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밀번호 아는 절도범? 고가 택배 도난, 범인은...
고객 정보를 알아내 택배 배송지를 파악하고 가격대가 높은 전자제품을 훔친 쿠팡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쿠팡 직원인 30대 남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경기 부천과 김포, 인천 등 오피스텔과 아파트에서 고가의 휴대전화, 노트북 등 4천여만원에 달하는 전자제품을 10여차례 훔친 혐의를 받는다.그는 쿠팡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고객 정보를 조회해 고가제품의 배송 도착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 정보를 알아냈다. 이후 새벽 시간을 틈타 집 앞에 배송된 택배를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피해자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근처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지난달 A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계속 수사하고 있으며, 범행 횟수와 피해 액수가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1 00:28:20
네이버, 물건값 '먹튀' 막을 방책은?
아직 상품이 고객에게 도착하지 않았음에도 자동으로 '구매 확정' 처리가 돼 소비자가 소위 '먹튀(돈을 받고도 줘야 할 것을 주지 않는 행위)'로 인한 금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네이버가 제재 및 모니터링 대책을 시행한다.15일 ICT(정보기술·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다음 달 20일부터 배송정보가 제대로 뜨지 않았거나 배송 일시에 오류가 있는 경우 자동구매확정을 무기한 연장한다.기존에는 구매자가 구매 확정 처리를 하지 않아도 국내 발송 상품은 발송 후 28일 뒤, 해외 발송 상품은 발송 후 45일 뒤 자동으로 구매가 확정되면서 판매자에게 대금이 입금됐다. 하지만 앞으로 무기한 연장 대상이 되면 자동구매확정과 대금 입금이 이뤄지지 않는다.따라서 앞으로는 배송 기간을 길게 설정해 놓고 상품을 발송하지 않는 등 자동구매확정 및 대금 입금만 노린 사기를 방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실제로 2022년 네이버 쇼핑에서 80만원대 건조기 판매자가 이러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허점을 이용해 대금만 받아 챙긴 먹튀 사건이 발생해 60명 넘는 피해자가 손해를 보기도 했다.자동구매확정 무기한 연장 제재는 배송 추적 정보가 올라와야 할 운송장(택배, 등기, 소포, 물류 플랫폼 굿스플로 송장 출력 등) 중 자동구매확정일 5일 전까지 배송 추적 정보가 없는 건, 배송 추적정보 상 택배사의 집화일과 배송완료일 등이 주문 일시보다 빠른 건이다.이런 경우 구매자가 직접 구매를 확정하지 않는다면 판매자에게 대금이 입금되지 않는다.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구매 확정을 요청하는 행위도 할 수 없다.이 같은 제재를 통해 앞으로 '먹튀' 사기가 줄어들 것으로 네이버는 기
2024-02-15 10:38:20
유효기간 지난 상품권, 버리지 마세요
설을 앞두고 항공권과 상품권, 택배 등과 연관된 피해구제 신청이 증가해 소비자원이 주의를 당부했다.4일 한국소비자원은 2021~2023년에 집계된 1~2월 피해구제 신청 건수가 항공권 467건, 상품권 260건, 택배 160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택배는 10건 중 2건이 설 연휴를 전후로 발생했으며, 1~2월 발생한 피해구제 신청이 전체의 약 5분의 1에 달했다.설 연휴 전후로 이용 빈도가 높아지는 만큼 신고 건도 많아지는 것으로 보인다.소비자원에 따르면 항공권 피해 사례는 '구매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가 대표적이며, 위탁수하물 파손, 항공편 지연·결항 관련 배상 거부 등이 있었다.상품권은 유효기간 경과로 사용 거부 또는 환급 거절 등의 피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지나도 소멸시효인 5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사용과 환불 모두 가능하므로, 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파기해선 안 된다.택배는 배송 지연, 물품 파손 및 훼손, 오배송 등이 대표적인 신고 사례로, 명절 전후로 택배 물량이 급증할 뿐만 아니라 변질될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배송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분쟁 건수도 많아진다.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항공권 구입 시 항공·여행사의 취소 수수료 환급 규정을 잘 확인하고 사전에 여행지의 사회 이슈와 일기예보 등을 수시로 봐야 한다. 택배는 되도록 일찌감치 주문해 택배 수요가 높은 시기를 피하는 것이 좋다.피해가 발생할 시 '소비자24' 또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전화해 상담이나 피해구제 신청이 가능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5 08:57:11
내년 택배비 오르나? CJ대한통운 "통 큰 결정"
택배 업계 1위 CJ대한통운이 모든 택배 판가(단가)를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은 매년 연말이면 이해관계자와 '신판가 가이드 협의'를 통해 다음해 1월부터 적용할 '단가 가이드'를 정해 왔다.회사 안팎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지만 CJ대한통운은 최근 고물가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최근 내년도 적용 기업 대상 택배 판가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확정하고 대리점단에 전달했다.개인고객(개인사업자) 대상 택배비도 고물가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결한다. 