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창업은…항상 성공적일까?
직장인으로 회사에서 최소 하루 9시간은 꼬박 근무를 하다 갑작스럽게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면, 개인 시간과 수입이 더 많을 것이라 은연중에 생각하기 쉽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전국 25세~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로 발표한 ‘2022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부업을 한다고 답했다. 부업을 하는 이유로는 ‘여유·비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1.5%로 가장 많았고 시간적 여유(19.4%)와 생활비 부족(14.1%) 등이 그뒤를 이었다.
그러나 역세권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번화가를 살펴본다면 그런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소위 말하는 '목 좋은 곳'은 임대료도 높고 경쟁도 치열하다. “강남역사거리 커피”라고 인터넷 지도에 검색을 해보면 폴바셋, 드롭탑, 블루보틀, 바나프레소, 커피빈, 스타벅스, 파스쿠찌, 아티제, 커피빈 등 수 많은 커피 프렌차이즈들이 구석구석 나열되어 있다. 그러나 카페 창업을 준비할 때는 도리어 ‘카페는 자리싸움’이라며, 임대료가 높아도 좋은 장소를 찾는데 애쓰는 걸 왕왕 볼 수 있다.
이처럼, 자본을 무조건 많이 투자해서 목 좋은 곳에서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프랜차이즈로 창업하는 것과 반대로, 초기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창업자들이 자주 하는 실수는 무조건 저가형 카페 체인으로 유동 인구가 아닌 거주 인구로 아파트 단지 근처에 카페를 내는 것이다. 아파트단지 근처는 생각과 달리 임대료가 저렴하지는 않다. 최소한의 유동 인구를 가지고 있는 곳은 결국 아파트 상가인데 유명한 아파트의 경우에는 번화가와 비슷한 수준의 임대료가 책정되어 있다. 또한 카페라는 특성이 번화가에서는 커피를
2023-06-19 16:5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