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이 마음에 들지 않아 자주 옮기게 되면 아이의 정서와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부모와 떨어진 공간 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원을 자주 이동하게 만드는 것은 불암감을 키울 뿐만 아니라 분리불안장애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어린이 집을 선택할 때는 아이를 위해 까다롭게 고를 필요가 있다. 이에 엄마들의 고민을 덜어 줄 좋은 어린이집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 또래 엄마들의 의견을 참고한다.
어린이집을 선택할 때 또래 엄마들의 평가를 참고하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어린이집을 고를 수 있다. 입소문이 난 곳에는 그만큼의 이유가 있기 마련이고 또 주변 사람들이 실제로 겪어 본 경험담을 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엄마들의 입소문에 귀기울이는 것도 좋은 정보를 획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맹목적으로 주변 사람들의 말만 믿고 원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직접 어린이집에 방문해 꼼꼼하게 따져보고 아이와 부모의 성향에 맞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 상담을 위해 필수 항목들은 미리 정리한다.
방문 상담을 하다보면 사전에 미리 체크해 두지 않은 질문이나 궁금증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전화를 통해 문의가 가능하지만 직접 방문했을 때 어린이집을 둘러보며 체크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음으로 사전에 미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필요한 항목들에 대해 정리해놓는다. 어린이집 비용 이외에도 아이들의 성비나 비율, 청소 상태 등 아이가 안전하게 어린이집에서 생활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한다.
◆ 오전과 오후로 나눠 방문한다
어린이집의 후보로 최종 3곳 정도를 선정했다면 직접 방문해 체크하는 일만 남는다. 이때는 오전과 오후로 시간을 나눠 어린이집 아이들이 오전에는 어떤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는지 또 오후에는 어떤 스케줄과 일정으로 수업이나 생활에 임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아이와 함께 고른다
부모의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이라고 하더라도 아이가 불편해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린이집을 또 다시 옮겨야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집을 최종적으로 선택할 때는 아이와 함께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해 아이의 선호도를 살핀다.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을 골랐다고 해서 아이의 등원 준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 부모가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될 사항들에 대해 살펴보자.
◇ 입학 전 아이에 대한 정보가 담긴 내용을 선생님에게 전달한다.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아이의 성향과 성격이 담긴 내용을 입학식이나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3, 4일 전에 담임 선생님에게 전달한다. 이 같은 정보는 선생님이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아이가 어린이집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사전에 아이에게 어린이집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이는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 할 수 있다. 때문에 어린이집에 등원하기 전 아이에게 어린이집이 어떤 곳이고 그곳에서 무얼하는지 또 왜 어린이집에 가야하는 지 등을 차근차근 설명해 아이가 어린이집이라고 하는 대상에 대해 낯설어하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심시켜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처음 가보는 어색한 환경에 대해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등원 예정인 어린이집 주변을 부모와 함께 사전에 방문하거나 평소 자주 들러 아이가 낯설어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 아이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쓰자
어린이집에는 많은 아이들이 함께 공동 생활을 하기 때문에 감기나 바이러스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써 호흡기 질환이나 전염성 질환으로부터 아이가 건강하게 원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의한다.
◇ 등원시 필요한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겨준다.
입학 전 안내장이나 어린이집 생활을 하면서 적은 알림장 내용을 평소 숙지해 아이의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기도록 한다. 아이의 나이가 어릴수록 기저귀나, 여벌의 옷과 같은 필수품들은 부모가 빼놓지 않고 챙겨야 할 중요한 목록 중 하나이다.
참조: <일 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예담friend>
키즈맘 박세영 기자 syp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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