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아달라" 투신하려던 40대 男 막은 여고생
투신하려던 남성을 막아 소중한 생명을 살린 여고생이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이 학생은 포항중앙여고 김은우(18) 양으로,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 공부를 마치고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건너 집으로 돌아가던 중 다리 난간을 넘어 뛰어내리려는 40대 남성 A씨를 목격했다.이 모습을 본 김은우 양은 A씨에게 달려가 다리를 붙잡았고, 이후 112에 신고했다.김은우 양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3분여간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마음을 돌린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김은우 양은 지난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지난 10일 포스코청암재단은 김은유 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장학금과 상패를 전달했다.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1 15:44:00
에코프로, 포항 출산가정에 '마더박스' 110세트 전달
에코프로는 2일 경북 포항시에 2천70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마더박스 110세트를 기탁했다. 마더박스에는 신생아 온습도계, 아기띠, 휴대용 기저귀 패드 등 25만원 상당의 14종 용품이 담겨 있다.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사업장) 임직원 30여명은 직접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적어 포장상자에 동봉했다. 포항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는 포항에 살면서 1년 이내에 출산했거나 현재 임신 중인 가정 가운데 저소득 가정에 이 박스들을 전달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2021년 2천만원 상당 91세트, 2022년 2천500만원 상당 91세트의 마더박스를 포항 지역 출산가정에 전달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출생률이 갈수록 떨어지는 가운데 포항지역 저소득 출산가정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더박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2 13:34:59
"이게 무슨 냄새야?" 문 열었더니 시츄 50마리가...
경북 포항의 한 빌라 안에 방치된 개 50마리를 포항시와 동물보호단체 등이 구조했다. 27일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남부소방서와 포항시, 동물보호단체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지난 23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에 있는 한 빌라에서 방치된 시츄 종 개 50마리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2마리를 죽은 상태였고 48마리를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상태였다. 주민들은 최근 빌라에 한 주민이 입주한 후로 심한 악취가 풍기고 개 짖는 소리가 나 참기 힘들정도라며 민원을 제기해 왔다. 집주인은 10여일 전에 40대 세입자에게 집을 빌려준 상황이었다. 시는 폐사한 2마리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부검을 맡겼고 48마리를 포항시동물보호센터로 옮겨 보호하면서 입양 보내기로 했다. 경찰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세입자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7 14:52:07
"이번엔 포항"...육식성 '청상아리' 잇단 출몰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는 청상아리가 연달아 출몰해 해경이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청진3리 동쪽 약 4.6㎞ 떨어진 바다에서 24t급 어선 A호가 그물에 걸려 죽은 상어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A호가 용한항으로 입항한 뒤 조사한 결과 이 상어는 몸 길이 3.28m, 둘레 1.56m인 청상아리 암컷인 것으로 확인했다. 청상아리는 청어나 다랑어, 다른 상어류를 잡아먹는 육식성 어류로 사람과 접촉할 시 치명적 피해를 줄 수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포항 남구 구만항 앞바다에서도 낚시어선 선장이 청상아리를 목격했다. 또 10일에는 포항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에 걸린 상어를 발견했다. 이 개체는 청상아리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동해에서 지속해서 상어가 목격되고 있어 어민과 물놀이객, 레저 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21 16:52:55
매년 침수에 파손? 형산강 물놀이장 '예산낭비' 지적
경북 포항시가 만들고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형산강야외물놀이장에서 매년 침수 피해가 일어나자 '예산낭비'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다.10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9월 태풍 힌남노가 포항 일대를 덮쳐 형산강이 범람했다. 이로 인해 포항 남구 연일읍 형산강 둔치에 마련된 형산강야외물놀이장이 강물에 침수돼 외부 울타리와 물놀이시설 울타리, 그늘막 기둥 등 각종 시설물이 파손됐다.태풍이 오기 전 미리 가설건축물인 탈의실, 샤워장, 화장실 등을 다른 곳에 치워 둔 상태라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하지만 야외물놀이장에 밀려든 토사와 물을 빼내기 위해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했다.또 최근 외부 울타리를 다시 설치한 데 이어 앞으로 파손된 시설물을 재설치하거나 보수하고 치워 둔 시설물을 다시 갖다 놓는 등 작업이 이어질 예정이다.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형산강야외물놀이장의 침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2020년 8월 개장한 이후 다음 달에 태풍 '하이선'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를 겪었다.개장 전인 2020년 7월 23∼24일 폭우로 형산강이 범람하면서 물놀이장에 토사가 유입됐고 2020년 8월 8일에도 형산강이 범람해 토사가 유입됐다.이 때문에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청소와 정리를 하느라 애를 먹었다.물놀이장이 들어선 형산강 둔치는 태풍·장마 때 집중호우가 내리면 자주 침수되는 곳으로 이같은 피해는 조성 때부터 예상됐다.거센 물살이나 상류에서 떠내려온 나무 등으로 산책로나 운동시설, 가로등이 파손되는 일이 자주 발생해 야외물놀이장도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많은 시민은 위치
