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맛에' 사 먹던 소주도 가격 인상...참이슬 7% ↑
하이트진로는 다음 달 9일부터 소주와 맥주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의 360ml 병 제품, 1.8리터(L) 미만 제품의 출고가는 6.95% 인상된다. 담금주 등에 쓰이는 1.8L 이상의 페트류 제품과 일품진로 가격은 유지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연초부터 소주 주원료인 주정 가격이 10.6% 인상됐고 병 가격은 21.6% 오르는 등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에 발맞추고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값 인상 결정은 지난해 2월 일후 1년 8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는 거래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류 도매장에 대해 채권 회수 유예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가격 인상 시점부터 연말까지 판매한 참이슬과 진로 1병당 30원을 적립해 요식업소 자녀 대상 장학사업과 거래처 물품 지원 등 환원 사업을 진행한다. 테라, 켈리 등 맥주 제품도 다음 달 9일부터 출고가가 평균 6.8% 오른다. 켈리의 경우 지난 4월 출시돼 반년 만에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다. '처음처럼'을 제조하는 롯데칠성음료는 현재 구체적인 인상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31 15:24:43
식품 사용 금지 원료로 담금주·꿀절임 제조한 업체 적발…말벌·불개미 사용
식품 사용이 금지된 곤충 등 원료로 담금주와 꿀절임을 제조·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업체 5곳을 적발해 관할 지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들이 사용한 재료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말벌과 말벌집, 불개미 등이었다.식약처는 최근 말벌, 말벌집, 불개미로 술을 담그거나 꿀에 절여 먹으면 신경통과 관절염 등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민간요법을 내세워 식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단속을 벌였다.말벌, 말벌집, 불개미는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특히 말벌을 독성을 지니고 있어 사람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자칫하면 기도가 막히는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적발된 업체들은 식품에 들어가선 안될 원료들을 사용해 만든 제품을 제조·판매했고, 신고도 안 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을 운영했다. 또 질병 예방과 치료, 효과에 대해 거짓광고를 하는 등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업자들은 '말벌 무료 퇴치'라는 개인 블로그 등을 운영하면서 말벌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된 장소를 직접 방문해 말벌을 채집하거나, 지리산 인근 등에서 불개미를 채집했다.또 제조한 제품이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관절염 치료 등에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부당 광고해 소비자와 지인 등에게 1.8L당 약 15만∼20만원씩 약 2천600만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식약처는 해당 업자가 판매를 목적으로 보관 중인 담금주와 꿀절임 제품을 전량 압류해 폐기했다.식약처는 앞서 올해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2021-11-17 10:0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