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지쳐가는 엄마들…스트레스 어떻게 푸나요
정부가 지난 6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집콕'생활의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공유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다섯살과 8개월 아이 둘을 키우고 있다는 한 지역 맘카페 회원은 8일 "집콕한지 두달이 넘어가니,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나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요리도 못해서 매번 밥 챙겨주는 것도 너무 힘들고, 둘째 때문에 첫째랑 놀아주지도 못하고. 애들이 너무 이쁘지만 힘든건 힘든거더라"라면서 "아침부터 일한다고 카페로 나가는 애아빠랑도 싸웠는데, 집콕이 길어지니 다들 지친것 같다"라고 토로했다. "두달 반 정도 집콕하니 슬슬 지쳐간다"는 한 지역 맘카페 회원 역시 예비 중과 초5 남매를 키우는 두 아이의 엄마. 그는 아이들이 학원도 안가니 집에서 학습도 봐줘야하고, 둘이 싸우면 혼도 내줘야하고, 24시간 붙어 있으니 에너지도 두배 세배 든다고 했다. 해당 글들을 접한 다른 회원들 역시 지쳐가는 상황에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저도 마찬가지에요. 잘 있다가도 갑자기 애들한테 화내고 지긋지긋하단 말만 반복하고...","아이들도 힘들겠지만 저 또한 하루종일 같이 있어서 너무 힘드네요","공감해서 눈물납니다ㅜㅜ"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터득한 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대구 지역 맘카페의 한 회원은 "집 청소가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라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다 꺼내고 청소하고 정리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
2020-04-08 15: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