2022-11-10 10:39:01
가족과 대피소 가던 포항 70대, 급류 휩쓸려 숨져
태풍 '힌남노'로 물폭탄을 맞은 경북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7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도로에서 A씨(75·여)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가던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포항에는 한때 시간당 110㎜의 폭우가 내렸다.이로인해 오천읍 냉천이 범람하면서 재래시장이 침수됐으며,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오전 4시께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15명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6 13:33:18
포항 70대 여성 확진자, 원륭사·썬바이오 등 방문
경북 포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23일 포항시청에 따르면 포항 79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으로, 17일 호흡기 증상 등을 보였으며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79번 확진자는 9월 15일, 16일, 18일에 중앙동에 위치한 원륭사와 썬바이오 업체를 방문했다. 또한 포항시청은 오늘(24일) 오후 79번 확진자의 추가 이동 경로도 공개했다. 포항시는 "확진자와 같은 시간대 동일 장소 방문자는 필히 인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 받기를 권고한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24 17:41:51
포항 고3, 등교 이틀 뒤 사망…"폐 손상 심각"
경북 포항시의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A군이 지난 20일 등교 개학을 하고 이틀 뒤 집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8일 포항북부경찰서와 포항시에 따르면 A군은 20일 등교 후 설사 등의 증상으로 조퇴해 집에 머물다가 숨진채 발견됐다. 당시 A군의 몸에는 허벅지 등 여러곳에 멍자국이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폐에서 심각한 손상이 나타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이 A군의 검체를 체취해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경찰은...
2020-06-09 10:32:00
[오늘의 키북]생존 위한 책읽기-'지진'
지난해 11월 15일, 수능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 오후 2시 30분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어. 바로 이전 해인 2016년 경주에서 있었던 지진에 이은 대형 지진이었어. 수능이 일주일 연기될 정도로 아수라장이었던 그때 많은 사람들이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당황했지. 평소 지진이 났다고 가정하고 훈련해 본 적 있어? 우리는 아직 안전하다는 생각에 안일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하자. 내 생명과 직결된 문제는 아무리 여러 번 공부해도 부족하지 않아. ‘지진’은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지침서다. 특징은 준비해야 할 내용을 지루하게 나열만 한 게 아니라 실제 지진 경험담을 언급해 현장감, 긴장감을 더했다. 위기 상황에서는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평온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한 곳에만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그렇다.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금방 생각이 날 수 있도록 지진 대처 요령을 숙지해야 하며, 이 책을 아이와 진지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다. 또한 이 책은 위기 상황별 지침도 그림으로 설명해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가령, 건물이 뒤틀리며 갇혔을 때 ▲문을 조금 열어 둔다 ▲문 가까이에 가구를 두지 않는다 ▲쇠지레나 망치로 문을 연다 ▲갇혔을 때는 소리 내어 알린다 등의 대처법을 알고 있으면 필요한 물건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 POINT우리 가족만의 지진 매뉴얼을 작성하자. 책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매뉴얼을 써서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열람한다. 아이가 완벽하게 습득하기를 원한다면 '골든벨' 형
2018-03-28 18:56:00
포항서 또 여진? 2.4규모 발생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7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1월 25일 이후 엿새 만에 발생한 이 지진은 2.4의 규모로, 발생깊이는 7km이다. 기상청은 이 지진이 지난달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한편, 11월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3 지진이, 11월 26일 충남 태안군 서남서쪽 64km 해역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포항지역 규모 2....
2017-12-01 17: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