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경험 10년만에 '최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초·중·고 학생들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지난 14일 교육부는 전북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지난 4월부터 4주 동안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진행해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답한 ‘피해 응답률’이 1.9%(5만9000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의 일을 묻는 온라인 조사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 3까지 학생 317만 명이 참여했다. 전수 조사지만 참여는 자율이라 전체 조사 대상 384만 명 중 82.6%가 참여했다.피해 응답률은 1년 전(2021년 2학기~ 지난해 4월)보다 0.2%P 상승했다. 이는 2013년 2.2%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피해 응답률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이 증가한 2020년 저점을 찍은 뒤 3년 연속 높아지는 추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높아진 이유를 설명하면서 “조사 시기에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방영됐고 청문회도 개최됐다.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학교폭력 민감도가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5 18:38:56
표예림 학폭 가해자, 전화해서는..."철없을 때였지 않냐"
최근 한 방송에서 12년간 학교폭력에 시달렸다고 밝힌 표예림씨가 최근 가해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고 전했다. 표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가해자에게 연락이 왔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녹취록에서 전화를 건 A씨는 "솔직히 네게 했던 짓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조금 심했던 건 기억한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표씨가 "난 세세하게 기억한다. 방과 후 수업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네가 사람이냐"라고 대답했다. A씨는 "기억이 안 난다"라며 회피하다가 "그때는 나도 어렸다. 철없을 때였지 않냐"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표씨는 "철없으면 그래도 되나. 그때는 맞으면 아픈 것도 모르냐"라며 분통을 터뜨렸다.표씨가 마지막으로 "그때 왜 때렸냐"라고 묻자, A씨는 "나도 모른다"라며 말을 흐렸다.표씨는 녹취 파일 재생이 종료된 후 "어떤가. 이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모습이라고 생각되나. 아무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았다"라며 분노했다. 한편, 표씨는 지난 3월 초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를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면서 폭행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표씨는 지난 3월 10일 '12년간 당한 학교폭력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도 제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21 09:14:05
"학교생활 힘들어" 쪽지 남기고 숨진 여고생...경찰 조사
광주에서 한 여고생이 학교폭력 피해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4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광주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생 A양이 전날 오전 6시 35분께 광주 광산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에서 이렇다 할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A양은 '학교생활이 힘들었다'는 취지의 쪽지를 가족에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교내 학교폭력 의심 사건 당사자 중 1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양의 범죄 연루 정황이 없는 만큼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 처리할 방침이다.이 사건과 별개로 경찰은 A양이 다니는 학교를 대상으로 교내폭력 피해 여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0-05 11:00:04
배우 남주혁, 학폭 의혹...제보자 "6년간 괴롭힘 당해"
배우 남주혁이 학교폭력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한 매체는 학교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제보를 공개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남주혁이 속한 일진 무리들로부터 중 고등학교 6년 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A씨는 "급식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를 한 것은 기분이고, 욕설을 하며 때리는 것 또한 매일 일어난 일이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매점에서 빵을 사 오라고 시키는 '빵셔틀'도 빈번하게 벌어졌다. 뒷자리에서 샤프심을 던지는 등 굴욕적인 행동도 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런 남주혁이 맑고 순수한 남자 주인공으로 TV 드라마에 나오니 6년이라는 굴욕적인 오랜 세월이 다시금 떠올랐다"라고 제보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A씨는 "나를 제외하고 학교폭력을 더 심하게 당했던 친구들은 아예 TV를 멀리하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는 중"이라며 "나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이 성인이 돼서까지 피해를 보는 것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제보를 한다. 그 외에는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고 호소했다.다만 이는 A씨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현재까지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남주혁의 소속사 측은 해당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6-20 14:5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