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100% 예방" 기적의 백신 나왔다
1년에 두 번 맞는 주사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예방하는 '에이즈 백신'이 개발됐다.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가 에이즈 예방 주사인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 백신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위니 비아니마 유엔 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은 "우리가 가진 다른 어떤 예방 방법보다 훨씬 우수해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환영하며 "에이즈 위험에 처한 국가에서 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전했다.레나카파비르는 6개월에 한 번씩, 1년에 두 차례 맞으면 된다. 이 약물은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선렌카라는 브랜드명으로 에이즈 치료에 쓰이고 있다.길리어드는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120개 빈곤국에 저렴한 제레릭(복제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감염율은 낮지만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남미 지역이 대상 국가에 포함되지 않아, 에이즈를 막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이에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를 비롯한 15개 남미 국가 옹호 단체들은 지난달 길리어드에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접근성이 불평등하다며, 남미 국가들에서도 복제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서신을 보냈다.현재 에이즈 감염 예방법에는 콘돔, 매일 복용하는 알약, 질 링, 두 달에 한 번 맞는 주사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예방법보다 이 약물 주사가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소외된 계층, 즉 남성 동성애자나 성 산업 종사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길리어드는 "가장 필요한 곳에서 HIV 예방 및 치료 옵션에 대한 접근성 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2024-12-03 09:27:18
'인류의 숙제' AIDS 백신 나올수도...
미국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잇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백신이 초기 임상시험에서 100%에 가까운 효능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해당 백신이 상용화가 될 경우 HIV 연구 40년만에 성공한 첫 백신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5일 의학계에 따르면 미국 스크립트 연구소, 미국 국립보건원(NIH), 월터리드 미 육군병원 등 연구팀은 백신 접종으로 체내에서 HIV를 광범위하게 중화시키는 항체 전구체를 유도할 수 있다며 초기 임상시험에서 약 97% 수준의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HIV 백신 후보 'eOD-GT8 60me'를 8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하면 HIV에 대한 면역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시사한다.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HIV 백신은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일으켜 이 HIV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약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HIV도 변이를 계속 일으켜 면역반응을 회피할 수 있어 치료제 또는 백신 개발이 어렵다.18~50세 참가자 48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eOD-GT8 60me를 투여한 36명 중 35명에서 광범위한 수준의 HIV 중화항체 전구체인 B세포 생산을 유도했다.먼저 참가자 중 eOD-GT8 60me 투약군 18명은 백신 2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을 투여한 뒤 8주 후에 면역증강제와 함께 같은 용량의 백신을 투여했다. 다른 18명은 100㎍ 용량으로 동일하게 진행했다.대조군으로 참여한 12명은 eOD-GT8 60me 대신 식염수를 투여했다. 면역증강제로는 다국적제약사 글락소미스클라인(GSK)의 'AS01B'를 사용했다. 임상시험 후 경증 또는 중등도 수준의 주사부위 통증,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었으며 심각한 부작용 보고는 없었다. 이상반응은 대부분 1~2일 내로 해결됐
2022-12-05 09:49:21
[Q&A]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에 대해 알아보기
최근 논란이 된 '부산 에이즈 사건'으로 인해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다. 문제는 부산의 감염자 80여명이 연락두절 상태로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것. 또 얼마나 많은 감염자가 생길 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말들이 옮겨지고 있어 더욱 문제가 크다. 정확하게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은 무엇이며 어떻게 관히해야 하는지 등을 알아보자. Q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는 ...
2017-10-26 13:19:25
국내 AIDS 10대 청소년 환자, 10년간 4배 증가
국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 환자가 지난 10년간 2.6배 증가했으며, 이중 청소년 환자는 4.2배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 환자는 1만3천584명으로 2007년 5천316명보다 2.6배 늘었고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에이즈 환자의 연령대별 통계를 보면 10대 환자는 99명에서 417명으로 4.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9세 이하는 1.1배 각각 증가. 인 의원은 "에이즈가 아직 완치 불가능한 질환임을 고려하면 10대 청소년 환자의 높은 증가율은 국민건강과 건강보험 차원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예방에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건당국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란 키즈맘 기자 parkmran@kizmom.com
2017-10-26 10: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