떻게?
원룸 화장실에 갇힌 30대 남성이 휴대전화 인공지능(AI) 기능의 도움으로 5시간만에 극적 구조됐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중심가의 한 원룸에 사는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쯤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문이 잠기면서 갇혀버렸다. 원룸 화장실은 반지하에 창문도 없고 아주 좁은 공간이었다. A씨는 문을 발로 차거나 문짝 손잡이 옆을 3시간 이상 긁으며 구멍을 내려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살려달라고 괴성을 지르며 5시간 가까이 사투를 벌이던 A씨는 자포자기 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다 방 안 책상 위에 놓아둔 휴대전화기의 음성인식 AI가 떠올랐다. 처음 휴대전화 AI를 향해 말을 걸었으나 응답이 없다가 3분이 지나자 AI가 A씨 목소리를 인식하기 시작했다.“하이 빅스비. 긴급전화”를 외쳤지만, 인식을 못 하는 듯해 전남 목포에 거주 중인 아버지와 어머니 전화번호를 불러주었더니 차례로 연결해줬다고 한다.아들의 전화를 받고 잠이 깬 A씨의 부모는 아들이 전화기로 말을 하지 않은 채 "119"만 외쳐대자 경찰과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서는 A씨 휴대전화 통화 신호로 위치추적에 나섰다. 이후 A씨 여동생이 A씨의 주소를 알려줬고 경찰이 곧장 A씨 집으로 찾아가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그냥 죽을 거 같다고 포기하던 A씨가 AI에 도움을 요청한 지 30여분 만에 화장실 탈출에 성공했다. A씨는 "휴대전화 AI가 없었다면 경찰과 소방서도 연락이 안 되고 아마 지금까지 갇혀 있었을 것이다. 휴대전화 덕에 살아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느 곳을 가든지 휴대전화를 꼭 챙기고 퇴로를 확보해야 함을 절감했다"
2023-04-12 09:40:02
아프간 홀로 탈출한 3세 아이, 캐나다서 아빠 만나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을 홀로 탈출한 3세 소년이 캐나다에서 아빠와 극적으로 상봉했다. 15일(현지시간) 캐나다 글로브앤드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말 홀로 아프간 수도 카불을 탈출했던 알리(가명·3)는 지난 13일 아빠가 사는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했다.알리는 지난달 26일 아프간 수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살아남았지만, 함께 있었던 엄마와 다른 형제 4명과는 헤어져야했다.이후 알리는 한 10대 아프간 소년의 도움으로 현장을 대피한 뒤, 카타르행 항공기에 오를 수 있었다. 알리는 카타르에 도착한 후 2주간 보육원에서 생활했고 이후 유엔국제이주기구 관계자와 함께 캐나다로 향했다.공항에서 3살 아들과 상봉한 아버지는 “2주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면서 아들과의 만남을 감격스러워했다.아프간 현지에 남아있는 알리 가족들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알리처럼 보호자 없이 홀로 카타르, 독일 등에 있는 난민 수용기지로 대피한 미성년자가 300명가량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16 10:29:15
아프간 탈출한 임신부, 비행기 화물칸서 출산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을 피해 아프간에서 미 군용기로 탈출하던 임신부가 착륙 직후에 아기를 출산했다.CNN 방송에 따르면 미 공군 수송기 C-17를 타고 탈출하던 이 여성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 기지에 착륙 직후 여아를 출산했다.이 여성은 비행 도중에 진통을 시작했으며, 착륙하자마자 미 공군 의료진이 투입된 가운데 수송기 화물칸에서 출산했다.산모와 아기는 인근 의료시설로 옮겨졌으며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미 공군은 트위터로 출산 소식을 전하면서 "기내 기압을 높이기 위해 긴급히 비행 고도를 낮췄으며, 그 덕분에 임신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3 09:27:44
경기 용인서 곰 2마리 야산으로 탈출...수색 작업 중
경기 용인시의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탈출해 시와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6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용인시 이동면 한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 2마리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농장에 설치된 철제 사육장은 훼손된 상태였다.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곰이 탈출했으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긴급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용인시 관계자는 "해당 농장이 야산에 둘러싸여 있어 곰들이 산 속으로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6 13:31:33
'딸 보러 간다' 격리 탈출한 101세 독일 할머니
독일에서 격리 조치중인 101세 노년 여성이 자신의 딸을 보겠다며 요양원을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AFP등 외신이 보도했다. 독일 북부의 부룬스비크시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여성은 딸을 정말 그리워한 나머지 비상구를 통해 요양시설을 탈출했으나 길을 잃어 결국 경찰에 발견됐다. 브룬스비크시 경찰은 노인을 다시 요양원으로 복귀시키기 전에 딸을 볼 수 있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두 사람은 경찰차 ...
2020-04-09 10:30:14
세계적 현상?…美 격리 대상자 탈출해 집회참석 논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 80여개 나라로 확산하면서 시민사회 공동의 노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국가를 불문하고 과도한 사재기, 고의적 질병 전파, 자가격리 규정 위반 등으로 이웃에 피해를 입히거나 불안을 조장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우 뉴햄프셔주의 한 병원 소속 자가격리 대상자가 다른주에서 열리는 학술 집회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문제의 남성은 유럽 내 최대 ...
2020-03-05 15:07:17
러, 코로나 격리환자 감시아 '안면인식' 사용 예정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시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환자를 감시하기 위해 안면인식 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제 모스크바에는 중국인 입국을 막은 반면 중국에서 돌아온 자국민들은 집이나 호텔 등에서 2주 동안 격리되도록 조치했다.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에 따르면 약 2500명의 러시아인이 이러한 조치에 따라 격리에 들어갔다.격리인원들이 지시에 따라 아파트에 체류하는지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러시아는 안면인식 시스템을 사용할 예정이다.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여성이 격리조치 도중 탈출해 물의를 빚었다.러시아에서도 격리조치된 환자들이 도주하는 사건이 최근 일어났다. 그러나 탈출 당사자들은 의료진들이 검사결과를 알려주지 않는 등 매우 불친절했으며, 격리실에 생필품이 없거나 쓰레기통이 비워지지 않는 등 탈출을 감행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주장했다.현재까지 러시아에서 공식 발표한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2명으로, 모두 중국인이며 완치돼 퇴원했다고 당국은 밝혔다.(사진 = 위키피디아)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2-22 08:3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