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형간염 예방만이 살길, “임신부 등 고위험군 주의 필요”
오염된 물, 오염된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 감염임신부․간질환자 등 고위험군 주의 필요가공육류, 돼지 등 충분히 익혀 먹기질병관리본부는 E형간염 감염원 등 실태조사 추진E형간염을 예방을 위해서는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며, 고위험군인 임산부와 간질환자 등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영국의 E형간염에 대한 언론보도와 관련하여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우리나라에서 E형간염 감염경로 파악을 위한 실태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E형간염은 E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E virus)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 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에 감염된다.평균 40일의 잠복기를 지나서 피로,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황달, 진한색 소변, 회색 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치명률은 약 3% 정도로 낮지만, 임신부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E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천만명이 감염되고 약 330만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하며, 2015년에는 약 44,000명이 사망(치명율 약 3.3%)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아시아, 중남미, 북아프리카 등 주로 저개발국가에서는 오염된 식수로 유행이 발생하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육류, 가공식품을 통하여 산발적으로 발생한다.우리나라에서는 멧돼지 담즙, 노루 생고기를 먹고 발병한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건강보험 진료통계에 의하면 연간 100여 명이 E형간염으로 진료받았
2017-09-01 14:51:56
'E형 간염 논란' 유럽산 비가열 식육 가공품 국내 잠정적 중단 결정
유럽에서 E형 간염 소시지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이 국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을 수거해 검사하기로 하고 이상 유무 관련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잠정 판매를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럽에서 문제가 된 제품은 숙성시켜 만든 비가열 햄으로,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열을 가해 제조 햄 제품은 아니다. 최근 독일과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산 생(生)햄에서 E형 간염바이러스가 발견됐다. E형 간염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고 옮길 수 있는 인수공통 간염으로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경구적으로 감염된다. 한편, 식약처는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 E형 간염바이러스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으며 국내에서 유럽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가열이나 살균 공정을 거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도 수거·검사할 계획이라고 지난 24일 전했다. 이어, 식약처는 유럽산 돼지고기가 포함된 소시지 등 식육가공제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익혀 드실 것을 당부하며,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셔터스톡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2017-08-25 1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