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딸 머릿니 방치한 엄마,이유가…
채식주의를 한다는 이유로 딸의 머릿니를 방치한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여성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러한 내용의 글을 올려 조언을 구했다고 전했다. A씨는 "제 일곱 살 된 딸은 채식주의자 가족인 옆집 소녀와 가장 친한 친구 사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옆집 가족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도 "문제는 최근에 우리 집에 놀러 온 딸의 친구가 머리를 심하게 긁고 있었는데 이가 아이의 머리에 기어다니고 있는 걸 발견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옆집 엄마는 자신의 딸 머리에 이가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도 방치한 이유는 자신이 채식주의자이기 때문. 대신 정원에서 아이의 머리를 빗질해 이를 죽이지 않고 떼어낸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A씨는 "나는 아이들을 떼어놓고 싶지 않지만 정원에서 빗질을 하는 방법은 이 제거에 효과가 없을 것이고, 나는 내 딸이 이로 뒤덮이는 걸 원치 않는다"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24 13:04:46
18개월 아이에게 과일·채소만 먹여 사망케한 美 엄마
생후 18개월된 아이에게 과일과 채소만 먹여 영양실조·탈수로 사망하게 한 채식주의자 엄마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지난 2019년 9월 27일 18개월 된 아들 에즈라에게 채식만 먹여 숨지게 한 엄마 쉴라 오리어리 케이프가 1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재판부는 아이가 심각한 영양실조와 탈수증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증거를 받아들였다.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는 사망 당시 8㎏으로 생후 18개월생임에도 불구하고 생후 7개월인 아이 무게와 맞먹었다.플로리다주 검찰청은 "아이의 다른 형제인 각각 3살, 5살, 11살인 어린이 3명도 극심한 방임와 아동 학대에 시달렸다"고 발표했다.같은 날 플로리다 남서부 지역언론 뉴스프레스는 "현재 감옥에 있는 남편 역시 같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두 건의 성추행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지, NBC 뉴스 등 해외 복수 매체는 "아이의 두 부모는 가족이 생과일과 채소만 먹으며, 에즈라에게는 모유를 먹였다고 수사관들에게 진술했다"고 전했다.아울러 NBC 뉴스는 "3살과 5살 된 다른 두 아이들도 영양실조에 걸렸다"는 수사관의 설명을 덧붙였다.이에 인사이더지는 "비건 식단은 건강할 수 있지만 특히 어린아이들은 보충제가 필요하다"는 연구를 인용했다.연구에서 비건 아동은 심장 건강이 더 나은 경향이 있지만 칼슘과 비타민 B·D의 부족으로 인해 또래에 비해 성장이 저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9-02 09: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