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잇몸 만개' 포착..."손주가 붕어빵이네~"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통해 귀여운 손주를 공개했다. 홍 시장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울서 손자가 왔네요.첫 나들이 입니다."라며 손주를 무릎에 앉히고 활짝 웃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말똥말똥한 눈으로 의젓한 표정을 짓고 있는 손주와, 그 뒤에 활짝 미소를 짓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귀여운 얼굴로 늠름하게 앉아 있는 손주에 비해 '무장 해제' 상태가 된 홍 시장의 모습은 누가 봐도 영락 없는 손주 바보다. 누리꾼들은 '손주랑 함박웃음 짓는 시장님 멋지십니다', '손자가 홍준표 대표님 붕어빵이에요', '장군감이네용 아가 넘 귀여워요'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1-13 16:18:36
"할아버지 애 낳을 여성 구함" 현수막 내건 60대 결국
학교 앞에 '60대 할아버지의 아이 낳고 희생할 여성을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건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서부지원 김희영 부장판사는 오늘(13일) 아동복지법과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또 보호관찰 및 2년간 신상정보 공개,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했다.A 씨는 지난해 3월 대구 달서구 모 여자 고등학교와 여자 중학교 인근에서 자기 화물차에 '혼자 사는 험한 60대 할아버지 아이 낳고 살림할 13∼20세 사이 여성 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 등을 게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김 부장판사는 "피고인 행위는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적 학대 행위에 해당하고, 피고인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력도 있다"며 피고인의 질병 경력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13 16:49:43
"내가 해병대 대장" 11살 멱살잡이한 70대 할아버지 알고보니
해병대 전투복을 입고 11살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고 위협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4일 아동복지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로 72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공원에서 지난 2일 오후 5시 30분쯤 친구들과 놀고 있던 11살 초등학생 B군에게 다가가 "내가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 대장"이라고 훈계했다. 하지만 B군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자 B군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 일대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협박하거나 길거리에서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전과 19범인 A씨는 평소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해병대 전투복을 입은 채 옥련시장을 돌아다니며 행패를 부렸으며 시장 상인들 사이에서는 '해병대 할아버지'로 악명이 높았다.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112에 신고된 A씨 관련 신고는 20건이 넘었다. 그는 실제로 과거에 해병대에서 복무하고 전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4-05 09:10:12
"안에 할아버지 있다" 불길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 순직
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할아버지를 구조하려던 소방관이 세상을 떠났다. 이 소방관은 임용된지 1년도 안 된 새내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김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에 들어갔다.이후 주택 내 작은방에서 할머니를 구조했다. 할머니는 A 소방관(30)을 붙잡고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이 말을 들은 A 소방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결국 빠져나오지 못헀다. 건물은 목조 건축물이라 불이 삽시간에 주택 전체로 번졌고 사방에서 화염이 분출했다. 할아버지와 A 소방관은 함께 쓰러진채 발견됐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며 고개를 떨궜다.소방당국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A 소방관의 위험직무순직을 추진 중이다.일반 시민이 A 소방관을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도 마련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7 09:16:28
"5년간 성착취했다" 고소당한 이웃 할아버지...결국 무죄?
