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서 폐렴구균 의심 환자 15명 발생..."조사 중"
전남 장흥의 한 중학교에서 폐렴구균 의심 환자가 집단 발생해 보건 당국이 방역 강화 및 조사를 시작했다.22일 장흥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장흥 A중학교에서 15명이 폐렴구균 의심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검사를 마쳤다. 이 중 6명은 폐렴 환자로 진단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기침 등 감기 증상을 호소한 학생 5명은 집에서 휴식 중이며 4명은 증상이 없어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다.이 학교는 지난 17일 신입생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했는데, 그 결과 일부 학생이 폐렴구균이 의심된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재검사를 받았다.보건소는 감염병 담당 직원을 학교에 보내 조사에 나서는 한편, 폐렴구균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을 강화했다. 또 학교 측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사용하도록 지도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2 18:56:45
오는 4월 영유아 폐렴구균 15가 백신접종 시행
정부가 국가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운영도 고도화한다.질병관리청은 19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주요 정책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영유아의 폐렴구균 15가 백신(PCV15가) 접종을 올해 4월 시행하고 인플루엔자(만성질환자 대상), 대상포진.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등 도입 타당성이 검증된 예방접종 항목의 확대를 검토한다.또한 국가예방접종체계 안정화 및 피해보상제도 개선 등을 위해 가칭 '예방접종관리법'의 제정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대규모 접종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차세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굉장히 커졌다"며 "예방접종관리법을 통해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접종 체계를 정비하고 예방접종 피해 보상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도 같이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9 15:05:35
내년부터 어린이 폐렴구균 신규 백신 도입
내년부터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페렴구균 백신인 PCV15이 도입된다. 1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방역 당국은 전문가 자문회의 및 2023년 제9차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PCV15 백신을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그간 활용된 PCV10 백신 접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에는 PCV10, PCV13 백신이 활용돼 왔고, 지난 10월에 PCV15 백신이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이에 내년 1월부터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고 PCV15 백신 접종은 내년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PCV15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PCV 백신 접종 일정과 동일하다. PCV15백신과 PCV13 백신과는 교차 접종이 가능하나 PCV10 백신과의 교차 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PCV10 백신에 포함된 10종의 폐렴구균은 PCV13과 PCV15 백신에 모두 포함돼 있어 PCV10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보호효과는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다.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나, PCV10백신 접종 일정이 남은 경우 접종할 수 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3 15:44:59
부모님 65세 이상이세요? 어버이날 '이것' 챙겨드리세요
질병관리청이 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의 건강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은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을 당부하였다. 재작년 기준 폐렴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였으며, 65세 이상 어르신에서는 폐렴구균으로 인한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은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폐렴구균 감염으로 균혈증, 뇌수막염이 진행되면 치명률은 60~80%까지 증가한다. 또한, 2022년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신고 총 339건 중 65세 이상 연령대는 203명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은 어르신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난 2013년 5월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어르신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65세 이상 어르신 중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PPSV23)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어르신은 건강상태가 좋을 때 가까운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를 방문하여 무료(1회)로 맞으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과거에는 영유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였으나, 이제는 성인 뿐만 아니라 어르신 역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어르신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면서 “부모님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08 09:44:40
폐렴구균 백신, 영유아 급성중이염·침습성 질환 예방 효과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서 감염병은 매우 위험하다. 특히 폐렴구균은 영유아에서 흔한 질병인 폐렴 및 급성중이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 매년 전 세계 약47만명의 영유아들이 폐렴구균 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폐렴구균은 평소 증상 없이 신체 내 상주하다가 아이의 면역력이 낮아졌을 때 인체 각 기관에 침투해 질병을 일으킨다. 영유아의 경우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덜 성숙하고, 약 21~59%의 영유아가 폐렴구균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 폐렴구균은 그 이름 때문에 자칫 ‘폐렴’만 일으킨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폐렴구균은 폐렴뿐 아니라 영유아에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급성중이염’과 보다 심각한 질환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어4 예방접종을 통해 사전에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폐렴구균 질환 중 발병률 높은 ‘영유아 중이염’폐렴구균에 의해 영유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은 중이염이다. 특히 3세 미만 소아의 경우 10명 중 8.5명이 최소 한번 중이염을 앓는다고 알려져 있다.5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고 귀와 코의 연결부위 길이가 짧아 세균이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 쉽게 중이염에 감염될 수 있다. 더욱이 아이의 중이를 보호하는 점막은 한 번 손상되면 다시 균이 침투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중이염은 한번 걸리면 재발의 확률도 높아진다. 중이염을 자주 앓게 되면 염증이 고막 속 더 깊은 곳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난청이나 안면신경마비 등의 합병증이 후유증으로 남을 수 있다.7 또한, 중이염으로 인해 난청이 생기면 아이의 언어발달
2018-11-19 16:4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