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은 더 뜨겁다" NASA의 미래 예측은?
올해 세계 곳곳에서 이미 역대급 무더위가 한창이지만 내년에는 엘니뇨 영향으로 더 더워질 것이라는 미 항공우주국(NANA·나사) 관측이 나왔다. CNN 방송에 따르면 NASA 산하 고다드 우주연구소 소장이자 기후학자인 개빈 슈미트는 20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온실가스 배출과 이에 따른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겪는 것은 비단 엘니뇨 여파만이 아니다. 모든 곳에서 전체적인 온난화를 겪고 있으며 특히 바다에서 그렇다"면서 "이것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우리가 온실가스를 대기에 계속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이를 멈추지 않으면 온도는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암울한 전망은 앞서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가 지난달이 역사적으로 가장 더운 6월이었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C3S는 이번 달 들어서도 15일까지가 1940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으며, 이에 따라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 슈미트 소장은 이같은 열기가 점점 합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7월이 "수백년 내 가장 뜨거운 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내년은 특히 엘니뇨 영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올해보다 찜통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엘니뇨 현상이 올해 말까지 정점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이것이 얼마나 큰지에 따라 다음 해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니뇨 현상은 적도 근처에서 일어나는 해수 온난화 현상이다. 기상학계에서는 올해 하반기
2023-07-21 21:43:12
'도시 파괴자' 소행성, 지구 향해 온다...충돌 가능성은?
도시 하나를 없앨 정도의 크기를 지닌 소행성이 지구 쪽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다행히 이번 주말 지구와 달 사이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과학자들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오는 25일 달에서 51만5천㎞ 이내의 거리를 두고 지나친 뒤 몇 시간 뒤 인도양 상공 16만8천㎞ 높이에서 시속 2만8천㎞의 속도로 지구를 비껴갈 예정이다.이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어서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을 통해 소행성을 볼 수 있다.과학자들은 이 소행성을 한 달 전 발견해 '2023 DZ2'라고 이름 붙였으며, 크기는 40~91m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유럽우주국(ESA)의 리하르트 모이슬 지구방위국장은 성명을 통해 "이 '도시 파괴자'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지만 지구 가까이에 접근해 좋은 관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소행성이 지구를 스쳐 지나가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대형 소행성이 이처럼 가까이 다가오는 경우는 10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라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밝혔다.NASA에 따르면 국제소행성경고네트워크(IAWN) 소속 천문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하는 것을 지구 방어 훈련 기회로 삼는다.이탈리아 로마에 본부를 둔 가상 망원경 프로젝트(VTP)는 이 소행성이 지구로 다가오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할 예정이다.이 소행성은 2026년 다시 지구로 접근할 예정이며, 이때도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24 10:44:19
코로나로 공장·차량 멈추자 깨끗해진 中 하늘
미 항공우주국(NASA)이 이례적으로 깨끗해진 중국 대기의 모습을 공개했다.29일(현지시간) BBC는 NASA가 최근 배포한 중국의 이산화질소 배출량 지도를 보도했다.이산화질소는 자동차나 공장 가동시 배출되는 기체로, 대기오염 물질 중 하나다.NASA에 따르면 중국 내 이산화질소 감소 현상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근원지인 우한시 인근에서 가장 먼저 포착됐고 이후 중국 전역에서 나타났다.이는 중국 정부가 이동 및 경제활동 억제 정책을 시행함과 동시에 관찰된 현상이라고 NASA는 밝혔다.페이 류 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 대기오염 연구원은 "특정 사건으로 인해 이렇게 넓은 지역에서 대기오염이 급락하는 현상은 처음 본다"고 밝혔다. 류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찾아온 세계 금융위기 당시에도 이산화질소 감소가 나타났지만, 당시의 변화는 훨씬 점진적이었다.1월말에서 2월초까지 지속되는 춘절(중국 설)기간 동안 중국의 대기오염도가 줄어드는 것은 이전에도 관찰된 현상이다. 그러나 축제기간이 끝나면 오염 수치가 다시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류는 "기번 해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감소 현상이 훨씬 크게 나타났고,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사진 = NASA)방승언 키즈맘 기자 earny@kizmom.com
2020-03-01 09: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