지난해는 일부 초대형상품만 판가를 올렸다.CJ대한통운은 전국의 대리점들에 "현장에서 고객사 유치와 유지를 위해 애쓰는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동결하기로 했다"며 "아이스박스 관련 이슈도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전했다.CJ대한통운이 택배 단가를 동결을 결정하면서 △쿠팡로지스틱스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등의 단가·판가 가이드 협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연말 CJ대한통운이 기업 택배 단가를 평균 122원(최소형 100원 인상 등 평균인상률 5.3%) 올리기로 하고 1월1일부터 적용하자, 한진은 기업고객 택배비를 평균 100원(평균 인상률 3%) 올렸다. 택배 단가는 사별 가이드를 따르며 △월 계약 물량 △무게 △지역 △거리 등에 따라 각기 다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 판가 조정을 내부적으로 검토했지만 최근 고물가에 따른 고객사와 소비자들의 경제 부담을 고려해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2023-12-22 10:51:21
스미싱 수법 고도화에 20대 피해 늘어
스미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며 11월 들어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배·부고 문자를 사칭하는 새로운 수법의 등장으로 20대의 경우 특히 피해가 늘고 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11월 한 달간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1년 내 최대 피해액인 483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달까지 매월 평균 3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28%가량 감소했던 것과 비교할 떄 이번에는 급증한 편이다. 올해(1~11월)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1만7089건으로 전년 동기(2만470건)에 비해 17% 줄었다. 같은 기간 피해액은 5147억원에서 3911억원으로 24% 감소했다.최근 전화금융사기 외에도 택배·부고 문자로 속인 스미싱 등 새로운 수법이 등장하고 있는 데다가 그동안 피해가 감소해 왔던 기관 사칭형, 대출 사기형 피해도 11월에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에는 직업·성별·연령대·학력·경력을 가리지 않는 데다가 교수·변호사·경찰공무원까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주로 고령층 피해자가 많을 것이란 인식과 달리 20~30대 피해자도 많다. 올해(1~11월) 보이스피싱 피해를 연령별로 보면 30대부터 70대 이상 연령층은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지만 20대 이하는 6245명에서 8155명으로 31% 늘었다.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의 경우 20대 남성의 피해가 80%에 육박한다. 사회 경험이 적어 검찰 등으로 가장한 위압적인 전화에 속기 쉽다는 분석이다.최근 수법으로는 ▲신용카드 개설 ▲해외직구 결제 ▲택배 도착 알림 ▲소상공인 지원 ▲저금리 대출 ▲청첩장·부고 ▲고수익 투자상품 소개 등 종류를 가리지
2023-12-21 15:19:58
새벽 빈대 배송? 헛소문에 전문가, "차라리 옷을 터는 게..."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현하면서 택배 상자를 통해 빈대가 확산하면 어쩌나 두려워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빈대 출몰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출 시 의류나 소지품에 빈대가 기어 들어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택배를 집안에 들이는 것조차 꺼림칙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이다. 특히 온라인쇼핑을 통해 빠른 시일 내 받아 볼 수 있는 식료품, 생필품 배송을 자주 이용하던 소비자들도 고민에 빠지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자취생 최모(28)씨는 "매일 잠들기 전 다음날 아침에 먹을 씨리얼, 음료수 등을 구입했는데 여기에 빈대가 붙어오지 않을지 불안하다"며 "직접 가서 장 볼 시간이 없어 택배를 이용하는거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소비자의 불안감 속에 근거 없는 루머가 온라인상에 사실처럼 확산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쇼핑몰 업체의 보냉 가방에서 빈대가 발견됐다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SNS에 "한 마리만 출몰해도 집을 버려야 한다는 빈대가 택배와 함께 배달되고 있다"며 빈대가 출몰했다는 물류센터 리스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게시글에는 "무서워서 주문을 모두 취소했다", "옆집에도 택배 상자가 몇 개씩 쌓여있는데 불안하다", "어제 아기 옷을 택배 주문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같은 댓글이 달렸다. 하지만 이런 게시물의 진위와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SNS를 타고 순식간에 글이 공유되면 해당 업체는 물론 관련 업체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업체 관계자는 "모든 물류 사업장에 전문 업체의 정기적 소독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
2023-11-08 14:24:40
"환자도 안보고 조제?" 택배로 약 보낸 약사들 적발
