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취객 옆에서 '부축빼기' 50대 검거
늦은 시각까지 이어지는 연말연시 술자리를 조심해야 할 전망이다. 지하철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에게 다가가 휴대전화를 훔쳐 장물범들에게 판매하는 일명 ‘부축빼기’ 범행을 저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7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5일 심야 시간에 지하철 전동차와 승강장 등에서 취객들의 휴대전화를 절도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이미 지하철 내 절도 혐의로 7차례 검거돼 3번 구속된 전력이 있었고, 지난 4월 21일 특수절도 혐의로 송치된 뒤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지난 6월 28일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A씨는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전동차와 승강장 등에서 잠든 취객이 떨어뜨린 휴대전화를 훔쳤다. 이후 A씨는 장물범에게 20만~40만 원을 받고 이를 판매했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11월 사이 3건의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가 절도한 휴대전화 중 일부 기기의 최종 위치가 중국 산둥성으로 확인되는 것을 미루어, 중국으로 밀반출 된 것으로 보고, 장물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8 17:13:12
"화장실 가고 싶어" 특수절도 10대 경찰서에서 조사받다 달아나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10대가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일 전북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경찰서에서 조사받던 A(17)군이 달아났다.A 군은 수사 도중 수사관에게 "장염이라 배가 아프다"면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수사관은 그와 함께 사무실 밖으로 나왔으나 A 군은 이내 몸을 돌려 그대로 달아났다.경찰은 강력범죄수사대와 여성청소년수사팀 등 가용 가능한 인원을 모두 동원해 A 군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A 군은 지난달 말 차량에서 2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완주경찰서 관계자는 "피의자가 과거에도 여러 범행을 저질러 재범 우려가 크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려고 했다"며 "주변 탐문조사 등을 통해 최대한 신속하게 피의자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2 12:00:01
경찰, 무인점포만 골라 현금 턴 10대들 검거
무인점포만 골라 현금을 훔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8살 A군 등 2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화성과 용인지역을 돌며 무인가게 16곳에서 6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무인가게에 설치돼 있는 계산대를 절단기로 부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구속된 A군 등 2명은 올해 초에도 수원에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검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범행이 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4-13 1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