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태풍' 이동 중..."태풍 '하이쿠이', 한반도 올 수도"
한반도 근처에서 제9~11호 트리플(3중) 태풍이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우측으로 조금만 방향을 바꾸면 닷새 뒤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서해 부근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태풍 하이쿠이는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뜻한다. 일본 TBS방송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제11호 태풍 하이쿠이는 30일 오전 6시께 필리핀의 동쪽에서 오키나와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쿠이는 지난 28일 오전 9시쯤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는데, 하이쿠이가 방향을 조금만 더 틀어 북진하게되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30일 오전 기준 하이쿠이의 기압은 98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30미터, 최대 순간 풍속은 45미터다. 일본 기상청은 "오키나와 지방을 통과한 이후 태풍은 진로를 북쪽 방향으로 틀어 동중국해를 북상할 것"이라고 예보했고 유럽 중기예보센터 모델(ECMWF) 역시 하이쿠이가 오키나와 부근을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후 동쪽으로 향할지 서쪽으로 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변동성이 많다고 유럽 중기예보센터는 봤다. TBS방송은 "태풍의 경로는 태평양 고기압뿐만 아니라 열대저기압, 편서풍의 위치 등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예보가 어렵지만 오키나와는 제11호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 안전에 유의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31 10:06:45
편향성 논란 TBS, "특정 인물 출연 제한"
정치 편향 논란으로 잡음이 일었던 교통방송(TBS)이 앞으로 공영성 강화를 위해 공정성을 훼손한 인물의 출연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TBS는 11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빚은 편향성 논란에 자체 반성과 혁신 방안을 담은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이하 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혁신 방안에는 '방송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를 추가해 논란이 된 방송 진행자나 출연자의 출연을 제한할지 심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TBS 관계자는 "같은 기능을 하는 MBC의 출연제한심의위원회, KBS의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준용해 규정을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연 제한 대상은 불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물, 방송의 공정성이나 객관성을 훼손하는 언행으로 TBS의 명예를 손상한 사람(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 포함), 관련법이나 규정에 따라 출연이 제한되는 사람 등이다. 신설되는 방송출연 제한 심의위원회는 심의팀장이 추천한 심의위원과 제작·편성부서의 실·본부장, 시청자 위원 등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심의팀장이 맡는다. TBS는 이에 더해 콘텐츠 제작과 편성 방안, 조직개편안 등이 담긴 최종 혁신안을 서울시와 협의해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TBS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는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지적을 받은 끝에 작년 12월 방송에서 하차했다. 서울시의회는 작년 11월 '뉴스공장'을 문제 삼으며 내년부터 TBS가 서울시 출연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조례를 다수당인 국민의힘 주도로 가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11 15:5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