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1100~3000원" 임산부 전용 'K-MOM' 택시 나온다
저출생 극복 대책으로 구미시가 임산부 전용 택시 서비스 'K-MOM TAXI'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경북 도내 최초로 구미시가 시행하는 이 서비스는 지난 21부터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구미시 관내 임산부는 사전 신청할 수 있고, 경북청년포털을 통해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신청을 원하는 임산부는 사이트 회원가입 후 주민등록등본, 임신 확인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9월 전용 앱이 출시되면 앱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약 1,300명으로 집계되며, 그중 195명이 이미 신청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승인 유무를 안내받고 있다. 등록일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1개월까지 10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혼자 외출할 경우 불편을 겪었던 임산부들을 위해 150대의 택시가 운영되며, 요금은 기본 1,100원에서 거리에 따라 최대 3,000원이다.구미시에는 14곳의 산부인과가 있으며, 분만이 가능한 병원은 7곳이다. 그동안 임산부가 혼자 외출 시 이동 수단이 부족해 불편을 겪어왔으나 이제는 150대의 택시가 임산부의 병원 진료를 돕게 된다.시는 이용 대상자들이 이용 등록과 호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용 앱을 경북도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요금은 기본 1,100원에서 최대 3,000원으로, 월 10회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김장호 구미시장은 "임산부를 우한 택시를 도내 최초로 실시하게 되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시를 아이 낳기 좋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7 13:03:10
'IMF 이후 최대 상승' 8월 택시요금 19.1% 올라
지난달 택시요금이 199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공공서비스 물가 중 택시료 지수는 1년 전보다 19.1% 상승했다. 외환위기인 1999년 1월엔 21.0% 상승했다. 택시요금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1.5% 오른 뒤, 지난 7월 17.8% 오른 데 이어 8월에는 상승률이 19%를 넘어섰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해 12월 서울·충북 지역 택시의 심야할증 요금이 오르면서 본격화했다. 올해 1월에는 울산·대구 택시요금이 올랐고 2월에는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이 인상됐다. 그 뒤로도 부산·경남(6월), 인천·광주·대전·경기(7월), 충북·전북·경북(8월) 등의 택시비가 줄줄이 인상됐다. 뿐만 아니라 시내 및 시외버스 요금도 상승세다. 지난달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은 1년 전보다 각각 8.1%, 10.2% 올랐다. 각각 2016년 6월(9.3%), 2020년 2월(11.4%) 이후 최대 폭 상승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6 10:37:17
택시비 13만원 '먹튀'한 10대, 이유 들어보니...
인천에서 충남 천안까지 100㎞ 넘는 거리를 택시로 이동하고도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18)군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백운역에서부터 목적지인 천안시 서북구 직산역 인근까지 택시를 타고 온 뒤 요금을 지불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이 주거지인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 만나러 천안에 가야 하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그랬다"고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군은 택시 기사에게 "할머니가 사고를 당해 빨리 가봐야 한다"면서 "도착하면 13만원을 지불하겠다"고 속인 후 도착지에 내리자마자 달아났다. 피해 택시 기사의 자녀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아버지가 점심 식사도 못 하시고 거짓말에 속아 진심으로 피의자를 걱정해주며 천안까지 운전하셨다"며 “자신이 잘못한 행동에는 분명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쁜 일이 당연시되는 사회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A군을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03 14:03:14
스님이 택시비 19만원 먹튀? 사찰선 "모르는 사람"
자신을 스님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19만원 가량의 택시비를 내지 않고 사라져 경찰이 추적 중이다.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6일 승복 차림으로 택시에 탑승해 서울에서 충남 청양의 한 사찰까지 이동했다. 택시기사는 비를 뚫고 4시간을 달려 목적지까지 도착했지만, 남성은 "스님한테 다녀온다"며 돈을 내지 않고 내렸다. 그러고는 '큰스님이 안 계신다'는 말만 하며 돈을 내지 않았고,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남성은 현금도, 카드도 없다고 버텼다. 결국 '일주일 내에 입금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경찰과 택시기사는 돌아갔지만, 20일이 넘도록 입금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목적지였던 사찰 측에선 알지 못하는 남성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택시 기사의 고소를 접수해 사라진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30 14:00:06