직접 본 적 없는 환자에게 의약품을 조제해 택배로 판매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약사들이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50대 약사 A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50대 약사 B씨를 18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에 있는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 병의원이 먼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의사 처방전이 없어도 3일 분량 범위에서 직접 약을 제조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A씨는 이를 악용해 3일 분량을 초과한 1∼3개월 분량 조제약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환자 증상이나 상태를 대면으로 확인하지 않고 택배를 이용해 조제약을 판매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또한 한외마약 1천400여정을 처방전 없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외마약은 일반의약품에 마약 성분이 미세하게 혼합된 약물로, 오·남용 우려가 있어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한다고 해도 처방전 없이 조제나 판매할 수 없다. B씨 역시 의약분업 예외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로,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한외마약 99정을 처방전 없이 판매해오다가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보건소와 합동으로 제주지역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4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들 약사의 위법행위를 포착했다. 박상현 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적발된 약국이 조제해 판매한 의약품은 의사 진단과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병의원과 약국 등을 통한 의약품 불법유통 행위에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18 20:59:02
"범죄 표적 될라"...이름·번호 노출된 '택배 스티커', 버젓이 사용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우정사업본부, CJ대한통운 등 11개 택배사와 운송장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로 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택배사는 수신인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그대로 노출해 운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실과 연합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최소 7곳 이상의 택배사에서 수신인의 개인정보를 가리지 않은 채 물품을 운송하고 있었다. 6곳은 이름과 연락처 모두 노출됐고, 1곳은 이름만 노출되고 있었다. 2021년 8월 개인정보위는 택배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택배를 받는 이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운송장에 나타나지 않도록 가리기로 합의했다. 그래서 수기 운송장을 전산 운송장으로 바꾸고, 특정 개인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운송장 정보를 필수적으로 비식별 처리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의견을 합했다. 이에 따라 고객정보란의 성명, 전화번호를 마스킹(가림 처리) 하는 등 업체별 자율 보호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윤 의원은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자율 준수이기에 업체들이 지킬 의무가 없고, 개인정보위는 준수 여부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사이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택배 물동량은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생활물류 물동량은 2020년 33억7천여건, 2021년 36억2천여건, 지난해 1~11월 37억3천여건으로 3년 간 4억건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1년에 70회 넘게 택배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윤 의원은 "택배 운송장 비식별화 조치를 업체에 자율적으로 맡긴 탓에 개인정보보호를 소홀히 하게 된 것"이라며 "개인정보위가 택배사 표준 운송장을 제작해 보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2023-10-18 16:12:45
"주소 확인해야 택배 배송됩니다" 보이스피싱 주의
"당신의 소포는 오늘 반환될 예정입니다. 귀하에게 벌금이 부과될 것입니다." 최근 우체국을 사칭한 피싱 메일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피싱 메일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체국 소포 배송을 사칭하는 유형이 대부분이며, 메일에 포함된 링크를 통해 배송료·보관료·벌금 등의 명목으로 이용자들의 결제를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체국은 우편물 배송이나 반송을 이유로 수취인에게 결제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우정사업본부는 강조했다. 착불 소포의 경우에도 수취인이 우체국 앱 또는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사전 결제하거나 집배원이 우편물을 배달할 때 착불 요금을 받을 뿐, 이메일을 통한 결제 안내는 하지 않는다. 피싱 메일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구매한 물품이 맞는지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메일에 포함된 출처가 불명확한 링크를 클릭하면 안 된다. 특히 배송료나 반송료 지급 등의 명목으로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조언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17 15:58:47
"OO님, 추석 선물로 모바일 상품권 드려요" 클릭 금지
