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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 윤민수 칼럼] 영어듣기평가 잘하려면

입력 2012-07-16 17:04:18 수정 20120716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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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1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예비시험이 시범지역에서 치러졌습니다.

제가 팡스터디를 통해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게 바뀐 유형의 듣기평가에 대한 반응을 들어 보니 "2014년 바뀐 예비수능 유형을 쳤는데, 영어를 풀다가 보니까 반 친구들이 거의 전멸이었습니다. 끝까지 푼 사람은 몇 명 안됐고 정말 어려웠습니다.", "예비수능이 어떤 문제가 나오나 싶어 EBS해설까지 열심히 봤는데 영어듣기 문제가 22문제나 나와 당황했습니다.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영어과에서 듣기문제가 22문제가 출제되고 2점, 3점 배점 문제가 많아 크게 당황했다고 입을 모아 말했는데요,특히 2점, 3점 배점이 많아 듣기에서 2문제만 틀려도 1등급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학생들의 반응은 대부분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만큼 듣기평가에 대한 비중이 커진 때문입니다. 영어듣기평가는 철저한 실습이 따라야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철저한 실습은 크게 3가지 방식의 훈련을 해야 합니다. 첫 번째로 원어민 발음을 듣기만 해서는 안되고 원어민의 발음을 그대로 따라서 말하기를 먼저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말한 것을 쓰는 연습을 많이 해야 듣기평가점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어서 세번째로는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따라서 적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 3가지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면 절대로 1등급을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나 학교 교실의 스피커의 음질과 같은 상황에서 연습을 해야 하는것이 좋은데, 듣기평가용 전화영어가 학교 교실의 음질과 비슷하기 때문에 효과적입니다. 현재 현장에서 듣기평가용 전화영어는 텔미영어라는 곳 한곳밖에 없지만 앞으로는 많은 업체들이 나올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팡스터디에서는 하루 14시간 학습을 시키는 기억방 캠프를 방학마다 열고 있는데요 방학동안에 영어공부에 대한 집중적인 훈련을 하면 짧은 시간에 6개월치 학습을 할 수 있어서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앞으로 바뀔 영어듣기평가는 5문항이 늘어 22문항이 되면서 비중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1지문에 2개 질문을 묻는 세트형 듣기문제는 2번씩 들려주는 게 기존 수능과 차이인데요. 문항수는 5개가 줄어 45문항이 됐고, A형은 실용영어, B형은 기초학술영어 수준으로 출제됐는데 A형이 현 수능보다도 상당히 쉽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들이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B형을 지정하고 있어 실제 수능에서 A형을 선택하는 학생은 드물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수준별 수능이라는 2014학년 수능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할 과목은 문, 이과 구분 없이 영어B형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공부든 마찬가지이지만 영어듣기평가는 가장 쉬운 기본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으로 듣고 그대로 따라서 말하고 그대로 따라서 쓰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영어듣기평가입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기자(yhs@kmomnews.com)

입력 2012-07-16 17:04:18 수정 20120716170519

#키즈맘 ,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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