택시비 28만원 '먹튀' 일당 검거
포항에서 대전까지 택시를 탄 뒤 요금 28만원을 결제하지 않아 논란을 불러일으킨 일당이 체포됐다. 지난 11일 뉴스1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 등 20대 여성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앞서 범인들은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쯤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대전으로 이동, 택시 요금을 계좌로 송금하겠다고 속이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등은 잔액이 부족한 교통카드로 결제를 시도한 뒤 "집으로 돌아가 10분 뒤 송금해주겠다"며 휴대전화 번호를 남기고 갔으나, 연락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태웠던 택시 기사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들어갔고, 이들의 행선지였던 대전 유성구의 한 주택가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A씨와 일행은 고의로 B씨를 속여 요금을 주지 않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12 10:02:26
"택시비 계좌이체 할게요" 1원내고 상습 먹튀한 20대
택시요금을 계좌로 송금하는 척하며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상습사기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과 경기 일대서 30회에 걸쳐 택시 무임승차를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요금을 계좌로 송금하면 기사가 입금 확인만 한 뒤 금액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리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또 휴대폰 이체 화면 속 '보내는 사람'란에 본인이 지급해야 할 요금을 입력해 마치 해당 금액을 보내는 것처럼 기사를 속인 뒤 실제 요금은 1원만 송금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피의자 계좌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인적사항을 특정한 뒤 지인의 집에서 잠복 수사하던 중 A씨를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먹튀라고 불리는 무전취식 범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무임승차도 신고건수가 늘어나고 그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며 "유사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4 11:31:01
장거리 택시비 7만5천원 안내고 도주한 여성들
70대 택시기사가 요금을 내지 않고 달아난 여성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택시 무임승차 여성 2명 공개’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수원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A(72)씨는 지난달 1일 오후 4시께 수원 곡반정동에서 20대로 보이는 여성 2명을 태우고 약 2시간 달려 오후 6시쯤 일산 백마역에 도착했다. 택시요금은 7만 5350원이 나왔는데, 여성 중 한명이 요금을 계산하기 전에 택시 문을 열고 내리더니 골목으로 뛰어갔다. 뒤이어 나머지 한 여성은 요금을 계산할 것처럼 교통카드를 건네더니 친구를 뒤따라 도주했다. 이들이 건넨 교통카드는 충전되지 않은 교통카드였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도주한 여성들의 얼굴 윤곽이나 옷차림 등이 자세하게 보인다. A씨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한달이 지난 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로는 달아난 여성들의 동선을 추적해 확인하기가 힘들다며 신고취소서를 써달라는 요청했다.A씨는 신고 취소서를 쓰긴 했지만, 도처에 CCTV가 있고 범인들의 얼굴까지 다 알려졌는데 못 잡겠다는 경찰의 말을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2-23 14:55:19
의령군, 학생 귀가 택시비 지원 범위 확대…초중고 30만원
경남 의령군이 학생들의 귀가 택시비 지원 범위를 늘린다고 19일 밝혔다.군은 이번 지원 범위 확대를 통해 농촌지역에 살고있는 학생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복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9일 밝혔다.군은 귀가 택시비를 지급하는 조건을 '힉교 활동'으로 한정했던 기존의 법안 대신 '학습 활동'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조례안이 군의회를 거쳐 '학교 활동'이 '학습 활동'으로 바뀌게 되면 학생들은 학원 수업 이후까지도 택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현재 일부 자치단체는 자율적으로 학생들에게 귀가 택시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중·고등학생으로 연령을 제한하거나 지원 시간을 야간자율학습 이후로 지정한 경우가 많다.이와 달리 군은 초등학생까지 범위에 포함해 초중고 모든 학생들이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또 수업, 방과 후 프로그램, 야간자율학습, 학원 수강 등 모든 경우에 적용한다.1인당 지원 한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30만원 수준으로 책정했다.군은 내달 말 의회 정례회에 개정된 이번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10-19 13:5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