추석을 맞아 택배 배송 또는 지인의 명절 인사 등으로 위장한 문자 사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러한 내용의 문자와 메신저 이용 사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1일 밝혔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집계된 스미싱(문자사기) 피해 현황에 따르면, 택배 배송 사칭이 65%(약 28만 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기관 사칭이 25%(약 11만 건), 지인 사칭 7%(약 3만 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실수로 모바일 상품권이나 승차권 증정 같은 내용의 문자나 메신저에 적힌 URL(인터넷 주소)을 누를 경우, 타인이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는 악성 앱이 설치돼 상당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정부는 전화나 영상 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히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연휴 24시간 사이버 안전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문자사가 감시와와 사이버 범죄 단속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또 PC와 모바일 기기의 정보보안 수준 및 취약점을 점검할 수 있도록 KISA '보호나라' 사이트에서 '내 PC·모바일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이동 통신사와 함께 가입자에게 스미싱 문자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 중이다. 사이버범죄 피해를 본 경우 112나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이용해서 신고하면 되며, 악성 앱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 112나 '보이스피싱 지킴이'에 신고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21 12:59:37
추석 코앞인데 택배 사라져…피해주의 당부
서울시가 9월 한 달 간 '택배 서비스 소비자피해주의보'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소비자에게 특정 시기에 증가하는 피해품목과 유형을 미리 알려 피해를 예방하려 올해부터 '소비자 피해 품목예보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기별 예보 품목은 지난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상담 빅데이터 57만여건을 분석해 정했다. 9월의 피해 품목은 택배다. 최근 4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택배 관련 상담은 총 5056건으로, 추석을 앞둔 9월에는 전월 대비 약 23% 상담건수가 증가했다. 그중 '계약불이행'이 절반 이상(51.8%)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운송물 분실에 대한 손해배상 지연 ▲반품 회수 중 분실된 운송물에 대한 손해배상 거부 ▲운송물 파손에 대한 손해배상 거부 ▲신선식품 배송 지연과 변질에 따른 손해배상 거부 등이었다. 서울시는 신선 및 냉동식품 등 훼손 또는 파손이 우려되는 운송물은 보냉팩, 완충재 등으로 꼼꼼하게 포장하고 '파손주의' 문구를 꼭 표기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추석 전후로는 택배 물량이 급증해 배송이 지연될 수 있어 충분한 여유를 두고 배송을 의뢰해야 한다고 알렸다. 특히 운송물 분실 또는 훼손, 배송 지연 시 손해액 산정의 기준이 되는 가격을 정확하게 기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운송장에는 운송물의 종류, 수량, 가격을 정확하게 기재하고 배송 완료까지 물품을 보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9 14:40:41
URL 한 번 눌렀더니 '3억8천만원' 인출..."연락도 못 받아"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지난 22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눌렀다가 이틀 뒤 거액을 손해 보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다. 27일 사상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누군가 A씨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해킹해 계좌에서 돈을 빼낸 스미싱 사건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4일 오후 4시 17분 누군가 3억원이 넘는 자신의 정기예금을 해지하고 보통예금으로 입금한 뒤 약 8시간 30분 동안 29차례나 다른 사람에게 계좌이체로 돈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문제는 거액의 돈이 수십 차례에 걸쳐 계좌이체 되는 동안 금융기관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A씨는 자신이 거래하는 은행으로부터 사건 발생 다음 날 오전 9시께 비정상적인 계좌이체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화 통보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휴대전화는 스미싱으로 이미 먹통이 된 상태여서 A씨는 은행이 알려주기 전까지 피해 사실을 알 수 없었다. 범인이 금융 보안장치인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를 어떻게 확보할 수 있었냐는 점도 이번 사건에서 경찰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A씨는 "실물 OTP를 내가 보관하고 있는데 어떻게 나도 모르게 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가 가능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경찰은 금융권에서 발행하는 모바일 OTP의 도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A씨가 보유한 실물 OPT는 당사자가 신분증을 가지고 직접 은행 창구에 가서 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로 발급과 재발급이 모두 가능한 모바일 OTP는 다르다. 신분증과 개인정보만 갖고 있으면 비대면으로도 모바일 OTP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OTP가 재발급
2023-08-27 19:46:36
이달 14일은 '택배 없는 날'...반값 택배는?