어린 손녀를 만나러 집에 찾아온 이웃집 다문화가정의 여자 아이를 강제추행하고 성폭행하려 하는 등 5년간 성 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8년을 받은 60대가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황승태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유사성행위)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16년 1월 자신의 손녀와 놀기 위해 찾아온 이웃집의 B(당시 6세)양을 창고로 데리고 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8년 8월과 11∼12월, 2019년 9월 자신의 집 또는 이웃인 B양의 집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B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치고, 2020년 1월 자신의 집에서 B양을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도 더해졌다.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도 공소장에 포함됐다.검찰은 A씨가 다문화가정의 B양이 양육환경이 취약하고 손녀의 친구이자 이웃이라는 점 등을 이용해 용돈이나 간식을 줘 환심을 산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A씨를 기소했다.재판이 시작되자 A씨 측은 "피해 아동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수사기관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피해자의 진술은 일관되고, 핵심적인 공간적·시간적 특성은 매우 구체적이어서 신빙성이 있으며, 허위로 진술할 동기나 이유도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항소심에서도 주변인들을 증인으로 내세워 무죄를 주장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피해자 진술이 합리
2023-02-09 17:40:35
"너 태우러 갈게" 할아버지 차 몰고 50km 달린 중학생
할아버지 차를 몰고 나와 충북 옥천에서 출발해 대전까지 약 50km를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이 대기하던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A(14)군을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경찰은 지난달 27일 인터넷 누리소통망(SNS)에 A군이 올린 글을 제보한 A군 지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다.그는 "A군이 차를 운전해 다전에 있는 친구를 태우러 간다는 글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렸다"고 말했다.이에 순찰을 돌던 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빈석범 경위와 팀원들은 사복으로 갈아입고 A군과 친구가 만나기로 예정된 동구 자양동 우송대 근처 길목에 경찰차를 세워 숨기고, 큰길가에 나가 잠복 대기했다.빈 경위 등은 A군이 운전하는 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경찰차를 타고 뒤를 쫓아갔다. 마침내 가양동 원룸촌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A군을 안전하게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처음에는 자신의 인적사항을 거짓으로 말하며 범행을 부인하던 A군은 지속적인 경찰의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그는 "친구를 만나러 가려고 호기심에 벌인 일"이라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A군이 만 14세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이번 주에 보호자와 함께 출석시켜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2-07 09:27:46
55년 무료 예식장 운영한 할아버지, 안타까운 근황
55년째 무료 예식장을 운영해 온 백낙삼 할아버지가 뇌출혈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55년간 무료 예식장을 운영하며 만 오천 쌍을 탄생시킨백낙삼 할아버지와 최필순 할머니의 근황이 공개됐다.이날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쓰러진 상황을 설명했다. "아침 6시에 옥상에 올라가셨다. 나는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7시가 다 돼 가는데 안 내려오시더라. 가보니까 쓰러져 계셨다. 옷이 다 젖어서 있어서 너무 놀라서 고함을 질렀다. 앞집 새댁이 그 소리를 듣고 119에 전화를 해줬다"라고 말했다.최필순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1시간 만에 깨어났다. 할아버지가 안 깨어났으면 나도 세상에 없었을 거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할아버지는 갑작스럽게 뇌출혈을 겪었고 의식은 회복했지만 몸이 마비된 상태였다. 최필순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보며 "당신 보고 싶으니까 또 올 거다. 사랑한다"라며 "빨리 나아서 집에 오시라. 모시러 오겠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우리 할아버지가 너무 불쌍해서 그렇다. 깨어나서 좀 살다가 돌아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무료 예식장 운영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할머니는 "우리가 너무 못살다 보니까 드레스, 턱시도 무료로 드리고 사진값만 받고 해보자 하고 시작한거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결혼식 한 쌍 하는 데 사진값만 6000원 받았다"며 "구두, 드레스, 턱시도, 화장, 꽃, 장갑 다 무료로 해줬다"고 했다.현재 무료 예식장에는 여전히 예약 문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자리를 비웠음에도 꿋꿋하게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2022-12-02 09:24:54
바다에 빠진 손자 구하려다...70대 할아버지 숨져
바다에 빠진 손자를 구하려다 파도에 휩쓸린 70대 할아버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강원도소방본부와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0분께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해주욕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71)씨가 20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당시 소방당국에는 ‘아이와 할아버지가 바다에 빠졌다’, ‘다른 사람이 구조하러 가는 중이다. 구명조끼나 튜브가 없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땐 A씨가 주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된 상태였다. 그러나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가족들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중 파도에 떠밀린 손자를 구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손자는 무사히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속초해경은 현장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1 10:06:33
"우리 할아버지·할머니의 삶은 어땠을까?"
전남 담양군이 평범한 지역 노인들의 일대기를 책으로 엮었다. 담양군은 지역 내 65세 이상 노인 중 희망자 23명을 선정해 구술기록·자료조사 및 수집 활동을 거쳐 이들의 삶의 여정을 담은 노인 인물 자서전 '담양 할배 할매 인생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담양군의회 이정옥 의원이 지난 2017년 군정 질문을 통해 "담양 지명 천년을 맞아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해학을 기록해 발간하고 노인대학에 비치하자&...
2019-02-08 17:5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