택배 종사자의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정된 '택배 없는 날'이 올해도 '8월 14일' 운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오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하고 일요일인 13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12일에 접수한 택배는 16일 이후부터 배송되며,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편의점 택배도 일부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GS25와 CU 편의점의 자체 배송망을 통한 '반값 택배'는 휴무 없이 수거와 배송이 이뤄진다. CU는 오는 20일까지 토스나 번개장터에서 '알뜰택배'(반값택배)를 접수하면 5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8월 한 달간은 매주 월요일에 포켓CU 애플리케이션에서 알뜰택배를 예약하면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없는 날에는 편의점으로 택배 수요가 몰리면서 알뜰택배 이용 건수가 직전 주보다 95%가량 증가했다. 택배사가 아닌 자체 배송망으로 업무하는 쿠팡 로켓배송과 SSG닷컴의 쓱배송, 마켓컬리의 샛별배송도 평소대로 이뤄진다. 한편, 11번가는 택배 없는 날을 고려해 매달 11일에 진행해오던 할인 행사 '월간 십일절'을 7∼11일로 앞당겨 진행하기로 했다. 11번가는 월간 십일절 행사를 그대로 진행할 경우 주말과 광복절 등에 배송 물량이 누적돼 택배기사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보고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지난 2020년 주요 택배사와 함께 '택배 종사자의 휴식 보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례화하기로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7 13:31:55
'최대 1만원' 섬주민들 9월엔 택배 추가 배송비 감면
인천시가 지역 내 섬 주민들의 택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9월 한 달 동안 최대 1만원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도심보다 평균 5배 비싼 섬 지역 택배비로 부담을 겪고 있는 섬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9월 한 달간 ‘섬 지역 생활물류(택배) 추가운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육지와 연결돼 있지 않은 강화·옹진의 27개 비연륙섬이다. 시는 이곳 주민들에게 택배 추가배송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미법·서검·주문·아차·볼음·말도 등 6개 섬, 옹진군은 육지와 연결된 영흥·선재도및측도를 제외한 21개 섬에 거주하는 9월 1일 기준 19세 이상 주민 약 1만3700여 명이 지원을 받게 된다. 9월 한 달간 도심에서 섬 지역으로 받는 택배에 한 해 실제 지불한 금액과 상관없이 강화군은 건당 5000원, 옹진군은 건당 1만원을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도심으로 발송하는 택배의 경우에도 섬주민이 운송장번호와 지불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추가배송비로 지불한 만큼 보전받을 수 있다. 지급 시기는 실제 택배사 이용정보와 지불 증빙자료 등의 확인을 거친 후, 오는 11월 중 신청인 계좌로 일괄 지급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9월 1일부터 추석 연휴 시작 전날인 9월 27일까지 주소지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을수 시 섬해양정책과장은 “그동안 선박 내 차량 선적에 대한 합리적인 원가산정 기준이 마련되지 않아 섬 주민에게 과도한 물류비용이 청구되면서 섬 지역 택배비 부담 경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접근성이 열악한 섬 지역 주민들이 택배비용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도심과 동등한 물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사
2023-07-31 11:57:44
'반품 맞나요?' 택배기사인 척 습격한 강도
택배기사인 척 강남 아파트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 지귀연 박정길)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A씨(49)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수절도죄로 복역하고 2019년 8월 출소한 A씨는 도박판을 전전하다 생활비가 떨어지자 지인 3명과 함께 강남 아파트 주민의 돈을 훔치기로 공모했다. A씨 일당은 2021년 6월 아파트 현관문 초인종을 눌러 "이것이 반품 택배물 맞습니까"라고 물은 후 문이 열리자 침입했다. 이후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하며 결박했고 범행 중 피해자의 열네 살짜리 아들이 집으로 들어오자 이불로 덮어 억압하기도 했다. 이같은 범행으로 A씨는 명품시계 17개, 반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4억3794만원의 재물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이후 약 9개월간 도피하다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가 이전에도 절도 범행으로 8회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며 누범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특히 중학생 아들이 이 사건으로 입은 정신적 충격과 고통은 장기간 치료를 통해서도 해소되지 못한다"면서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5 11:2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